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2019년 5월 21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함께 기독교대한감리회 빈들공동체감리교회(대전 중구 소재, 남재영 목사 시무)에서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제 36회를 맞는 올해 환경주일 연합예배의 주제말씀은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34:14)이고, 주제는 “생명의 숲으로 푸른 하늘을 -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으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으로 고통 받는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신앙적, 윤리적 결단과 실천에 대한 요청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환경주일 연합예배의 주제는 한국 교회가 먼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이미 배출된 대기 중 탄소의 포집을 가능케 하는 푸른 숲을 가꾸고, 기독교가 창조 세계에 푸르른 숨을 제공하는 생명의 숲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자는 내용입니다. 환경주일 주제와 관련하여 이번 2019년 환경주일 연합예배에서는 골프장 증설로 파괴될 위협에 놓인 숲을 지키는 지역교회들의 이야기를 유형석 목사(나들목일산교회)가 증언하고, 작은 시골마을에 들어선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주민의 피해를 김경호 목사(참된교회)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예배 후 2부에서는 2019년 새롭게 선정된 “녹색교회”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각 지역에서 환경보존과 생태적 영성을 추구하며 성실히 역할을 감당해 왔던 총 12개의 교회가 올해의 녹색교회로 선정되었습니다. 12개의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교회인 순천중앙교회, 신실한 교회, 아름다운교회, 전주대신교회(이상 네 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교회인 빈들공동체감리교회, 예수향교회, 전농교회, 화정교회(이상 네 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인 옥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인 다리놓는교회와 독립교회연합회 소속의 나들목일산교회입니다.
2019.05.22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019년도 생태환경캠페인의 주제를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 숲”으로 정하고, 생태달력 및 생태환경 포스터 제작, 생태기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순절 기간에는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숲을 위한 생태정의 기도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숲, 설악산 숲, 지리산 숲, 산황산 숲, 가리왕산 숲, 그리고 제주 성산 비자나무 숲과 오름의 숲을 위한 기도를 교회와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한국 교회와 함께 10여 년 동안 사막화가 진행되는 몽골에 나무를 심는 ‘몽골 은총의 숲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숲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기후변화를 막아주며, 물과 공기, 토양을 정화해줌으로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며,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숲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이며, 그리스도인들을 숲을 온전히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 다음 세대에 전해주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개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숲을 파괴하며, 약속한 숲의 복원을 가로막는 일들이 너무나 쉽게,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는 나무를 심어 숲을 살리는 식목일 하루 전인 4월 4일, “개발과 복원, 숲을 위협하는 사람들과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발 이후 복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창 가리왕산의 숲, 골프장 확장 반대운동이 6년 째 이어지고 있는 고양 산황산의 숲, 제주 제 2공항 예정지인 성산의 숲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생태계의 소중한 공간이자 하나님의 품인 숲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숲을 지키고 돌보는 일에 함께하기 위한 ‘이야기마당’을 마련합니다. 이 행사는 ‘2019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인 ‘제주 제 2공항 개발사업’의 문제점과 반대운동에 나선 ‘제주 제 2공항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행사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며, 약 20분씩 각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 뒤에 참석자들의 질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2019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태환경캠페인 : 이야기마당 "개발과 복원, 숲을 위협하는 사람들과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시 : 2019년 4월 4일 목요일 오후 2-4시 장소 : EZEE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빌딩 지하,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0) 내용 :   1. 평창 가리왕산 숲 복원의 경과 및 필요성 : 배재선...
2019.03.29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주관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목요 기도회’ 안내​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동에는 마을을 품어주는 야트막한 동산이 있습니다. 오랜 마을만큼이나 오랜 이야기가 전해지고, 아기자기한 작은 숲에 오솔길이 있는 마을 사람들의 친구같은 산, 산황산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8년, 어떻게 허가를 받았는지 한 업체가 이 산의 숲을 파헤쳐 9홀의 골프장을 지어버렸고, 2014년에는 이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는 ‘산황산 부지용도 변경 신청서’를 고양시가 승인해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과 시민들은 골프장 반대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무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일 이 골프장이 계획대로 확장된다면 마을 사람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 담장 바로 옆으로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어 밤낮으로 골프공이 날아들 것이고, 고양시민들이 사용하는 300m 거리에 있는 고양 정수장의 식수도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맹독성 농약에 안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이 터무니없는 사업을 승인한 고양시가 책임을 지고 직권취소로 사업을 철회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시는 승인 절차가 공정했는지를 따지자는 토론회를 열자는 시민들의 요청을 묵살하며, 시청 앞에서 단식과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시민들을 강제로 몰아내기에 급급합니다.그리고 올해 초부터 이 시민들의 싸움에 지역 교회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나들목일산교회와 주날개그늘교회, 동녘교회, 성공회일산교회, 행신교회, 파주씨앗교회, 파주우물교회의 일곱 교회는 교단도 위치도 각각 다르지만, 한 마음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에 고양시의회 앞에 모여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목요기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이 행정의 불의에 맞선 고양 시민들과 일곱 교회의 의로운 싸움에 힘을 보태어 줄 때입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019년 사순절을 맞아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인 숲에 대한 ‘사순절 생태정의 기도’를 나누고 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이 어려 생명으로 가득한 이 땅의 모든 숲과 산황산의 숲이 온전한 모습으로 지켜지기를 바라며, 특별히 3월 28일 목요일 8시 고양시청 앞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목요 기도회’를 주관합니다. 아울러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월 3일에는 산황산의 숲과 평창 가리왕산의 숲, 제주 성산 일대의 숲 등 개발로 파괴되고 있는 이 땅의 아픈 숲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합니다.​이 기도회와 이야기의 자리에 창조세계를 지키고 돌보는 일에 부름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숲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문의...
201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