생태정의를 위한 기도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피조세계의 청지기로서 더욱 기도에 힘쓰게 하소서.   세계기상기구의 <지구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1850년대 기상 관측을 시작한 뒤 전 지구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2000~2009년) 평균기온이 14.42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일부, 시베리아 중부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온도가 높아져 지구온난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오르는 한편 북극의 바다얼음(해빙)은 점점 작아져져 여름철 바다얼음의 최소면적이 510만㎢으로 1979~2000년의 평균면적(671만㎢)에서 4분의 1이 줄었다. 기온이 오르고 해빙이 녹음으로 생태질서가 파괴되어 아파하고 있는 지구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의 헌신이 절실한 때이다. 속도전으로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이 속히 중단되게 하소서.   4대강 사업이 속도전으로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업 진행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준설토(강바닥에서 퍼 올린 흙과 자갈) 처리 작업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4대강 사업에 필요한 골재(모래) 적치장을 계획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애초 이 준설토를 골재 적치장에 적치한 뒤 판매하거나 공사 이용, 농지 리모델링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정부의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을 보면, 2년6개월 동안 파내는 준설토는 서울 남산의 11배에 해당하는 5억7000만㎥에 이른다. 이는 지자체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의 20~30년치에 해당한다. 골재반입이 지연되는 지역에서는 건조하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모래바람 피해가 예상된다. 피조세계에 부담을 주는 휴가보다는 창조에 다가서는 온전한 쉼을 계획하게 하소서. 해마다 여름철이면 산과 바다가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는다. 최근에는 해외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 항공운항이 크게 늘어 피서철이면 CO₂발생량이 크게 증가한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괴롭게 하는 일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같은 인간 중심의 휴가계획이 하나님의 몸을 아프게 하는 일임을 깨닫고 창조세계와 우리의 몸이 온전한 숨을 누릴 수 있는 휴가를 계획해야 한다. 이번 여름에는 파괴되어 가고 있는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강변을 조용히 걸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온전한 쉼을 누려보자.
2012.06.20
인간이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이제는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뚜렷한 사계절을 뽐냈던 우리나라는 더 이상 봄과 가을을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릅니다. 더 늦기 전에 신음하고 고통 받는 창조세계에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름이 없이 사라지는 생물종이 있음을 기억하여,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고 보전하는 슬기로운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생물다양성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지구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든 생물의 광범위한 다양성 및 유전적 변이를 비롯하여 사막, 숲, 습지, 초지, 강, 해양, 농경지 등 생태계의 다양성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지구상의 생물 종은 1천3백만~1천4백만 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인간에게 알려진 것은 약 13%에 불과하고 매년 개발 및 오염에 의해 2만 5천~5만종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20~30년 내에는 지구 전체 생물 종의 25%가 멸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인류의 문화와 복지, 더 나아가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인류는 의식주, 특히 음식물과 의약품 및 산업용 산물들을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로부터 얻어 왔다. 2010년은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이다. 남은 한 해 동안 우리 모두 슬기로운 청기지가 되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우리의 안락한 삶 이면에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 풍요보다는 절제를,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을 선택할 용기를 주소서 유엔인구기금(UNFPA)에 의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자연재해는 지난 20년간 약 200회에서 최근 약 400회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아프리카에서는 당장 매일 2천만명 이상이 가뭄으로 인해 먹을거리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영토 포기선언을 한 투발루 국민들의 생존을 위한 타국으로의 이주는 극소수의 사람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히말라야가 녹고 있는 티베트 고원으로 인해 10억명 가까운 아시아인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 너무 불행하게도 이러한 나라들은 대부분은 해결할 재정적 능력이나 기술적 지원이 부족한 기후변화 취약국가군이다. 그동안 선진국들이 무분별한 온실가스 배출이 국경 없는 대기 중으로 날아가 보이지 않는 망치가 되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이 일으키지도, 책임지지 않아도 될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고통을 삶 속에서 일상적으로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기후변화 영향으로부터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기후난민' 이자 '기후 피해자' 들로 후대에 기록될 것이다. 그럼 이제...
