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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신앙 이야기

환경보전은 생명 살리기다양재성 목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들어가는 말벌목과 2년 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류의 허파인 아마존강 밀림이 사막화 되고 있다는 보고가 보도되었다. 잇단 폭염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수 백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니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죽고 수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아프리카와 중국의 중, 북부는 광범위하게 그리고 급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강해지는 태풍, 국지성 폭우가 수해참사를 만들었다. 환경파괴로 인한 엄청난 죽음에 대한 신학적 검토가 필요하며 신앙적 성찰이 요구된다. 다가오는 환경재앙전 세계적으로 생명에 대한 대량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하루에도 4만 명이 굶어서 죽고 있다. 그 중에 3/4는 5살 미만의 어린이들이다. 하루에 100종의 동식물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2100년엔 50%의 생물종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 한 해에 숲의 1%가 사라지고 있다. 결국 100년 안에 지구의 숲은 영원히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 해에 로드킬로 인하여 지리산 주변에서만 3,000마리의 야생동물이 희생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연재해로 인하여 한 해에도 수 십 만 명이 살해되고 있다.독일의 생태신학자 프란츠 알트는 그의 저서 생태주의자 예수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다. 지구는 자신을 죽이는 적이 누구인지를 알아보았고 그 적을 죽이기 시작했다.” 환경재앙의 원인우리나라와 일본을 강타한 수해 참사의 원인은 갈수록 강해지는 장마와 국지성 폭우가 원인이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폐해에 대해선 기후학자들과 환경학자들의 의해 여러 번 제기되었고 그 피해 규모도 핵전쟁과 버금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 지 오래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이며 그 원인은 탄산가스의 과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이다. 인간의 탐욕은 생존기반인 지구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풍요를 추구하였고 그 결과 지구는 심한 각혈을 하고 있다. 지구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상재해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착취가 갈수록 심각한 재앙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골프장 건설, 도로건설 등 인위적 공사가 이번 참사를 키웠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곳엔 재앙이 없었다는 보도가 이를 반증한다. 하지만 도로건설이나 개발공사 등 인위적으로 자연지형을 바꾼 곳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참사는 인재이다. 결국 환경재앙의 원인은 인간의 탐욕이다. 더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토건세력을 부추겨 생태계를 파괴하였고 자본주의와 타협하여 개발독제를 태동시켰다. 개발은 생명성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몸인 지구에...
2012.07.02
수해 참사 인재인가 천재인가?물 폭탄을 얻어맞은 듯 강원도 인제, 정선 지역에 내린 국지성 폭우로 강원도 일대가 난리다. 태풍 웨이니아가 지난 뒤 이어서 발생한 국지성 장마전선은 2-3일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기록적인 비를 쏟아 부었다. 기상 관측이래 처음 있는 일로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 폭우로 50여명이 사망했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했다.아니나 다를까 정부 또한 토건세력과 밀착된 조*중*동은 연일 수해참사가 댐건설을 방해한 환경단체들의 책임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해마다 물 난리여도 10년간 댐 하나 못 짓는 나라’. 조선일보 19일자 사설 제목이다. 조선은 이 사설에서 “환경단체는 서울이 물바다라도 되면 그 때 가서 자기들이 무슨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18일 1면 보도를 통해 '홍수 예방 3억t 이상 댐 16년간 한곳도 착공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중앙일보도 18일자 1면 '동강에 댐이 있었더라면'의 보도를 통해 "환경 및 생태 파괴에 대한 우려와 지역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최근 12년간 홍소조절능력이 있는 댐은 하나도 건설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홍수 피해는 대부분 산간 지역의 기습적인 돌발홍수와 도시 지역의 부실한 시설 관리 결과로 발생하고 있다"며 "따라서 더 많은 댐이 있다하더라도 댐 상류에서 발생한 산간 계곡의 홍수피해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계획홍수량에도 미치지 못한 강우량에 무너져 버린 도시지역 홍수관리 실패 책임을 댐 부재 탓으로 돌리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언론이 댐 건설과 관련한 기사를 작성함에 있어, 홍수의 피해 유형과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충분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나아가 이번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곧 이루어지게 될 수해 피해조사와 복구 사업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층보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이들 신문에 밝혔다.이번 참사의 원인은 갈수록 강해지는 장마와 국지성 폭우가 가장 큰 원인이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폐해에 대해선 기후학자들과 환경학자들의 의해 여러 번 제기되었고 그 피해 규모도 핵전쟁과 버금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 지 오래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이며 그 원인은 탄산가스의 과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이다. 인간의 탐욕은 생존기반인 지구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풍요를 추구하였고 그 결과 지구는 심한 각혈을 하고 있다. 지구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상재해가...
