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의를 위한 기도

주님. 지진으로 고통 받는 많은 이 들을 위로하시고, 더 큰 재앙을 부르지 않도록 도우소서. 아이티는 지진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허리케인을 비롯해서 많은 자연재 해를 겪은 나라이다. 이번 지진은 수도에서 16km가량 떨어진 곳을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 모 7.0의 강진이었고 이후 5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피해 사망자는 28일 집 계로 17만 명이 달한다. 강진이지만 피해가 컸던 이유는 극도의 빈곤과 인프라 부재도 있었 지만, 그 동안의 산림 파괴 즉 환경파괴만 없었다면 피해는 줄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호에 동참하고 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힘을 모으길 기도하자.   주님 환경 생태축을 파괴하는 골프 장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도우소서. 백두대간과 한북정맥을 잇는 경기도와 파주시의 감악산~파평산~자웅 산~금병산~고령산~박달산 줄기에 최근 골프장 건설 붐이 일어나 녹지·생태축이 크게 훼손 되고 있다. 골프장을 하면 골프장에 있는 잔디를 인위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농약을 많이 뿌 리게 된다. 또 겨울 같은 경우에는 색깔을 더 푸르게 보이려고 약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가 내리면 그 농약들이 물에 같이 흘러서 토양 속으로 침투한다. 지하수도 말라붙어, 수 백 년 농사를 지어온 마을들이 해체될 것이다. 생태를 파계하는 골프장이 늘어나지 않고 중 단되도록 기도하자.   주님, 환경선교의 역군인 기독교 환 경운동연대를 도와주소서. 기환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단체로 짧은 시간에 환경의식과 문화 를 고양시켰다. 하나님의 몸과도 같은 창조질서가 무너지고 지구가 신음할 때에 하나님의 일꾼인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러기에 기환연의 역할은 너무나 소중하 다. 기환연이 한국교회를 환경선교의 장으로 안내하고 지구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환경선교에 많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 도하자.
2012.06.20
주님, 경인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의 창조세계를 돌아보게 하소서.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4대강사업, 기후문제 등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과제들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지만 하나님의 정의가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을 기대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올 한해는 더욱더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가까이 다가가며 하나님의 음성 에 귀 기울이고 우리에게 맡겨진 청지기의 사명을 기쁜 마음으로 온전히 감당하는 한해가 되길 함께 기도하자.    주님, 원자력발전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과대포장 된 홍보에 현혹되지 말게 하소서. 최근 UAE 원전수주 성공소식은 각종 언론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원전은 결코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지금도 원자로 반경 20km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도시가 된 것이 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이다. 원전이 이러한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EU회원국 독일은 이미 2020년 이후 원자로 가동을 중지하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세계적인 추세가 원전에 대해 그 안전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원전을 늘 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대포장되고 왜곡된 정부의 원자력사업 홍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주님,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어민들과 농민들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조력발전소 건설계획이 속히 중단되게 하소서. 인천시는 강화군,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컨소시엄과 공동으로 강화도와 교동도, 서검도, 석모도 등 4개 섬을 길이 7.79km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 력발전소를 건설, 오는 2015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소가 건설 되면 강화도 해역은 물론 경기 북부 연안에도 영향을 미쳐 부유물이 늘고 조류, 염도. 수온 등이 변화해 현재 많이 잡히는 새우, 밴댕이 등의 어종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며 조력댐 방 조제가 한강 하구의 물길을 가로막아 국내와 북한 내륙지방에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다.
