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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사망자가 71명으로 늘었다. 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홍수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사망자가 7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운티별로 보면 피해가 집중된 커 카운티에서 59명이 숨졌고, 트래비스 카운티 5명, 버넷 카운티 3명, 켄들 카운티 2명, 윌리엄슨 카운티·톰 그린 카운티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최소 41명이며 이 가운데 여자 어린이 750명이 참가한 '캠프 미스틱'에서 12명(지도교사 1명 포함)이 실종된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이번 재해는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지난 4일 커 카운티에서 시작된 뒤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 홍수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의 용감한 긴급구조요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금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구조 및 구호 작업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많은 비가 계속 내리면서 홍수가 또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4~48시간 동안 강한 비가 커 카운티 인근 콘초 밸리에 쏟아지면서 추가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메일 jebo@cbs.co.kr 카카오톡@노컷뉴스 사이트https://url.kr/b71afn
환경 뉴스 2025.07.07
서울에서 8일째 열대야가 관측되는 등 한반도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기상 관측이 체계화 된 이후 10년 평균 열대야 일수가 2.4배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폭염 일수는 1.9배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5~2024년 평균 열대야 일수는 11일로 나타났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던 지난해 24.5일, 2018년 16.6일 등 높은 폭염 일수를 보이는 해가 이 기간에 포진해 있다. 가장 폭염 일수가 적었던 해는 2015년 4.2일이었다. 반면 1975~1984년 평균 열대야 일수는 4.6일에 그쳤다. 1980년이 0.6일로 가장 적었고 1978년은 9일로 가장 높아. 다음 기간인 1985~1994년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4.5일로 모든 기간을 통틀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 기간인 2005~2014년 평균도 6.8일 수준에 그쳤다. 열대야 일수가 지난 10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열대야는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려가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폭염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1975~1984년 평균 8.7일에 그쳤던 전국 폭염 일수는 2015~2024년 16.4일로 늘었다. 9.3일(1985~1994년), 9.0일(1995~2004년), 10.3일(2005~2014년) 등 9~10일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폭염 일수가 지난 10년새 보름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각각 31.0일, 30.1일을 기록한 2018년과 지난해의 영향이 컸다. 올해 전국이 ‘마른 장마’의 형태를 보이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마른 장마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장마의 일수나 강수량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장마는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998년까지 25년간 장마철 최저 강수량은 71.9mm(1973년), 최고 강수량은 876.9mm(1990년)이었다. 두 해의 격차는 805mm다. 이후 2023년까지 25년간의 변동성은 최저 63.2mm(1974년), 최고 1068.4mm(2006년)로 1005.2mm로 늘었다. 이명인 UNIST 폭염연구센터 교수는 “장기적으로 바다의 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이것이 마른 장마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며 “장마의 경향성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환경 뉴스 2025.07.07
장예지 | 베를린 특파원 유럽의 폭염 뉴스가 쏟아졌던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의 기온은 38도까지 치고 올라갔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는 집 안에서 지내는 일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한국과 비교하면 독일의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은 크게 떨어진다. 공유 오피스로 대피하기 위해 부산스럽게 나섰지만, 바깥에선 5분도 채 서 있기 어려울 정도로 햇빛이 뜨거웠다. 이날은 올해 여름 베를린에서 가장 더운 날로 꼽혔다. 일부 지하철 노선은 ‘수동 운행’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극심한 더위로 선로가 팽창하거나 신호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지상 구간 운행을 수동으로 제어한 것이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야외 수영장을 찾은 사람들이 급증해 이른 오후부터 수영장 입장권은 동이 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남부 유럽의 상황은 아찔할 만큼 심각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선 산불로 2명이 숨졌고, 66.1㎢(2000만평) 이상이 불에 탔다고 했다. 또 안달루시아에선 하루 전 75살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스페인 전역에서 11곳에 폭염경보가 울렸고, 기온은 43도까지 올랐다. 프랑스 기상청도 이날 동부 지역 4곳에 최고 경보를 울렸다. 프랑스 에너지장관은 이날 폭염 때문에 2명이 숨졌고, 이번주에만 300명이 병원에 실려 갔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2015∼2020년 발생한 폭염이 최대 53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도 추산했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세르비아 등도 모두 가장 심각한 수준의 적색경보를 울린 상황이다. 이러한 폭염의 배경에 기후변화가 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나 전세계 기후정책을 선도했던 유럽이 일보 후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온다. 당장 이날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40년 기후목표를 명시한 기후법 개정안 초안을 발표했는데, 1990년 대비 온실가스를 90% 감축하는 안에 감축분 3%는 개발도상국 등 제3국에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단체들은 주요 탄소 배출국이 직접 감축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탄소 배출권 거래를 비판해왔다. 특히 유럽연합이 여기 나선다면, 유럽 밖 다른 국가의 기후정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기후 리더십이 가장 필요한 순간 유럽연합이 그 역할을 저버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각국 극우 정당들이 퇴조하는 기후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은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에어컨이 삶을 살린다”며 대규모 에어컨 보급 정책을 기후변화 대처 방안으로 내놨다. 당장 프랑스 환경장관인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는 “프랑스는 20년 전부터 노인...