2012.07.02
한미 FTA는 하나님의 손인가 악마의 손인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신경제의 사령탑을 맡았던 로버트 라이시, 클린턴 정부시절에 노동부 장관을 맡았던 그가 돌연 장관직을 버리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공공성의 파괴와 양극화를 심화시켜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고백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연속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이 WTO와 한미 FTA이다. 지난 6월 미국에서의 1차 협상에 이어 7월 한국에서 2차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미 FTA는 정부 말대로 과연 하나님의 손이 되어 우리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견실한 경제구조와 성장을 가져오게 할 것인가 아니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우려처럼 악마의 손이 되어 우리경제를 파탄으로 몰아갈 것인가가 최대관건이다. 12년 전에 미국과 FTA를 가결할 때 멕시코는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하여 흥분했었다. 하지만 지금 멕시코는 심각한 양극화와 경제파탄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 해에도 1,0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국경선을 넘어 미국으로 이주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신생 주로 편입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준다. 멕시코는 정말 악마에게 키스를 한 걸일까? 지난 7월 15일 조사에 의하면 한미 FTA에 대하여 찬성 52.3%, 반대 30.4%, 잘 모름이 17.2%로 나왔다. 초반에 절대적 찬성을 얻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는 한미 FTA의 내용을 알면 알수록 엄청난 허점들을 발견되어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한미 FTA는 각계각층의 엄청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어 그 반대 목소리도 다양하다. 영화예술인, 농업인, 노동자, 금융인, 교육인, 환경진영 등에서 반대운동에 나섰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기독교 환경진영은 범종교환경진영과 연합으로 반대기자회견을 가졌고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도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일부 보수적 기독교 진영은 지지성명을 내는 등 시대에 역행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때에 한미 FTA가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생각해보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한국에 기독교 복음이 전해진 초기상황은 외국 열강들의 진출로 고통을 당하고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다. 그러한 때에 교회는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농촌계몽운동을 펼쳤고 물산장려운동에 적극 참여하였고 독립운동의 본거지가 되었다.  한미 FTA 협상이 체결될 경우 농업의 파괴와 비정규직의 확대 심화, 초국적 투기 자본에 의한 금융 장악과 국부 유출, 일자리 감소, 환경 파괴, 향락문화성행 등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을 심화시키고, 대다수 국민들은 빈곤과 양극화로 고통을 감수해야...