2012.06.20
주님! 태안기름유출 주민들의 제대로 된 보상과 위험한 단일선체 유조선이 더 이상 한반도해역에 들어오지 않게 하소서 12월 7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기록되는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되었다. 사고는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삼성(사고크레인선박 소유는 삼성물산, 운영은 삼성중공업)에 의해 저질러졌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2년 동안 사고발생과정, 오염방제 및 피해보상의 모든 과정의 책임을 회피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왔다. 123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전국민 자원봉사방제에 힘입어 기름띠는 걷어냈지만 군데군데 갯벌과 모래사장을 파보면 지금도 기름이 흘러나온다.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오염된 뻘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태안사고가 난 후 2년여 동안 단일선체 대형유조선이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왔고 지금도 사용 중에 있다. 정부와 업계는 2010년 새해부터라도 한반도 해역으로 위험한 단일선체 유조선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여 제2, 제3의 씨프린스 사고, 허베이스피리트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주님! 환경부의 멧돼지 포획정책과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를 우려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하소서 최근 멧돼지가 민가로 자주 내려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인명피해도 일어나고 있어 우려가 많다. 이에 환경부는 멧돼지와의 전쟁까지 선포하고 올해 2만 마리의 멧돼지를 사로잡겠다고 했다. 개체 수 조절, 즉 사냥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환경부의 주장은 언뜻 봐도 너무 쉽고 간편해 보인다. 게다가 멧돼지의 빈번한 출현이 예상되는 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올무를 놓을 수 있게 하는 정책 또한 우려스럽다. 올무는 야생동물을 가려잡지 않는다. 이로 인해 복원하겠다며 공을 들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이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 ‘수가 많고 피해가 늘어났으니 잡아야 한다’는 간단한 논리에 사라지는 것은 멧돼지만이 아니다. 언론도 멧돼지에 대한 뉴스를 연일 보도 하고 있다. 그러나 멧돼지 개체 수 증가의 원인과 현재 포획정책에 대한 우려는 잠깐의 언급 뿐, 뉴스의 주된 내용은 엽사들이 총을 들고 멧돼지를 사냥하는 자극적인 장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사람들의 자극적인 볼거리로 '피해를 주면 죽여도 된다'는 생명경시풍조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멧돼지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는 서식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정책적으로 이루어지고 야생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님! COP15 회의에서 한국정부협상단이 지구온난화 기여도에 상응하는 감축의무를 공약할 수 있게 하소서 그간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회의에서 틈만 나면...
2012.06.20
주님, 오는 12월에 열릴 COP15에서 기후변화 당사국들이 희망의 지구를 말할 수 있도록 긍정의 마음과 여건을 허락하소서.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교토의정서 이후 2013년부터의 새 협약을 맺는 제15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15)가 열린다. 이 회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회의’이면서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교섭’이 될 것이다. 현재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인 서구와 덜 적극적인 미·일의 양극 대립구도가 그 뒤 중국·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 간의 삼각 대립구도로 바뀌면서 상황은 복잡해져 있다. 중국, 인도 등은 선진국 책임론을 강조하지만, 실제 세계 제일의 CO2 배출국가인 중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도국들이 참가하지 않는 포스트 2012년 체제는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하든 50년 뒤 지구를 위해서는 합의에 도달해야 할 일이다. 주님, 생명의 물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 바로 섬으로,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이 처한 상황을 살피고 지키고 돌보게 하여 주소서. 지난달 4대강 유역에 설치될 16개 보의 조감도가 공개됐다. 보는 낙동강이 8개로 가장 많고, 한강과 금강이 각각 3개, 영산강이 2개다. 특히 낙동강에 설치되는 보 가운데 7개는 높이가 10m가 넘는 대형보다. 가장 높은 보는 낙동강 하류인 경남 함안·칠곡에 들어서는 함안보로, 웬만한 댐의 높이인 13.2m이다. 이들 보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완공될 예정인데, 보 설치에 따른 수질오염 대책은 뒷전이다. 사실 하나님은 물이 흐르는 곳에 언제나 나무가 무성하게 하셨고 또 생명이 번성하게 하셨다. 생명의 물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 이 땅을 흐르는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이 언제까지나 온전한 우리의 생명줄이 되어줄 수 있도록 기도할 때다. 주님, 일할 곳이 없어 힘겨워하는 청년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을 통해 오히려 건강하고도 지속가능한 녹색일자리가 모색되게 하옵소서. 최근 20~30대 청년들의 취업자 수가 19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무리 경제가 성장을 해도 일자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형편이다. 늘어나느니 사회적 소외와 양극화뿐이다. 그래 지난달에는 30여 단체와 대학 총학생회가 힘을 모아 대기업 중심의 취업박람회를 벗어나 녹색일자리의 경험을 전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 동국대 캠퍼스에서 행사를 개최하였다. 생태순환의 농업, 재생에너지, 녹색건축,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대안교육, 그리고 수많은 생활세계의 다채로운 분야가 젊음을 젊음답게 꽃피울 새로운 일자리로 소개되었다. 정의롭게 사회를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2012.06.20
