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우리는 산황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며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땅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큰 일을 하셨다.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광야에 풀이 무성할 것이다. 나무마다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저마다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요엘서 2:21-22) 오늘 우리는 꿈을 꿉니다. 다른 생명을 죽이며 살아남는 골프장이 아니라, 온 생명이 함께 숨쉬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뛰놀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세상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상상합니다. 나무마다 열매를 맺고, 풍성한 열매를 저마다 자랑하는 날을, 그리고 저 산황동의 느티나무처럼 제 몫의 삶을 풍성히 누리기를 말입니다. 나무권리선언이 저 숲을 지키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듯, 나무권리선언을 제창한 고양시청과 고양시의회도 무용지물입니다. 우리에겐 골프장이 아니라 숲이 필요합니다. 골프장 때문에 지하수가 마르고, 수 백 년을 버텨온 큰 나무가 쓰러져갑니다. 주민들은 골프장에서 수시로 날아오는 골프공에 위협을 당합니다. 골프장을 유지하기 위해 제초제를 비롯한 온갖 농약들이 수백만 시민들의 식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에 날아듭니다. 더 넓은 골프장을 짓겠다고 숲에 불을 지르고, 훼손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산황산은 수만 수천년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며 그들에게 먹거리를 공급하고 살아 숨쉬게 하였으나 이 큰 피해를 입히는 골프장은 몇몇 사람들을 배불릴 뿐입니다. 숲이 사라지면 우리를 풍성하게 하던 숲의 선물도 함께 사라집니다. 그런 곳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습니다. 잔디 이외의 모든 생명을 죽여야 하는 녹색의 사막에서는 다른 어떤 생명도 공존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골프장이 아니라 숲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불법이 가득했습니다. 온갖 비리와 불법이 가득한 사업이었습니다. 사업 승인 과정에서 일어났던 문제들은 좌시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지역주민으로부터 지역의 살림을 위임받은 지방 정부가 일개 골프장 사업자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산을 내어준 것입니다. 이 사업 하나에 너무나 많은 부당한 특혜들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권리를 빼앗아 일개 골프장 사업자에게 넘겨준 것입니다. 산은 시민들의 것이고, 시민들이 함께 공유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공간을 지키고 보전해야 할 의무를 가진 시청과 시의회가 그 의무를 외면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들을 일꾼으로 세운 지역 시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그 자체로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갈을 물려도 말할 것입니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있습니다. 산황산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그렇습니다. 철거를 당해도...
2021.11.26
[성명서] COP 자체가 문제임을 드러낸 COP26, 또다시 기후정의를 외면하다 제26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진통 끝에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초라하고 지구 기후와 생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기후 과학과 인권의 목소리보다 주요국의 경제적 이해 득실이 회의를 좌우했기 때문에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회의는 지난 10일 발표된 초안과 이후 나온 새로운 문구의 안을 거치면서 더욱 후퇴해갔다. 석탄 사용 중단과 감축 계획 강화는 각국의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보장하기 위해 핵심적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나마 화석연료에 관한 언급이 최초로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원인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할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탄소저감 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석탄 사용과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 단계적 중단 같은 전제를 단 표현은, 어떻게든 석탄 사용과 보조금을 지속하기 위한 눈가림에 불과하다. 각국이 내년까지 1.5도에 부합하는 보다 강화된 탄소 감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항은, 이번에 새로 취합된 NDC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금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요청 수준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스럽다. 또한 이번 회의는 기후 지원금 수준과 시한을 명시했다. 이 역시 규모와 집행에서 기후취약국의 피해를 보상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기후정의 실현은 또다시 묵살되고 지연되었다.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이제까지 25차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반복해왔다. 약속의 이행을 오늘이 아닌 내일로 미루고, 정작 기후변화의 중요한 원인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외면하며, 당사국들과 그 배후의 기업들이 수용가능한 수준에서 문구를 조정하고 타협하며, 대단한 결과가 나온 양 포장해서 발표하는 연례 행사였다. 이번 글래스고의 COP26 역시 그 궤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이러한 회의의 구조와 관행을 비판하며 장외에서 필사적으로 기후정의를 외치는 시민사회의 행동이 더욱 절실히 펼쳐졌던 게 달랐을 뿐이었다. 국제 기후운동은 “티핑포인트 1.5도라는 분명한 목표 위에 논의를 진행할 것, 불확실한 기술적 흡수 수단 포함하는 ‘탄소중립(net-zero)’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의 배출제로를 지향할 것, 선진국이 기후피해국과 취약국에 충분한 책임과 지원을 할 것, 기후위기의 당사자들이 전면에 나서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사국총회의 공식 회의가 추상적 문구만 가지고 공방을 벌이는 동안, 기후변화의 핵심 원인과 가장 중요한 해법들은 배제되었다. 당사국총회 자체가 함께 바뀌어야 할 체제의 일부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COP26에...