2012.07.02
생명밥상 빈 그릇 운동 <경북매일신문 2006,6,2,금>6월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다. 유엔은 1972년 6월 5일 스톡홀름에서 ‘인간환경선언’을 발표하고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나라 ‘기독교 환경운동 연대’등 여러 환경단체를 비롯하여 뜻있는 한국교회가 매년 6월 첫째주일을 환경주일로 지키고 있다.올해 환경주일의 주제는 ‘생명밥상 빈 그릇’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버려지는 음식물을 돈으로 환산하면 15조원에 달하고 그 처리비용만도 4천억 원이나 된다.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어가는 형제를 생각하면 이것은 창조주에 대한 반역행위이며 윤리적으로 엄청난 범죄 행위이다. 무엇보다 주부들은 건강한 먹 거리로 밥상을 차리고 함께 먹는 식구들도 남김없이 먹는 습관을 신앙처럼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밥은 하늘이고 음식은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일본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의 식사문화는 단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기를 구워먹을 때 몇 번이나 고기불판을 교체하는데 일본 사람들은 단 한번의 불판으로 고기를 구워먹는 것을 보았다. 물론 불판을 교체하면 돈을 더 요구하는 것이 일본의 문화이지만 그들은 음식에 대해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사는 것 같았다. 일본은 당당히 선진국의 대열에 설만큼 부유한 민족이지만 아침은 거의 먹지 않거나 간단한 죽으로 때우고 점심 저녁도 적은 양의 밥상을 먹는다.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보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이 바로 적은 양의 소식(小食)이요 간단한 밥상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명밥상 빈 그롯 운동’은 무엇보다 음식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갖는 운동이다. 음식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겨울, 봄, 여름, 가을까지 뜨거운 햇빛 아래 검게 그을린 농부들의 희생이 있었고, 음식이 우리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부모님들의 수고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햇빛과 공기, 비와 바람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은총이 있었기에 우리는 편히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므로 ‘생병밥상 빈 그릇운동’은 우리의 밥상에 올라온 음식을 남김없이 먹겠다는 다짐이다. 밥상은 먹을 만큼 차리고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굶주리고 헐벗은 이웃에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길이고 이것이야말로 점점 황폐되어가고 파괴되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그렇다 ‘생명밥상 빈 그릇 운동’은 청빈(淸貧)의 삶을 실천하는 경제운동이다.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는 나눔 운동이다. 창조세계를 살리는 살림운동이다. 안전한 먹 거리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건강운동이다. 나아가 생명의...
2012.07.02
2006. 5. 29. 들소리신문올해 환경주일부터는 생명의 밥을 남김없이 먹겠습니다. 유미호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국장 얼마 후면 환경주일입니다(6월 4일)입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데다 여러 교단에서 총회적인 차원에서 환경주일을 제정한 지도 14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인간을 포함한 하나님의 피조물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기운을 잃어가며 죽음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많은 생명이 기대어 있던 새만금은 조개류와 갑각류가 집단폐사하는 등 갯벌 생태계가 급격히 파괴되어 더 이상 생명이 숨쉴 수 없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될 줄 모르고 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새만금이 그런 것처럼, 우리가 날마다 먹고 마시고 숨쉬는 밥과 물과 공기도 극도로 오염되고 파괴되었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자연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그리고 풍성했던 먹을거리를 찾는 것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밥상의 경우 약 3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거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소아 당뇨와 각종 암이나 성인병을 앓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것은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20, 30대들이 그 시기를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잘못된 밥과 물과 공기가 몸의 질병을 키우고 불치의 병이라는 위험에까지 처하게 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환경위기도 우리가 잘못된 음식을 먹어온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건강하게 성장시킨 생명의 사랑을 밥상에 올리지 않고, 생명의 고통과 첨가물과 방부제가 든 인스턴트식품을 밥상에 올린 탓입니다. 생명의 고통을 먹은 이들은 자연과 다른 생명에게 잔혹행위를 일삼기 마련이고, 그들에게 가해진 폭력은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오기 마련인 것입니다. 올해 환경주일엔 생명의 밥상을 차릴 것을 권합니다. 그 출발은 제 땅에서 제철에 난 것들을 필요한 만큼 올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늘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병든 우리 몸과 마음이 살아나고 힘 닿는 대로 다른 생명을 위해 헌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밥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있어온 온갖 생명에 대한 공경심도 저절로 생겨나고, 그러면 한 해 15조원이나 되게 버려지는 음식물도 줄어들 것입니다. 15조원이면 연간 식량수입액의 1.5배인데,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31만원씩, 하루에 1천원씩을 음식으로 만들어 버리는 셈입니다. 1천원이면 북한 어린이가 일주일 동안 식사할 수...