1, 주여, 적극적인 초록화로 창조질서도 보전하고 경제도 살리고 고용도 증대하게 하소서. 그린피스(GreenPeace)가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이 기후변화 문제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에도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을 9배가량 증가시켜 저탄소 사회로 전환할 경우, 어떠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다. 연구 결과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한 전 지구적인 에너지 전환은, 총 100억t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2030년까지 27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교회는 초록화에 적극 참여함으로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경제도 살리는 일에 앞장서자. 2, 주님,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게 하소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인구 51만 명의 작은 도시다. 이곳에서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190여개 국가에서 정치인, 관료, 환경운동가, 언론인 등 수 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관심은 누가, 얼마나 온실 가스를 줄이느냐 하는 것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차기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7일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까지 감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 7월 이명박 정부는 ‘세계 7대 녹색강국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시된 감축 시나리오로는 2020년쯤 녹색강국 진입은 고사하고 영원한 ‘녹색후진국’으로 밀려날 가능성마저 보인다. 정부도 74%의 국민이 반대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중단 혹은 대폭 축소하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을 늘리는 등 성의를 보여주어야 한다. 3, 주여, 신재생에너지 이용으로 환경재앙을 막게 하소서 지구온난화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신재생에너지다. 태양광, 풍력이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입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20%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20%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를 20% 늘리기로 합의하였다. 독일은 신재생에너지를 '제3차 산업혁명'으로 규정하고 2020년까지 810억 유로를, 영국은 '제4의 기술혁명'으로 규정하고 2020년까지 풍력발전에만 100억 달러를, 프랑스는 녹색혁명을 위해 2020년까지 4000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핀란드는 2020년부터 석유에너지 사용을 금지한다. 미국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에만 15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아이오와주의 한 풍력발전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녹색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국가가 21세기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5%로 끌어올리고 투바금융의 12%를 환경산업에 지원한다. 4, 주여, 환경적으로 사고하고 친환경적으로 살게 하소서 1회용 컵 보증금...
2012.06.20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환경 파괴로 인한 생태계 교란과 인체 내 면역력 약화는 신종 전염병의 발생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신종플루가 확산되어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있다. 국내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신종플루 검진이 늘면서 확진환자는 이미 3천명을 넘어섰다. 일부 학교는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 휴교에 들어갔으며,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에서조차 2차 감염을 우려해 환자를 떠넘기는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생겨난 것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지구온난화시대에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장서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지난 8월 4일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020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배출전망치’(BAU)에 비해 각각 21%, 27%, 30%씩 감축하는 내용의 3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2005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각각 8% 증가, 동결, 4% 감소하는 수준이다. 즉 실질적인 감축량은 최대 4%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미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숫자놀음에 불과한 정부의 감축 목표량이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지구온난화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각자의 삶에서 감축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갈 일이다. 타당성 없는 4대강 정비사업이 속히 중단되어 생명의 강이 온전히 흐르게 하소서.   7,8월에 걸쳐 몇 차례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나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홍수피해예방’ 대상인 4대강 유역에서는 눈에 띌만한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해마다 집중호우로 인한 4대강 유역의 홍수피해가 엄청나고 그 규모가 무려 7조원에 이른다며 4대강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나 이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90%이상의 예산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어 예산의 낭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교육과 캠페인참여를 통해 더 깊은 성찰로 나아가는 녹색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할 사람들이다. 이 위기의 시기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더 깊은 성찰과 한걸음 앞선 실천으로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구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TV뉴스, 신문 등 많은 매체를 통해서 오늘날의 환경문제와 위기에 처한 지구가 많이 알려졌지만 어떤 생활 속 실천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교회가 앞장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주체적으로 환경캠페인을 펼쳐 나갈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온전히 서게...
