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환경주일을 성수하고 하나님의 창조를 돌보는데 앞장서게 하소서6월5일은 환경의 날이다. 이날은 지구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세계회의인 「UN인간 환경회의」(1972. 6. 5∼6.16, 스웨덴의 스톡홀름, 113개국 대표참가 )에서 UN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이 날을 환경의 날로 정했다. 교회도 이날을 기념해 환경주일로 지키고 올해로 23회가 된다. 이번 주제는 ‘생명밥상 빈그릇‘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창조 보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환경주일을 성수하고 올해 주제인 생명밥상 빈그릇 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돌보는 사역에 힘쓰기를 바란다.기초의회, 지자체에 당선된 사람들이 올바른 환경정책을 펼치게 하소서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기초 의회의원, 자치단체장들이 선거공약으로 환경에 대한 정책을 많이 내걸었다. 후보들이 환경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일부후보들이 내건 정책은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닌 생활환경의 개선에 중점을 둠으로서 제2의 환경파괴를 예고하고 있다. 지자체의 무분별한 개발, 터널공사, 특히 골프장건설은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민의 일꾼들이 지역의 환경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기를 바란다.각 나라가 지구의 기후를 안정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하소서. 얼마 전 독일 본에서 약 180개국에서 1,600여명의 정부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기후변화체제 관련 협상 및 제24차 부속기구회의가 열렸다. 2012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국의 의무 강화 및 개도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장기적인 조치, 개도국의 능력형성, 기후변화 적응지원, 기술이전, 온실가스 배출통계 방법론 등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되었다.1997년말 교토의정서 채택 협상이후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문제를 논의하는 이번에 협상이 개시돼 향후 2년간 계속 진행된다. 지구온난화의 여파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각국의 세심한 노력이 요구되며 각 나라의 협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동북아 국가의 그린벨트로 동북아 생태계가 회복될 수 있게 하소서한·중·일 국가의 환경연구원장회의에서는 금년 들어 심하게 발생하고 있는 황사에 의한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세 기관이 주도해 황사모니터링과 인체 및 생태계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하여 올 가을에 세 기관 전문가들이 중국에서 모여 황사관련 기관별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청사진이 될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북아 환경권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 실질적인 협력연구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북한, 몽골 및 러시아의 환경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기로 했다. 이것은 동북아지역의 사막화로 인한 황사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일로 평가된다....
2012.06.20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 낸 화학물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여 건강한 먹거리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모 방송국에서 과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식품첨가물에 대한 문제가 다시 제기 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와 식품첨가물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제과회 사들은 방송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식약청에서도 뒤늦게 전문가들 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일부 업체들은 발 빠르게 유기농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만두파동, 김치파동 이제 과자파동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파동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식들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했다. 대안은 하나다. 상업적 논리를 극복하고, 생산자와 소 비자 간의 신뢰를 회복하여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도록 하자. 현실로 다가오는 에너지 문제를 절약의 실천으로 지혜롭게 극복해 나 갈 수 있는 힘을 주소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석유가스정점연구회(ASPO)가 예측한 피크오일(Peak Oil - 석유의 생산이 정점에 도달하는 지점)은 2007년에서 2010년이다. 피크오일에 도달하 게 되어 사회, 경제의 유수한 부분에서 벌어질 사태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대규모 하 우스 농가에서는 연료비를 충당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고 있으며, 일부 가정에서는 자가 용 운전을 포기하고 있다. 항공사에서도 항공유 비축기지를 만들거나 가벼운 항공기의 도 입을 검토중이다. 문제는 고유가의 문제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상당기간 장기화 될 수 있 는 문제라는 점이다. 정부의 대책에만 기다리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이제는 한 사람, 한 가 정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숲의 싱그러움을 담은 가정에 웃음꽃이 넘치는 5월이 되게 하소 서.초록의 싱그러움을 간직한 달 5월이 찾아왔다. 유난히 추운 봄을 맞이했기에 다가온 5월이 더욱 설레인다. 산과 들에 펼쳐질 여린 초록빛 잎에서 어린 아이들의 활기를 느끼고, 이미 숲을 지키고 잎을 틔워내는 나무에서는 어른들의 듬직한 여유를 느낀다. 가정의 달, 5월. 자 연의 넉넉함과 싱그러움 속에서 우리 가정의 활기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고마운 마음들을 가정에 풀어내며 그동안 움츠려있던 웃음의 꽃을 피워보자. 넉넉한 숲의 싱그러 운 기운이 가정 속에, 사회 안에 가득 넘치는 5월을 맞이하자. 청지기의 삶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지구의 동식물들을 지키게 하 소서.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05년 전국 30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 고흥에 수달, 노랑부 리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매, 구렁이 등 Ⅰ급...