2012.07.02
생명과 평화를 위한 새만금기도문 “한 처음 하나님께서 새만금 갯벌을 창조하셨다. 새만금 갯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하나님, 우리 아버지,하늘, 땅 그리고 바다와 그 안에 속한 뭇 생명들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수억 년, 아니 수십억 년 전에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함께 새만금을 지으셨습니다. 동진강과 만경강은 새만금에 흘러 바다와 만나 풍부한 갯벌 생태계를 만들어 생명의 보고를 이루었습니다.이루 말할 수 없이 무수히 많은 생명들이 새만금에서 일생을 보내며그 갯벌의 생명을 따라 사람들도 수 천 년을 대를 이어 살아왔습니다.새만금엔 하나님이 창조하신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특히 새만금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써 동아시아를 횡단하는 철새도래지로 최대 60만 마리의 도요새가 찾아오고, 12,000종에 이르는 수많은 갯벌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입니다.또한 해양생물의 90%가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족 자원과 문화 생태기행, 등 연간 경제가치가 1조원이나 됩니다. 저마다의 고요한 빛깔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봄,새만금엔 생명의 아우성소리와 탄식소리가 진동합니다. 저 탄식소리에 귀기울여주십시오. ------------------------------------------------------------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새만금을 충족시켜라, 새만금을 잘 가꾸어라. 그리고 새만금을 잘 보살펴라.”생명의 하나님.오늘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악마의 형상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인간의 삶은 하나님의 기대에서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급기야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의 동산인 새만금을 망쳤고 하나님의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습니다. 87년, 군부독재는 자본과 개발을 앞세워 새만금 간척사업을 수립하였습니다.세계 최대 방조제, 그 길이만도 33km, 면적이 여의도의 140배인 1억 2천 만 평.그 이후 새만금 개발의 악령은 정치권과 경제계, 전북도민의 정신을 마비시켰습니다. 예언자로 생명가치의 소중함을 깨우쳐야 할 교회가 개발망령에 사로잡혀 개발독재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으니 개탄스럽습니다. 하나님과의 동반자인 인간이 어쩌다 악마의 노예가 되어 지구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었는지?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교회가 어쩌다 개발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참으로 모를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맘몬 숭배를 그토록 단호하게 막으신 이유를 이제야 조금 알듯합니다.새만금 갯벌을 매립하여 경제개발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는 인간의 오만과 탐욕에서 빚어진 것으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며 지구 생태계에 대한 도전행위임을 좌시하지 마십시오. -------------------------------------------------------------------“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 지으신 것을 후회하셨다.모든 사람을 홍수로 멸망시키기로 결심하시고 야생동물 보호자를 불러 방주를 짓게 하고 모든 생명의 씨앗을 방주에 들여 살게 하셨다.”지극히 자비하신...
2012.07.02
생명사회를 꿈꾸는 아~ 새만금! - 새만금은 이제 시작입니다 양재성 / 목사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얼마 전 3,000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필리핀 레이테섬에서 일어난 산사태는 자연재앙이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쓰나미와 허리케인, 혹한과 홍수, 온난화와 해빙 등 지구 이곳저곳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이미 환경재앙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88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기후회의 결과인 기후를 통한 환경재앙은 핵전쟁과 버금갈 것이란 말이 머리를 친다. 새만금은 오늘날 우리의 생태체감지수다. 방조제 길이만도 세계 최대인 33km이고 면적은 여의도의 140배인 1억 2천만 평이다. 거기에 서식하는 생물만도 12,000종이나 되며 새만금을 거쳐 호주로 날아가는 도요새만도 최고 60만 마리이다. 주변 어민이 20,000명이며 가만 두어도 경제적 가치는 연간 1조원이다. 만경강과 동진강의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한반도의 콩팥이며 전북의 항문이다. 강 하구에 방조제를 만드는 경우는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 새만금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가치를 무시한 채 경제성이란 환상 때문에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대법원은 개발진영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이 부서지고 깨어져 대량학살이 자행되는 요즈음, 환경파괴로 인한 환경재앙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도, 새로운 길을 찾아 현재와 미래세대가 살 수 있는 공생의 길이 어떤 길인가를 제시해야 할 대법원이 정치적 고려와 구태의연함으로 판결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판결은 역사가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새만금을 두고 두 진영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만이 희망이라는 개발 진영과 새만금 갯벌을 보전하는 것만이 희망이라는 보전진영이다. 언제나 힘의 논리, 경제의 논리가 이기더니 이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새만금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콩팥을 떼어내고 항문을 틀어막으면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당장 엄청난 생태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새만금을 간척하여 농지로 만든다는 것도 다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나자마자 새만금 특별법을 만들어 용도 전용을 하여 첨단 공업단지와 관광단지로 만들자는 것이 전북 지방정부다. 하지만 새만금 주변 공업단지들이 입주 10%밖에 안 되어 현실성이 없고 공업단지로 조성할 경우 공사비가 당초 4조원에서 수 십 조원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다 국민들의 혈세다. 산자부나 경제부, 정치권에서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몇 번이나 보류되었던 새만금 간척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추진되는 것은 역시 지방 선거 때문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처음부터...