환경 뉴스 2025.07.04
22.9도로 지난해 22.7도 제치고 1위…강수량은 187.4㎜로 평년 대비 126.6%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올해 6월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장마가 일찍 끝났지만, 그만큼 일찍 시작해 강수량 또한 평년(1991∼2020년)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2025년 6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고, 가장 더웠던 지난해(22.7도)보다도 0.2도 높아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1973년은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해이다.   이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주로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27∼30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 1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19일 대전·대구·광주 등 12개 지점에서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27일 남부지방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돼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29∼30일에는 전국 일 평균기온(해당 일 기준)이 새로 쓰이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6월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2.0일, 0.8일로 모두 역대 2위다. 1위는 각각 지난해 2.8일, 2022년 1.2일이다. 특히 서울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했다. 6월 전국 강수량은 187.4㎜로 평년(148.2㎜) 대비 126.6% 수준이었다. 강수일수는 10.5일로 평년(9.9일)과 비슷했다. 다만 강원 영동 지역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고, 4월 하순부터 기상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6월 상순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나, 중순 이후 열대저압부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두 차례 많은 비가 내렸다. 13∼14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의 열대저압부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왔다. 특히 14일 부산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1시간 강수량이 61.2㎜로 6월 기준 시간당 강수량 1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20∼21일에는 우리나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발달하면서 충청과 전북에서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20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왔다. 올해 장맛비는 제주도는 12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19∼20일에 시작해 평년보다 각각 7일, 5∼6일, 3∼4일 빨랐다. 이는 필리핀 부근에서 평년 대비 활발해진 대류와 북태평양의 높은...
환경 뉴스 2025.07.04
[가덕도신공항의 그림자]① 현대건설 공사비 13조원 포기한 이유 있다… 전문가 250명 동원 “치명적 항공사고 가능성” 조사 항공사고 가능성 등 분석 끝낸 현대건설 조사참여 기술진에 ‘보안서약서’ 받아 태풍·강풍 그대로 노출… 항공기 옆면 강타 “예타면제 후폭풍, 미래에 감당해야 할 것” 조은임 기자 입력 2025.06.30. 14:44업데이트 2025.07.01. 10:31 ‘가덕도’가 신공항 입지로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은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만큼 사업은 추진되는 분위기이지만 ‘안전성·경제성’ 등에 대한 항공·건설업계 우려는 여전히 크다. 가덕도신공항의 태생적 한계와 더불어 컨소시엄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불참을 선언한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조선비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앞서 공법·부등침하 등 기술적인 안전문제, 경제성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가덕도신공항이 부산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는 확신이 있나. 오히려 경쟁력을 깎아 먹을 수 있다. 김해공항 확장안 등 다른 선택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A대학 항공교통학과 교수) 이재명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가운데 개항 그 이후를 고민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 차례 성공한 현대건설이 불참을 선언을 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치명적인 항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까지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사업은 약 13조원을 들여 부산 가덕도 일원에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개항은 당초 2029년 말을 목표로 했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현대건설 제공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지난 5월 30일 사업 불참을 선언한 데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이 기본설계 단계에 600억원을 투입해 25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 심층적인 기술검토를 진행한 결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참여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설계 단계에서 들어간 600억원이 매몰 비용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 불참 선언을 한 후 그 배경을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들에 설명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으로는 언론에 발표한 입장 그대로가 맞다. (기본설계안까지 만든 상황에서 불참은) 사실상 ‘죽 쒀서 개준 꼴’”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6개월 간의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면서 가덕도신공항 완공 후 사고 위험성 등 치명적인 통계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기본설계를 포함해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관련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는...