2012.06.20
여름, 자연 속에서 제대로 쉴 수 있는 녹색 휴가가 되게 하소서   이번 여름, 정말 자연 속에서 제대로 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께 ‘녹색휴가’를 추천한다. 녹색휴가는 전형적인 농촌과 산촌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면서 즐기는 것으로 대규모 레져 스포츠시설이나 휴양시설과 거리가 멀고 신선한 농촌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감상하고 농가의 생활과 음식을 체험하고 맛보는 것을 말한다. 휴가철은 모처럼 가족이 함께 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을 찾아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이 농사와 자연, 그리고 인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자연체험시간을 많이 만들자 논과 밭에서 어떤 곡식이 자라는지, 시골 마을 앞 커다란 나무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시냇가 작은 토종 물고기에 대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좋은 자연을 우리 대에서만 누릴 것이 아니라면, 이 여름 우리는 ‘녹색휴가’를 떠나야 한다. 이번 휴가에서는 산과 들, 바다에게도 즐거운 ‘휴식’을, 우리의 마음에는 맑고 아름다운 자연의 ‘청아함’을 담고 돌아오자.   정부가 죽임의 산업개발을 넘어, 모든 피조물이 공생하는 생명평화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정부가 새만금을 국제적 투자가치를 갖춘 친환경 명품복합도시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농업용지 확보를 위해 식량안보론까지 제기했던 정부가 새만금의 주요 용도를 명품복합도시로 바꾼 데 대해 사업의 당초 취지가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농지비율을 종전 70%에서 30%로 축소하고 전체 내부 토지를 8개 용도로 구분해 개발키로 했다.  새만금의 주요 개발 용도가 농업용지가 아닌 다목적 복합용지로 바뀜에 따라 벼나 보리 등을 경작할 수 있는 면적은 3650ha(12.9%)로 줄었다. 정부는 대규모 생태·환경용지에 동양 최대 규모의 새만금 습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생물종의 보고인 새만금 갯벌을 수조원을 들여 망가뜨린 뒤 다시 습지를 만드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새만금 내 수질개선도 쉽지 않은 문제다. 현재 새만금 내 수질은 4급수(농업용수) 미만이다. 종전 수질 목표치인 4급수를 유지한다고 해도 관광·레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전문가들은 바닷물을 유통시켜 희석시키지 않을 경우 수질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CO2 저감을 위한 녹색교회 실천단을 통해 지구의 열을 내리게 하소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열병 때문에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지구의 신음소리가 깊어만 간다. 과다한 소비와 그릇된 욕망 충족, 지나친 에너지 사용 등...
2012.06.20
매일 정오에 1분씩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의 제단을 쌓읍시다.본회 사무국에서는 점심시간에 식사기도로 올리고 있습니다.혹 기도하기 원하는 제목을 정하여 보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ꋯ물질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아서게 하소서.ꋯ신음하는 모든 피조물을 내 몸같이 사랑하게 도우소서.ꋯ죽임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운동에 참여하게 하소서.     2009년 7월에 드리는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 기독교환경연대  2009/07/11 09:34:51 ( hit : 2039 )   주님, 기후변 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이 제대로 된 길로 가게 이끄소 서. 전 지구가 처한 위 기 때문인지 전 세계가 '녹색'이란 색깔에 열광 중이다. 문제는 눈치 빠른 기업이 이 색깔 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친환경, 생태 등의 기치를 내걸지만 오히려 지구와 인간을 파멸의 길로 몰아넣고 있다는 점인데... 최근 발간된 ‘녹색성장의 유혹’의 저자인 스탠 콕스는 우리 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녹색 거품'일 수 있다고 꼬집는다. "2008년 9월, 한국의 대통령 도 ‘녹색 거품’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일련의 계획을 발표 했다.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연료전지, 원자력에너지, '청정'석탄, '친환경'자동차, LED전 구, 바이오신약 등. 만일 그 계획이 성공한다면, 높아진 에너지 효율성은 경제 확장에 기여 해서 결국 더 많은 에너지 소비나 더 많은 탄소배출로 이어진다는 '제본스 패러독스(석탄사 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석탄 소비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경제성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오 히려 소비가 증가하는 모순을 지적한 용어)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 다."   주님, 속도가 아닌 느림으로 산을 바라보고, 또 즐길 수 있도록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 서. 요즘 지리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케이블 카 설치 때문이다. 환경부마저, 제 역할을 잊은채 지리산의 천왕봉까지 땀 흘리지 않고 오 르게 해주겠다고 분주하다. 더구나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은 높고 깊은 산의 품위와 품격을 지닌 자연미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있는 생물들을 보존 하고, 야생동물의 번식과 보호를 도모하는 가장 높은 생물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 런 곳이 무너지면 그나마 목숨을 연명하던 수많은 생명들이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다. 아 무리 숨기려 해도 흉물스러운 도로와 철탑은 눈을 피곤하게 하고 스르렁거리는 굉음은 귀 를 아프게 할 것이다. 깊은 산중의 잘려진 산허리는 결코 이어질 수...