2021.11.18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분칠 확인한 COP26 대통령 연설 무엇하나 ‘어떻게’가 빠진 공허한 약속뿐 지난 11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글래스고에서 행한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은 앞뒤가 안 맞고 내용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것이었다. 첫째, 문대통령은 한국이 2030 NDC를 2018년 대비 40% 이상으로 과감하게 상향했다고 말했다.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것이라지만, 한국이 2018년까지 계속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온 탓에 감축 목표가 더 적극적인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를 포장한 것일 뿐이다. 더구나, 2018년 대비 40%는 불확실한 네거티브 배출 기술과 국외감축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30% 수준이라는 것을 국제 사회가 알아차리지 못하기만 바라는 조삼모사 발언이다. 둘째, 문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렇게 미온적인 목표와 무책임한 수단에 동의하거나 결정한 적이 없다. 기업 대표들로 가득한 탄소중립위원회가 밀실에서 비민주적으로, 무책임하게 결정한 것이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도 국민들이 참여할 기회는 없었다. 셋째, 2030년까지 메탄 30% 감축 방안도 담겼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디에 그런 방안이 담겼다는 말인가? 메탄과 관련한 한국의 산업과 농림축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계획은 국내에서 한번 도 진지하게 이야기된 적이 없다.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겠다는 것이 메탄 감축 방안이 될 수는 없다. 넷째, 남북 산림복원 협력이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으로 언급된 것은 당황스럽기 하다.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북한 땅을 국외 감축분 더하기 산림 흡수원으로 단순하게 거론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공허하다. 다섯째, 문대통령은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을 폐지하겠다며 자랑스러운 듯이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신규 석탄화력 3기의 가동을 시작했고 추가로 4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 2030년까지 탈석탄을 약속하는 국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세계 평균보다 느린 탈석탄, 오히려 석탄발전을 늘리는 탈석탄은 자랑이 아니라 수치의 대상이다. 여섯째, 문대통령이 ‘청년기후 서밋’을 제안한 것은 황당한 일이다. 청소년 위원이 탄소중립위원회의 운영에 항의하며 위원회를 탈퇴하고, 많은 청년 세대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경찰에 의해 가로막힌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떤 청년과 무슨 서밋을 한다는 것인가?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말하지 않는 연설, 무엇 하나 ‘어떻게’가 없는 연설, 공허한 다짐과 약속으로 가득한 연설, 이것이 녹색분칠이다. 한국은 기후악당 국가를 벗어날 준비와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문대통령은 떳떳하게 말했다. 그...
2021.11.03
<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를 비워 스스로를 낮추시고, 고통과 위험에 처한 이들과 공동의 운명도 마다하지 않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살아가는 이들을 애타게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는 그 부름 앞에 서 있습니다. 곳곳에서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삶의 터전이 망가져 내쫓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풍성한 계절에 기후로 인해 기르던 채소와 곡식, 과실을 거두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재난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겪는 이들도 있습니다. 주님, 정의와 평화는 기후위기 앞에서 가능하지 않습니다. 평화의 하나님! 우리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군림하고 지배하는 자가 아닌 한없이 겸손한 왕으로 오신 주님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평화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지구의 위기는 우리의 평화를 앗아갑니다. 기후위기는 우리에게서 평화로운 공존의 기회를 박탈했습니다. 기후위기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내전과 국가폭력, 심지어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 우리는 예수께서 불의한 세상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고발하고, 부활로 죽음을 이겨내셨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으로 악의를 이기고, 참으로 거짓을 이기며, 빛으로 어둠을 밝히시는 주님, 기후위기는 공평하지 않고, 기후위기의 극복이나 적응도 정의롭지 않습니다. 가난한 이들, 취약한 이들에게 기후위기는 더 참혹하게 다가옵니다. 탄소배출 정도가 재난의 강도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불공평하게도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이 위험에 처하고, 가난하고 취약한 나라들일수록 더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죄악으로 인해 생물들은 멸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정의, 평화,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정의로운 해답을 찾아내게 하여주십시오. 정의로운 계획을 수립하게 하여주시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게 하여주십시오. 이를 통하여 평화를 우리에게 회복하여 주십시오. 마침내 모든 생명이 위험을 벗어나 하나님이 주신 삶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모든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도 정의와 평화, 생명의 길을 걸어가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여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1.10.27