2012.07.02
*2월 17일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범종교인기도회에서 박경조 주교님이 말씀하신 "화해와 상생의 메시지"입니다.박 주교님은 본회 이사이시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님이십니다.하나님께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만드시니,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에서 보기 드문 갯벌 새만금, 땅과 바다가 만나는 그 곳에는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의 신비가 담겨있습니다. 그 새만금이 죽어갑니다. 이제 죽음의 세력이 마지막 힘을 다해 새만금의 생명을 앗아가려고 합니다. 2.7km, 거칠게 내쉬던 두 가닥 숨통마저 끊으려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을 살리려고 우리는 10여년을 기도하며 싸워왔습니다. 기나긴 살림의 염원이 이제 무너지려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비통하여, “하나님, 보고만 계시렵니까?”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앞길이 안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절망할 수 없습니다. 갯벌의 아우성을, 어민들의 한숨을 들으시는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는 고통의 현장, 그 한가운데 계십니다. 죽어가는 생명과 함께 몸소 고통당하십니다. 새만금의 생명들과 함께 아파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골3:11).비록 방파제 공사가 재개되어 새만금이 우리 눈앞에서 막힌다 하더라도, 우리는 주저앉지 않을 것입니다. 동진강과 만경강이 흘러 서해 바다와 만나고 섞이는 것이 주님의 뜻이요 섭리이기 때문이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생명들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농림부를 비롯한 정부의 책임자들은 자신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자손만대 부끄러운 일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돈과 노력에 발목 잡히지 말고, 지금이라도 사업을 중단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리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일임을, 나라 일을 맡은 청지기의 책임임을 통감하기 바랍니다.새만금을 개발하면 잘 살게 될 거라는 거짓 선전에 속고 있는 전라북도 도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새만금 개발이 전라북도의 경제에 도움이 될 지도 미지수지만, 설사 방파제가 전북의 경제를 살린다고 한들, 갯벌과 그 곳에 살고 있는 뭇 생명들을 죽이고, 갯벌에 기대어 살고 있는 어민들을 쫓아내며 빼앗은 풍요가 행복하겠습니까? 이제라도 더불어 사는 생명의 눈으로 현실을 바로 보길 바랍니다. 서로 함께 사는 화해와 상생의 길을 함께 찾아봅시다.지금 여기 우리가 살아 있는 까닭은 하나님 주신 이 아름다운 강산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함입니다. 새만금이 죽으면 나의 일부가 죽음이요, 새만금이 살면 내가 온전히 살기에, 우리는 ‘새만금을 살려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도 이 생명의 외침을 막을 수 없습니다....