2012.06.20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지구를 더 뜨겁게 하고 있음을 깨닫고 우리 삶을 돌이키게 하소서.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서울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평균보다 3배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전염병 발생률이 4.27%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는 것이다. 더 편리한 생활을 찾는 인간의 욕심이 지구를 뜨겁게 만들고 있으며 이미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징후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지구를 살리는 방식으로 우리 삶을 바꿔야할 때이다. 우리의 기도를 모아 푸르름을 빼앗긴 지구촌 곳곳에 희망의 나무를 심게 하소서. 과도한 방목, 벌채 등으로 인해 지구의 삼림이 사라져 가고 있다. 몽골은 이미 국토의 90% 가량이 사막화 되고 있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은 매년 약 2만㎢ 정도가 사라지고 있다. 숲이 사라지면서 그 곳을 기반으로 생활해오던 원주민들과 동식물의 생존이 위협당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가속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종이 아껴 쓰기, 육류섭취 줄이기 등을 실천함으로써 숲을 살릴 수 있다. 또 몽골 나무 심기에 동참함으로써 사막화지역에 숲을 늘려가는 것도 지구의 푸르름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다. ‘4대강 정비’라는 명목 하에 자행되는 생명파괴의 위기를 맞아 성찰과 참여로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타당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25일 공사를 시작한 경인운하는 최근 주민들의 참여 없이 현장보고회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또 검토해야 할 사업이 제대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몸이며 많은 동식물들과 주민들이 기대어 살아가는 강이 파헤쳐지는 이 위기의 순간이 그리스도인들의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이에 오는 6월 29일부터 100일간 생명과 평화세상을 열기 위한 종교인 기도회가 열린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가 함께 하는 이 기도회는 종교인들의 각성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신교 기도회는 6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09환경주일을 지키며 피조물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6월  두 번째 주일은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피조물을 돌아보며 청지기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예배하는 ‘한국교회 환경주일’이다. 올해는 ‘몸살을 앓고...
2012.06.20
날씨의 징조를 보아 시대를 분별하라고 하신 하나님! 기후변화의 현실을 바로 보아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 지구온난화는 기후문제로 시작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두러싼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미국 외교협회는 ‘기후변화와 국가안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홍수와 가뭄, 흉작 등이 국제사회에서 인도적인 재난, 정치적 폭력, 정부 통제력 약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견했다. 영화 속의 상상했던 어두운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현실을 직시하고 이겨낼 용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세계 여러 나라들은 ‘녹색 바람’으로 지구를 식힐 방법을 모색하고, 일부에서는 대안적인 삶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간의 석유에 의존한 생활과 낭비, 편리함으로 대변되었던 삶을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한 변화는 삶의 작은 습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지구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게 될 것이다. 희망은 우리에게 있다. 가뭄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물로 인해 깊어지는 우리 이웃들의 고통과 갈등의 골에 상생의 물줄기가 흐르게 하소서.지구온난화로 인한 물 부족, 가뭄 현상은 늘 풍족할 것만 같았던 우리나라의 ‘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일찍이 UN의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우리나라는 2008년 여름부터 시작된 사상 최악의 가뭄현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곳곳의 물줄기가 말라 농․공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잘 알려진대로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검룡소 계곡이 바닥을 드러냈었고, 오랜 기간 동안 가뭄에 시달린 태백과 호남지방,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제한급수와 급수차를 이용한 식수공급이 진행되었다.또한 ‘물’의 문제는 이를 둘러싼 지역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진주 남강댐을 둘러싸고 물을 확보하려는 부산시와 홍수위험으로부터 안전할 권리는 주장하는 서부 경남권은 ‘식수확보(생존)’와 ‘안전’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이웃들이 물로 고통 받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가 쓰는 물의 양은 1인당 하루 395ℓ나 된다. 누수되는 것이 있다지만, 이는 일부 선진국들의 사용량에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프랑스 283ℓ, 일본 357ℓ)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굼도 우리는 ‘물’을 ‘물 쓰듯’하고 있다.현재 드러나고 있는 문제들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위험의 단면에 불과하다. 더 늦기 전에, 더 후회하기...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