서명운동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기후붕괴와 대규모 감염병 창궐이라는 절체절명의 생존위기 앞에 공항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가덕도 신공항, 새만금 신공항, 서산민항, 제주제2공항 등을 포함한 10개의 신공항을 또 짓겠다고 합니다. 지금도 수요가 없어 10개의 지역공항들이 매년 만성적자를 누적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만 하더라도 10개의 지역공항에서 총 1,17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020년에는 14개 지역공항 모두에서 2,154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국토 곳곳에 적자공항이 포화인데도 10개의 신공항을 또 짓겠다는 계획은 수십조의 혈세를 토건자본에 바치는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지역표를 얻으려는 정치권의 개발망령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둔갑되어 지역 곳곳을 뒤덮고 있습니다. 공항개발은 지역의 경제발전은 커녕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태계인 갯벌, 바다, 산, 섬 등을 대규모로 파괴하여, 귀한 생명과 절실한 온실가스 흡수원을 없애버리고 기후·생태계 붕괴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지켜져야 할 것은 토건자본의 이득과 허울뿐인 정치인들의 생색내기가 아니라, 가난한 민중들과 말못하는 생명들의 생존과 평화입니다. 기후붕괴와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상황으로부터 가장 먼저 고통받고, 희생되는 이들을 외면하며 토건자본 배만 불리는 정부의 신공항개발 계획을 온 국민이 함께 막아주십시오! ※ 본 서명은 2021년 10월 30일 항공의 날 즈음하여 발표하고, 국토부·청와대·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서명링크→ bit.ly/nomoreairport (10월 27일까지) ????주최: 신공항반대전국공동행동 (문의: 010-2760-7723 김지은) * 서명용지에 여러명이 서명하시는 경우 서명용지를 다운받아 사진을 찍거나 스캔하여 savegadeok2021@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서명용지 다운→ bit.ly/신공항반대전국1만인서명운동_서명지 ????전단지 다운 → bit.ly/전국신공항반대1만인서명운동_전단지
2021.10.15
2021년 10월 4일, 세계 주요 종교들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과학자들과 함께 바티칸에 모여 국제 사회가 COP26에 앞서 획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기후행동에 속도를 내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거의 40명에 달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공동 호소문에 서명을 하였는데, 프란시스 교황이 이 호소문을 COP26 의장인 혼 알로크 샤르마와 이탈리아 외무부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다음은 공동 호소문의 내용입니다. (번역 : 배현주) <공동의 집의 한 가족: One family in a common home> 오늘 인류 동포애로 연결된 우리는 함께 모여서 우리와 우리의 아름다운 공동의 집 지구의 생명을 위협하는 유례없는 도전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종교 전통에 속한 지도자들과 학자들로서, 겸손, 책임감, 상호존중과 개방적 대화의 정신으로 결합되었습니다. 이 대화는 단순히 생각의 교환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서로 함께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자는 요청을 분명히 의식하면서, 우리는 동료로서 일하고자 하는 소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여러 달 동안 지구촌의 팬데믹과 우리의 공동의 집에 관해 큰 관심을 지니고 더욱 깊은 연대의 필요를 의식하는 신앙 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서 우애적인 대화를 전개하였습니다. 오늘의 모임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우리의 깨달음: 자연은 선물> 자연은 선물입니다. 동시에 생명을 부여하는 힘입니다. 자연 없이는 우리가 생존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영성은 인류 가족과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보살피는 일이 개인적이며 집단적인 의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지구와 그 자원을 무한하게 사용해도 되는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연 환경을 보살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연 환경을 돌보는 소명과 지구의 치유에 협력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상호 간에 그리고 자연 세계와 깊이 상호의존적입니다. 이 연결성은 개인간 세대간 연대의 기초이자, 그리고 이기심을 극복하는 기초입니다. 환경에 대한 손상은, 부분적으로는, 자연 세계를 착취해도 되는 대상으로 보는 약탈적 성향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생존이 생물다양성과 전지구적 지역적 생태시스템들을 유지하는 일에 달려 있는데, 그 사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중의 위기들은 그러한 접근법의 실패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들은 궁극적으로 윤리적이고 영성적인 가치의 위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앙과 과학은 인류 문명의 필수적인 대들보입니다. 신앙과 과학은 공통의 원칙과 상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우리 공동의 집에 당면한 위기들에...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