2012.06.20
2010년 4월에 드리는 창조보전의 기도 주님, 강과 함께했던 우 리 의 삶이 미래의 후손들 에게도 이어질 수 있게 도우소서. 강은 수많은 생명이 깃들게 하는 맑은 물과 모래톱, 그리고 뛰어난 생태 계를 품고 있다. 물론 사람과 그들이 사는 마을도 품고 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되 면서 모두 사라지고 있다. 강가에서 대대로 농사지으며 살아온 한 이가 말한다. 비록 가난 하고 고단한 삶이었지만 강이 있어 행복했다고. 이들은 이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가 없 다. 전국적으로 2만 4천여 만 명의 농민들이 농사짓던 하천 둔치에서의 농사가 전면 금지되 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직도 800만 시민의 식수를 제공하고 있는 낙동강에서는 공사 중 오염된 오니로 보이는 퇴적물이 나왔음에도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로 강이 이전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리면 어떻 게 하나 심히 걱정된다. 주님, 필요로 하는 에 너지 를 생명과 더불어 살아 가는 방식으로 취하게 도우소서. 지난 연말연초엔 아랍에미레이트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수주로 시 끄럽더니 얼마 전 중국은 백두산에 원전을 6기나 건설하겠단다. 단위 면적당 원전시설이 가 장 많은 나라로서 딱히 할 말은 없으나 그래도 백두산 원전은 다르다.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큰 일이다. 구소련에서 사고가 났을 때 원전이 하나도 없었던 폴란드는 가장 큰 피해 를 받은 나라 중 하나다. 한편 국내적으로는 대규모 조력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화호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발전소가 있는데다, ‘가로림만’, ‘강화’, ‘인천만’에도 대규모 조 력발전소가 추진되고 있다. 조력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친환경에너지라 말하지만 실 은 심각한 환경파괴가 우려된다. 대형 방조제를 세워 바닷물을 인위적으로 가두기 때문에 갯벌 파괴 등 해양 생태계와 어민 생계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는 정부가 2012년부터 신 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폐지하고 의무할당제를 도입함에 따른 것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의 사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주님, 생명이 사는 공간 인 초록별 지구를 위해 기 도하며 실천하게 도우소서. 지구의 날이 선포된 지 40년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물의 삶의 터전인 지구는 회생되지 못한 채 마지막인 듯한 숨을 헐떡이고 있다. 현재 지구 상에 살고 있는 65억 명 정도의...
2012.06.20
2010 사순절엔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순절 기도에 창조질서보전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한국교회에 요청합니다. - 취지 기독교의 사순절은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자신을 성찰하고 기도하는 기간입니다. 신음하는 창조세계 특히 4대강 정비 사업으로 파괴되는 4대강의 보전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4대강은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중심이며 생명의 모토입니다. 그러기에 창조질서보전은 이 시대의 하나님의 요청이며 교회의 최대 사명입니다.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거대한 토건사업은 시대를 역행하는 반생명적 사업으로 당장 멈춰야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으로 생명의 터전과 생명을 유린하는 4대강 사업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으로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저지해야 할 사업입니다. 이때에 침묵하면 후일에 그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몸과도 같으며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은 최초의 사명입니다. 먼저 기도합시다.     - 기간 / 2월 17일(수) ~ 4월 4일(일) - 방법 / 사순절 매일 기도회 때마다 아래 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 4대강 정비사업의 부당성 1) 국토개조론을 토대로 진행하는 4대강 사업은 창조주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 2) 대규모 토목사업인 4대강 사업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한다. 3) 4대강 사업으로 3,200만 명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데도 대책이 없다. 4) 부실한 자료와 지나친 과신으로 추진되고 있어 합리성을 잃었고 절차가 무시되었다. 5) 홍수 피해는 본류에선 3%에 불과해 홍수방지사업이란 말은 기만이다. 6) 수질정화나 생물의 서식처인 모래를 준설하는 것은 강의 재앙이다. 7) 환경보호법, 국회법, 문화재보호법 등 많은 법을 어기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 8) 국민의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어 재정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 9) 보(댐)를 막으면 물이 고이고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 10) 강을 따라 형성된 문화재를 파괴한다. 11) 일일 노무자인 한시적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흡하며 그 돈을 공공서비스에 투자하면 3~10배의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12) 보를 허물어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선진국을 보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 13) 자연생태하천으로 복구하는 데 10배 이상의 공사비가 든다.  14) 보가 홍수를 조장하여 더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15) 하천변 농민들을 추방함으로 일자리를 빼앗고 어렵게 형성된 유기농업단지를 무너뜨릴 수 있다. 16)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하는 데도 추진하는 것은 민주주의에도 역행한다. 17) 이러한 때에 교회가 침묵하면 후일에 모든 책임을 교회가 지게 된다. -...
