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교회 생태정의 아카데미 3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올해 아카데미 강좌는 "기후위기시대, 녹색의 눈으로 읽는 성서"를 주제로 생태정의와 성서를 깊이있게 공부합니다. 본 아카데미는 ‘한국교회 아카데미’ 플랫폼을 통해 강좌를 진행합니다. 강좌는 총 12강좌로 구성되며 차시 당 신구약 개론적 강의와 8회의 성서읽기 강좌가 진행됩니다. 각 강좌마다 질의응답과 심층토론이 진행됩니다. 현장참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줌 온라인 강좌를 병행하고 유튜브 녹화영상은 아카데미 이후에 공유합니다. - 시간 2023년 4월 10일 첫 강좌 격주 월요일 오후 7~ 8시 30분 / 1시간 10분 강좌, 20분 질의응답 -장소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701호 / 현장과 줌, 유튜브 녹화 병행 -과정 이수 및 수료 총 강좌의 70%( 12강좌 중 8강좌) 이상을 이수하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성공회대학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수료증을 발급합니다. -참여 및 교재비 본 아카데미는 강좌 당 1만원, 총 15만원의 교재비를 받고 강좌 관련 책자와 자료를 제공합니다. 학생 및 청년, 1, 2차 아카데미 참석자, 기환연 회원에게는 장학특전이 있습니다. 기초 강좌는 기환연 유튜브 1,2차 생태정의 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2023.02.24
세계교회협의회 제 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 ■ 취지와 배경설명 COVID-19로 인해 연기되었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주제로 2022년 8월 독일 바덴주 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립니다(2022. 8.31~9.8).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기도를 주제로 삼았던 WCC 제10차 부산총회(2013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셈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부산총회 이후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은 유감스럽게도 위축되어 왔습니다.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범박하게 말해 그것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이 신앙공동체 바닥에까지 튼튼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한국교회의 혼돈과 난맥상이 에큐메니칼 운동 비활성화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합니다. 그동안 개교회주의와 교단주의가 교회의 공교회성에 대한 의식보다 앞섰던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국내외적으로 교회와 사회에 중요한 역사적 공헌을 하였던 선구적 동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대중에게 널리 소개되고 보급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이야말로 신앙운동으로서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현실의 시대정신으로 부활하고 확산되어야 하는 강력한 이유와 근거가 됩니다. 에큐메니즘은 “전 교회(the whole church)가 전 인격(the whole person)과 전 세계(the whole world)에 전 복음(the whole gospel)을 전하는 운동“입니다. 더욱이 대한민국이 지구촌 전역에 진출하여 세계의 각 부문과 교류하는 시대에, 한국교회가 이천 년 세계교회사의 유산을 지닌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체적으로 공헌하는 일은 민간외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길이 됩니다. 이러한 성찰과 회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WCC 제11차 총회를 계기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어제를 회상하고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WCC는 20세기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분열과 파괴와 자멸로 치닫는 인류의 죄성을 깨닫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가 가시적 일치를 통해서 정의, 평화, 만인의 풍성한 생명을 추구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의 모체 역할을 감당하고자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1차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세기 신앙각성 운동, 세계선교 운동,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참여 운동인 ‘삶과 봉사 운동,’ 세계 기독교라는 한 지붕 밑 세 식구인 정교회·카톨릭·개신교의 대화를 추구하는 ‘신앙과 직제’ 운동 등, 기존의 역동적인 기독교 신앙 운동의 지류들이 합류해서 탄생시킨 기구가 WCC입니다. 에큐메니칼 신학교육과 종교간 대화와 협력 운동의 흐름도 있어왔습니다. 21세기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지구촌의...
202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