환경 뉴스 2025.07.02
  유럽 시민 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인식 조사 결과, 85%에 이르는 이들이 ‘기후변화 대처’를 국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체 여론조사 기관 ‘유로바로미터’의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며 “유럽인 대다수가 심각한 수준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산업계 조치가 시급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27개 회원국 시민 2만6319명을 상대로 지난 2월18일부터 3월10일까지 대면 및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85%는 공중 보건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38%는 자신이 환경 및 기후 관련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느꼈는데, 남부 유럽 거주자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남부는 올해 40도가 넘는 6월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매해 5만명 안팎의 폭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답자 88%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이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조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응답자 75%가 화석연료 수입을 줄이면 에너지 안보가 강화되고 유럽연합에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거라고 답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주체가 누구여야 하느냐는 질문엔 각국 정부(66%)와 유럽연합(59%), 산업 및 비즈니스(58%) 등 정부 및 산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개인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또 응답자 52%는 전통적인 미디어가 기후변화와 그 원인 및 영향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허위 정보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49%에 달했다. 유럽연합집행위는 “유럽인 84%가 청정기술 세계 시장에서 유럽 기업이 경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도 밝혔다. 유럽연합은 올해 초부터 지역 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약 1천억유로(약 159조원) 자금을 조성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청정산업협정’을 추진 중이다. 봅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기후·탄소중립·청정 성장 담당 집행위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유럽인들이 정책 당국의 대담한 활동을 원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유럽연합을 비롯해 각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속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뉴스 2025.07.02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7년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기후변화의 증거를 수집해 온 하와이의 관측소를 폐쇄하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현지시간 1일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관측소를 폐쇄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하와이의 마우나로아산에 있는 이 관측소는 1958년 3월 29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 역할을 해왔습니다.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이산화탄소 측정으로 만들어진 '킬링 곡선'( Keeling Curve)은 인류의 책임이 반영된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그래프가 됐습니다. 찰스 데이비드 킬링 박사는 1958년부터 마우나로아 관측소와 남극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계절과 상관없이 매년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현재는 킬링 박사의 아들인 랄프 킬링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 교수가 이산화탄소 자료 수집과 업데이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NOAA가 마우나로아 관측소 폐쇄 계획을 밝힌 만큼 앞으로 이산화탄소 관측이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CNN은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 측이 외부 지원 등을 통해 관측 장비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운용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마우나로아 관측소 폐쇄가 추진되는 것은 기후변화에 회의적인 인식을 지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관측소를 눈엣가시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중국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과학에 대한 이런 불신을 토대로 화석연료 규제와 같은 대응책을 계속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기상예보 관련 연구소와 더불어 NOAA의 해양대기연구부(OAR)까지 없앨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마우나로아관측소 #폐쇄 #기후변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환경 뉴스 2025.07.02
기후위기 시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선교적교회 공동체를 이뤄가는 녹색교회를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연중기획 녹색교회를 가다. 오늘은 전교인이 자연과 어우러져 예배하고, 지역사회 생태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는 자연드림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충남 예산군 봉산면의 한 골짜기. 교인들이 소나무 숲 아래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고단한 삶의 피로를 덜어냅니다. 어른들은 나무와 나무사이에 마련한 그물침대에서 숲 속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자장가삼아 낮잠을 청하고,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현장음) "자연예배 너무 좋아요" 자연드림교회가 숲속 기도원을 빌려 한 달에 한 번 드리는 자연예배 풍경입니다. 교인들은 때 묻지 않은 숲속놀이터에서 자연예배는 물론 생태적 성경공부와 숲테라피의 녹색은총을 누립니다. [인터뷰] 박상진 장로 / 자연드림교회(충남 예산군) "이곳에서 주는 시원한 바람, 시원한 물소리, 새소리, 아름다운 꽃 이런 모든 것들을 누구나 상관없이 똑같이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거든요. 세상가운데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공평을 이뤄가는 데 쓰임 받는 성도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자연드림교회를 개척한 김신형 목사가 숲속 놀이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꼽은 곳. [인터뷰] 김신형 목사 / 자연드림교회(충남 예산군) "여기는 트리하우스 3층입니다. 아이들이 여기 올라와서 저한테 늘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아이들한테 올라오면 나무한번 꼭 안아봐라 부탁을 해요. 목사님 나무랑 이야기가 돼요. 나무가 저한테 말을 걸어요 하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어른들한테도 인기 만점인 자연 그네. (현장음) "할렐루야 할렐루야" 개척 당시부터 녹색교회를 지향했던 자연드림교회는 '자연 꿈' 이라는 교회 이름처럼 사람 뿐만아니라 자연도 이웃으로 여기는 생태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형 목사 / 자연드림교회(충남 예산군) "전통적 교회 목회 방향이 사람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자연도 우리의 목회적관점으로 다시 바라봐야 할 때고 그러려면 자연을 자주 접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연이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자연을 보호하고 싶고 자연스럽게 생태적 영성, 창조 영성이 살아날 것이고…" 녹색교회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김신형 목사는 읍내에 위치한 교회도 지역사회와 생태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서관과 스포츠시설, 천연제품 공방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김신형 목사 / 자연드림교회(충남 예산군) "우리의 선교대상은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뿐만아니라 탄식하는 피조물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것이 지금 목회자들의 소명이 아닌가 준비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교계 뉴스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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