2012.06.20
주님. 지진으로 고통 받는 많은 이 들을 위로하시고, 더 큰 재앙을 부르지 않도록 도우소서. 아이티는 지진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허리케인을 비롯해서 많은 자연재 해를 겪은 나라이다. 이번 지진은 수도에서 16km가량 떨어진 곳을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 모 7.0의 강진이었고 이후 5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피해 사망자는 28일 집 계로 17만 명이 달한다. 강진이지만 피해가 컸던 이유는 극도의 빈곤과 인프라 부재도 있었 지만, 그 동안의 산림 파괴 즉 환경파괴만 없었다면 피해는 줄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호에 동참하고 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힘을 모으길 기도하자.   주님 환경 생태축을 파괴하는 골프 장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도우소서. 백두대간과 한북정맥을 잇는 경기도와 파주시의 감악산~파평산~자웅 산~금병산~고령산~박달산 줄기에 최근 골프장 건설 붐이 일어나 녹지·생태축이 크게 훼손 되고 있다. 골프장을 하면 골프장에 있는 잔디를 인위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농약을 많이 뿌 리게 된다. 또 겨울 같은 경우에는 색깔을 더 푸르게 보이려고 약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가 내리면 그 농약들이 물에 같이 흘러서 토양 속으로 침투한다. 지하수도 말라붙어, 수 백 년 농사를 지어온 마을들이 해체될 것이다. 생태를 파계하는 골프장이 늘어나지 않고 중 단되도록 기도하자.   주님, 환경선교의 역군인 기독교 환 경운동연대를 도와주소서. 기환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단체로 짧은 시간에 환경의식과 문화 를 고양시켰다. 하나님의 몸과도 같은 창조질서가 무너지고 지구가 신음할 때에 하나님의 일꾼인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러기에 기환연의 역할은 너무나 소중하 다. 기환연이 한국교회를 환경선교의 장으로 안내하고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환경선교에 많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 도하자.
2012.06.20
주님, 경인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의 창조세계를 돌아보게 하소서.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4대강사업, 기후문제 등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과제들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지만 하나님의 정의가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을 기대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올 한해는 더욱더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가까이 다가가며 하나님의 음성 에 귀 기울이고 우리에게 맡겨진 청지기의 사명을 기쁜 마음으로 온전히 감당하는 한해가 되길 함께 기도하자.    주님, 원자력발전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과대포장 된 홍보에 현혹되지 말게 하소서. 최근 UAE 원전수주 성공소식은 각종 언론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원전은 결코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지금도 원자로 반경 20km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도시가 된 것이 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이다. 원전이 이러한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EU회원국 독일은 이미 2020년 이후 원자로 가동을 중지하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세계적인 추세가 원전에 대해 그 안전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원전을 늘 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대포장되고 왜곡된 정부의 원자력사업 홍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주님,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들과 농민들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이 속히 중단되게 하소서. 인천시는 강화군,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컨소시엄과 공동으로 강화도와 교동도, 서검도, 석모도 등 4개 섬을 길이 7.79km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 력발전소를 건설, 오는 2015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소가 건설 되면 강화도 해역은 물론 경기 북부 연안에도 영향을 미쳐 부유물이 늘고 조류, 염도. 수온 등이 변화해 현재 많이 잡히는 새우, 밴댕이 등의 어종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며 조력댐 방 조제가 한강 하구의 물길을 가로막아 국내와 북한 내륙지방에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다.