2012.07.02
2012.05.24_ 아시아 카톨릭 뉴스 송고 희망을 노래하게 하는, 녹색교회 실천 유미호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실장 우리는 지금 ‘열병’과 ‘방사능 피폭’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 동산 한 가운데 있다. 동산을 지키고 돌봐야 할 책임이 있지만, 대부분 누리고 있는 풍요와 편리함에 빠져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해하고 있거나 주저하고 있기 일쑤다. 물론 지구 동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애쓰는 작은 노력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녹색교회’를 꿈꾸는 교회들의 노력도 있다. 비록 적은 수이지만 1998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www.greenchrist.org)가 제정한 ‘녹색교회21’에 기초한 녹색교회 만들기에 함께해온 교회들인데, 이들 녹색교회들은 겉모습에서부터 푸른 향내가 짙게 풍긴다. 벽면엔 담쟁이넝쿨이 푸름을 더하고, 건물 지붕에서는 태양광전지가 반짝거린다. 교회 둘레엔 담장이 없다. 주변이 작은 숲이다. 비록 작지만 온갖 동식물들이 자라고 지역주민들이 드나들며 친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 쪽에는 토마토, 상추, 오이, 당근 등을 키울 수 있는 텃밭도 있다. 교회 앞마당엔 자전거가 줄지어 있다. 성도들은 자전거를 타고 세상과 교회를 오간다. 녹색의 눈으로 성경을 읽으며 자녀들에겐 창조의 아름다움과 거룩함을 가르친다. 신음하는 피조물의 아픔을 느끼기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에 기꺼이 헌신한다. 이들 교회들이 하고 있는 녹색실천은 크게 여섯 가지로 설명된다. 첫째는 하나님께 받은 ‘햇빛 바람 등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이다. 광동, 지평, 청파교회 등은 교회 지붕에 태양광발전기 3kW를 올렸다. 2010년부터는 햇빛과 바람, 자전거발전기를 이용해 불을 밝히는 친환경십자가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둘째는 ‘실내 적정온도 맞추기’다. 예배당이나 사무실의 온도를 여름에는 시원한 옷차림(쿨비즈)에 26~28°C를, 겨울에는 내복(웜비즈)을 입고 20°C 아래로 낮추게 하고 있다. 교인들에게도 온도계를 선물로 주어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게 한다. 셋째는 가정과 교회에서 나오는 ‘생활 속 CO2 줄이기’다. 2007년 이후로 신양교회 등은 매월 마지막 주일을 ‘차 없는 주일’로 지킨다. 주일마다 주차장을 비워두고, 맑은 공기와 함께 주일을 맞으며 지구는 물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교회들이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기, 가스, 수도, 자동차 주유비 등 생활 구석구석에서 발생시키는 CO2를 ‘에너지가계부’에 기록하게 하여 자신이 지구에 얼마나 고통을 안겨주는지 알아 고통 받는 생명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했다. 넷째는, 나무를 심고 가꾸어 ‘교회를 푸르게 하기’다. 숲을 회복하는 것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2012.07.02
  * 기독공보와 함께 하는 생명밥상 캠페인_11  *   <기독공보 2851호>생명밥상으로 생명의 온전성 회복을!  유미호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는 날마다 밥을 먹는다. 아니 살아 숨 쉬는 생명이라면 모두 다 밥을 먹는다. 그만큼 밥은 생명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기본에 충실하듯 밥을 먹는다면 몸과 마음은 물론 삶이 온전할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그 생명이 위협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것이 '기본에 충실하며' 제대로 먹는 것일까? 우선은 주식인 쌀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우리 땅에서 올곧게 농사지어온 농부의 마음이 깊이 배인 '국내산 유기농' 쌀을 선택하되,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로 먹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실 때 그 안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풍성히 담아놓으셨다. 그러니 주신 대로 통째로 먹는다면 우리의 필요는 자연스럽게 채워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쌀은 현미를, 밀가루는 통밀을 먹기만 해도,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심장병의 25%, 당뇨병의 50%, 비만의 80%, 암의 20%가 감소한다고 한다. 의료비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  이제 살아있는 먹을거리를 정제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고, 생명의 먹을거리를 받은 것 그대로 먹자.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설탕, 소금은 물론이고, 사과나 감자, 당근 등도 껍질째 먹는 연습을 해보자. 우리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껍질에도 많이 들어 있다. 껍질의 섬유질에는 오염 물질을 흡착하여 제거하는 해독과 생리 활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비타민, 미네랄, 바이오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 같이 밥상을 차려 먹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천천히 공손히'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밥을 천천히 먹는 일은 단순히 소화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온 마음을 집중하여 밥을 먹는다는 것은 밥이 내 밥상에 오르기까지 관계한, 그리고 내 입 안에 들어와 살과 피가 되어준 수많은 생명들을 살피는 것이고, 그 모든 것을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게 할 것이다. 그러면 습관이 아닌 온전한 식사기도를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삶을 온전하게 할 것이다. 이미 그것을 믿고 지난 10여 년 동안 교우들과 함께 생명밥상을 차려 나누어 온 교회들이 여럿 있다. 밥을 통해, 교우들의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을 살리려했고, 또 그로 생명의 온전성을 회복하고자 애써왔다. 신음하고 있는 이 땅...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