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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 출간

작성일
2012-10-16 10:42
조회
3699
추울수록 새봄을 기다리는 겨울나무의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계절입니다. 저희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이사장 조영민, 소장 이정배)에서는 지난해 자연의 숨결에 귀기울였던 이들과 함께 진행되었던 '생태감수성 회복을 위한 교회지도자교육'의 강좌내용을 모아 하나의 책을 펴냈습니다. 생태감수성 회복을 위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자연과 우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소리에 귀기울임으로 생태감수성과 창조신앙을 회복해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발간 부수가 적어 연구소 사무실을 통한 직접 구입만이 가능하며, 본회 홈페이지(http://kcems.peacenet.or.kr 내 신학자료실)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책제목 : 생태감수성 회복을 위한『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 - 발행처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 저 자 : 이현주 외 11인 - 가 격 : 5천원 (구입 - 한국교회환경연구소(☎02-365-8900)) - 내 용 : 사물과의 대화/ 이현주 동물의 행동과 인간의 본성/ 최재천 숲이 주는 감수성/ 김기원 별, 은하, 우주/ 손영종 갯벌과 철새/ 제종길 도심의 환경, 환경교육/ 김재일 그림을 통한 상생의 발견/ 이호신 느림의 철학과 생태적 감수성/ 정수복 문명의 생태학/ 김찬호 일체생활, 무소유로 이상세계를 만든다/ 서혜란 생태적 삶과 수련의 실제/ 곽노순 * 본문내용 발췌 * "땅은 사람한테 정말 좋은 선생이에요. 인간들이 워낙 영재양성을 잘 하고 있어서 그런지 …. 그저 제 할 일만 해요. 땅이 하는 걸 잘 보면 그저 뭐든지 받아들여요. 개가 똥을 누어도, 사람이 침을 뱉어도, 오줌을 깔겨도 오염물을 다 받아들이지요. 그러고서도 풀은 새파란 싹을 키워내죠. 그러면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이 놈아, 나 좀 본 받아라!' 하는 말 한 마디 없어요. 그러니 아이를 잘 기르겠다는 생각일랑 접어두고 하늘 아래 열심히 살면 되요." (이현주) "나는 '알면 사랑한다'라는 말을 좌우명처럼 떠들며 다닌다. 섣불리 알기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질시한다고 믿는다.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생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심성이다." (최재천) "때때로 어깨 위로 내리쪼이는 햇빛의 다독거림을 느낄 수 있고, 비가 온 뒤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머리를 맑게 비울 수 있으며, 바람의 속삭임을 귀담아 들을 수 있으며, 연못 속의 물고기와 개구리, 소금쟁이의 움직임을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나무와 숲, 바위와 이끼, 강과 바다와 습지, 하늘과 구름, 이름 모를 풀꽃, 피어나는 꽃봉우리, 나비, 두꺼비, 장수하늘소와 교감할 수 있는 녹색감수성이야말로 조화로운 삶의 기본 조건이다." (정수복) "낙원의 비전을 지니십시오. 에덴과 같은 비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헛 사는 거에요. 자연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황폐화된 곳을 보면 혼자서 말없이, 적어도 하루동안은 가슴이 미어져 보십시오. 전 한 두 번 미어져 본 것이 아니에요. 천지의 기운 속에 살아보십시오. 천부와 지모에게 고마움과 어려움을 털어 놓기도 하고, 천지가 주는 지혜와 능력의 도구가 되어 즉자적으로 움직여 보십시오. 이것이 환경운동의 핵심입니다." (곽노순)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부설기관이자, 하나님의 창조신앙을 회복해가는 교육기관입니다. 환경통신강좌 등의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피조물을 깊이 묵상하고 우리 내면에 뿌리내린 삶의 문제들을 들여다보며, 현 생태위기의 근본 원인의 인식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002/01/25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