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의를 위한 기도

2016년 5월에 드리는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

작성일
2016-04-30 21:03
조회
2508

주님, 많은 생명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의 생태계가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바다 숲’을 회복시켜주소서.

지구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그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은 인간을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바다의 역할도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낚시를 하던 시대에서 기후변동, 에너지, 신소재 등의 핵심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양생물의 삶의 터전인 바다 숲이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 생물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수산생물들의 먹이원이 되기도 하고, 산란장과 성육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바다 숲.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서는 바다 숲 조성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포근한 바다가 광폭해져 우리를 덮쳐 오지 않도록, 그저 바라만 보며 좋아 하지 않고 그 귀한 것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풍성한 먹을거리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인간이 파괴하지 않게 하소서.

514일은 식품 안전의 날입니다.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02년 기념일일로 식품안전에 대해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해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합니다. 올해는 제15회를 맞이하며 안전한 식품,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라는 주제로 59~21일까지 식품안전 인식주간으로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논리에 의해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것을 양심에 거리낌 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모순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생명을 파괴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 세계의 수많은 생물들의 살아가는 곳이 파괴되지 않게 하소서. 그들의 생명이 이 땅에서 지속되게 하소서.

522일은 세계 생물종 다양성의 날입니다. 생물종다양성은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라는 세 가지 단계에서의 다양성을 종합한 개념입니다. 오늘날 지구상의 야생동물은 1,300만에서 1,4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알려진 것은 1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개발과 오염으로 해마다 25,000~50,000 종이 사라지로 지구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할 것이라 예상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수달, 하늘다람쥐, 물개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습지조약(람사조약), 워싱터조약, 본조약 등이 있습니다. 생물종 다양성의 보전이 자연보호, 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환경보전법’, ‘야생동식물보법’,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등도 우리나라에서 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법과 제도는 사실 인간의 이기심을 막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인간의 이기심은 법과 제도를 어기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생물들을 보전하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