2012.06.20
주님! 태안기름유출 주민들의 제대로 된 보상과 위험한 단일선체 유조선이 더 이상 한반도해역에 들어오지 않게 하소서 12월 7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기록되는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되었다. 사고는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삼성(사고크레인선박 소유는 삼성물산, 운영은 삼성중공업)에 의해 저질러졌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2년 동안 사고발생과정, 오염방제 및 피해보상의 모든 과정의 책임을 회피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왔다. 123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전국민 자원봉사방제에 힘입어 기름띠는 걷어냈지만 군데군데 갯벌과 모래사장을 파보면 지금도 기름이 흘러나온다.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오염된 뻘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태안사고가 난 후 2년여 동안 단일선체 대형유조선이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왔고 지금도 사용 중에 있다. 정부와 업계는 2010년 새해부터라도 한반도 해역으로 위험한 단일선체 유조선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여 제2, 제3의 씨프린스 사고, 허베이스피리트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주님! 환경부의 멧돼지 포획정책과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를 우려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하소서 최근 멧돼지가 민가로 자주 내려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인명피해도 일어나고 있어 우려가 많다. 이에 환경부는 멧돼지와의 전쟁까지 선포하고 올해 2만 마리의 멧돼지를 사로잡겠다고 했다. 개체 수 조절, 즉 사냥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환경부의 주장은 언뜻 봐도 너무 쉽고 간편해 보인다. 게다가 멧돼지의 빈번한 출현이 예상되는 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올무를 놓을 수 있게 하는 정책 또한 우려스럽다. 올무는 야생동물을 가려잡지 않는다. 이로 인해 복원하겠다며 공을 들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 ‘수가 많고 피해가 늘어났으니 잡아야 한다’는 간단한 논리에 사라지는 것은 멧돼지만이 아니다. 언론도 멧돼지에 대한 뉴스를 연일 보도 하고 있다. 그러나 멧돼지 개체 수 증가의 원인과 현재 포획정책에 대한 우려는 잠깐의 언급 뿐, 뉴스의 주된 내용은 엽사들이 총을 들고 멧돼지를 사냥하는 자극적인 장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사람들의 자극적인 볼거리로 '피해를 주면 죽여도 된다'는 생명경시풍조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멧돼지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는 서식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정책적으로 이루어지고 야생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님! COP15 회의에서 한국정부협상단이 지구온난화 기여도에 상응하는 감축의무를 공약할 수 있게 하소서 그간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회의에서 틈만 나면...
2012.06.20
주님, 오는 12월에 열릴 COP15에서 기후변화 당사국들이 희망의 지구를 말할 수 있도록 긍정의 마음과 여건을 허락하소서.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교토의정서 이후 2013년부터의 새 협약을 맺는 제15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15)가 열린다. 이 회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회의’이면서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교섭’이 될 것이다. 현재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인 서구와 덜 적극적인 미·일의 양극 대립구도가 그 뒤 중국·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 간의 삼각 대립구도로 바뀌면서 상황은 복잡해져 있다. 중국, 인도 등은 선진국 책임론을 강조하지만, 실제 세계 제일의 CO2 배출국가인 중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도국들이 참가하지 않는 포스트 2012년 체제는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하든 50년 뒤 지구를 위해서는 합의에 도달해야 할 일이다. 주님, 생명의 물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 바로 섬으로,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이 처한 상황을 살피고 지키고 돌보게 하여 주소서. 지난달 4대강 유역에 설치될 16개 보의 조감도가 공개됐다. 보는 낙동강이 8개로 가장 많고, 한강과 금강이 각각 3개, 영산강이 2개다. 특히 낙동강에 설치되는 보 가운데 7개는 높이가 10m가 넘는 대형보다. 가장 높은 보는 낙동강 하류인 경남 함안·칠곡에 들어서는 함안보로, 웬만한 댐의 높이인 13.2m이다. 이들 보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완공될 예정인데, 보 설치에 따른 수질오염 대책은 뒷전이다. 사실 하나님은 물이 흐르는 곳에 언제나 나무가 무성하게 하셨고 또 생명이 번성하게 하셨다. 생명의 물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 이 땅을 흐르는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이 언제까지나 온전한 우리의 생명줄이 되어줄 수 있도록 기도할 때다. 주님, 일할 곳이 없어 힘겨워하는 청년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을 통해 오히려 건강하고도 지속가능한 녹색일자리가 모색되게 하옵소서. 최근 20~30대 청년들의 취업자 수가 19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무리 경제가 성장을 해도 일자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형편이다. 늘어나느니 사회적 소외와 양극화뿐이다. 그래 지난달에는 30여 단체와 대학 총학생회가 힘을 모아 대기업 중심의 취업박람회를 벗어나 녹색일자리의 경험을 전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 동국대 캠퍼스에서 행사를 개최하였다. 생태순환의 농업, 재생에너지, 녹색건축,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대안교육, 그리고 수많은 생활세계의 다채로운 분야가 젊음을 젊음답게 꽃피울 새로운 일자리로 소개되었다. 정의롭게 사회를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2012.06.20
1, 주여, 적극적인 초록화로 창조질서도 보전하고 경제도 살리고 고용도 증대하게 하소서. 그린피스(GreenPeace)가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이 기후변화 문제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에도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을 9배가량 증가시켜 저탄소 사회로 전환할 경우, 어떠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다. 연구 결과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한 전 지구적인 에너지 전환은, 총 100억t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2030년까지 27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교회는 초록화에 적극 참여함으로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경제도 살리는 일에 앞장서자. 2, 주님,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게 하소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인구 51만 명의 작은 도시다. 이곳에서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190여개 국가에서 정치인, 관료, 환경운동가, 언론인 등 수 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관심은 누가, 얼마나 온실 가스를 줄이느냐 하는 것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차기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7일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까지 감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 7월 이명박 정부는 ‘세계 7대 녹색강국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시된 감축 시나리오로는 2020년쯤 녹색강국 진입은 고사하고 영원한 ‘녹색후진국’으로 밀려날 가능성마저 보인다. 정부도 74%의 국민이 반대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중단 혹은 대폭 축소하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을 늘리는 등 성의를 보여주어야 한다. 3, 주여, 신재생에너지 이용으로 환경재앙을 막게 하소서 지구온난화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신재생에너지다. 태양광, 풍력이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입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20%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20%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를 20% 늘리기로 합의하였다. 독일은 신재생에너지를 '제3차 산업혁명'으로 규정하고 2020년까지 810억 유로를, 영국은 '제4의 기술혁명'으로 규정하고 2020년까지 풍력발전에만 100억 달러를, 프랑스는 녹색혁명을 위해 2020년까지 4000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핀란드는 2020년부터 석유에너지 사용을 금지한다. 미국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에만 15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아이오와주의 한 풍력발전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녹색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국가가 21세기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5%로 끌어올리고 투바금융의 12%를 환경산업에 지원한다. 4, 주여, 환경적으로 사고하고 친환경적으로 살게 하소서 1회용 컵 보증금...
2012.06.20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환경 파괴로 인한 생태계 교란과 인체 내 면역력 약화는 신종 전염병의 발생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신종플루가 확산되어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있다. 국내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신종플루 검진이 늘면서 확진환자는 이미 3천명을 넘어섰다. 일부 학교는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 휴교에 들어갔으며,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에서조차 2차 감염을 우려해 환자를 떠넘기는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생겨난 것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지구온난화시대에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장서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지난 8월 4일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020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배출전망치’(BAU)에 비해 각각 21%, 27%, 30%씩 감축하는 내용의 3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2005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각각 8% 증가, 동결, 4% 감소하는 수준이다. 즉 실질적인 감축량은 최대 4%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미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숫자놀음에 불과한 정부의 감축 목표량이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지구온난화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각자의 삶에서 감축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갈 일이다. 타당성 없는 4대강 정비사업이 속히 중단되어 생명의 강이 온전히 흐르게 하소서.   7,8월에 걸쳐 몇 차례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나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홍수피해예방’ 대상인 4대강 유역에서는 눈에 띌만한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해마다 집중호우로 인한 4대강 유역의 홍수피해가 엄청나고 그 규모가 무려 7조원에 이른다며 4대강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나 이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90%이상의 예산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어 예산의 낭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교육과 캠페인참여를 통해 더 깊은 성찰로 나아가는 녹색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할 사람들이다. 이 위기의 시기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더 깊은 성찰과 한걸음 앞선 실천으로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구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TV뉴스, 신문 등 많은 매체를 통해서 오늘날의 환경문제와 위기에 처한 지구가 많이 알려졌지만 어떤 생활 속 실천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교회가 앞장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주체적으로 환경캠페인을 펼쳐 나갈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온전히 서게...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