2012.06.20
새 봄, 새로이 자라는 나무에 기대어 쉴 수 있도록 숲을 가꾸게 도우소서. 땅의 기운을 느끼기에 좋은 4월이다. 더구나 식목일엔 하늘과 땅을 잇는 나무를 심을 수 있어 좋다. 혹 나무가 아니더라도 파란 하늘 아래 작은 텃밭에 상추, 치커리, 열무 씨앗을 심거나 봉숭아 등 온갖 봄꽃을 심어 약동하는 생명의 푸르름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마냥 즐겁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이, 도시를 뒤덮고 있는 콘크리트 빌딩숲이 숨막힌다고 한탄하고 있지만 말고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자. 생명의 씨앗을 심어 회색빛 지구에 초록의 희망을 안겨주자. ‘지구의 운명을 재는 시계’라 일컬어지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과학자들이 금지선으로 여기는 380ppm을 넘어서고, 겨울이 되도 여름에 녹았던 북극해의 얼음이 복원되지 않고 있는 지구에 초록의 희망을 심자. 우리 땅에서 난 쌀을 남김없이 먹음으로 몸과 마음 뿐 아니라 땅을 회복케 도우소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올해 4월은 어느 해보다 더 잔인할 것 같다.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에다 우리 쌀과 비숫한 ‘찰진 쌀’ 계통(자포니카 품종)의 ‘칼로스쌀’을 비롯,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칠하원’, 호주의 ‘선라이스(SUNRICE)’ 등 수입쌀이 사상 처음 우리 식탁에 '오르도록' 예정돼 있는 탓이다. 쌀수출 9개국들과의 합의로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반드시' 일반 시판을 해야 되는데, 1차로 우리 식탁에 올라올 수입쌀은 2만 2천 557톤. 2차로 들어올 밥쌀용은 3만4천429 톤. 결국 올 한 해 5만6천986 톤의 수입쌀이 밥상에 차려질 예정이다. 국민 71만2천325 명이 1년 동안 소비(2005년 1인당 80㎏ 소비 기준)할 물량이다. 우리의 먹을거리를 농약투성이인 외국산 화학농업의 산물에 맡길 수는 없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그렇다. 흙에서 난 우리는 결국 흙으로 돌아갈 터인데, 우리 흙에서 난 것을 먹어야 제대로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물을 아끼고 더렵히지 않음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지키도록 도우소서. 현재 세계 인구 가운데 10억 명 이상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각종 질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다. 2002년에 310만 명 가량이 설사, 말라리아 등 물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중 90%가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사는 5세 이하 어린이였다. 유엔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문명의 발상지이자 삶의 젖줄인 나일, 인더스 등 세계 500대...
2012.06.20
주님, 12,000종의 생명의 터전이며, 철새들의 도래지이요, 어민 들의 삶의 터전인 새만금을 살려주세요.2월 2일은 제10회 세계 습지의 날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습지요, 세계 5대 갯벌인 새만금이 풍전등화에 놓여 있다. 지난 12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이 새만금 사업 재계를 판결하여 오는 3월 24일부터 마지막 남은 2,7km구간이 막히게 된다. 전라북도 지방정부는 잔치를 벌이고 난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새만금은 연간 1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으며 강물을 정화하 고 바다 생태계의 90%의 요람이기도 하고 현재 12,000종이 서식하고 있고 철새들의 도래지 이다. 기독교 환경운동연대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광화문 촛불 기도회를 열고 새만금 현 장을 방문하는 등 새만금 살리기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우리 단체에서는 오는 13일 새만 금 해창갯벌 생명교회에서 기도회를 갖는다. 이제 힘을 모아 기도하자. 주님, 나무의 선함을 배우게 하시고 나무의 고통에 귀 기우리 고 응답하게 하시며 네온을 걷어내게 하소서.도심지 한 복판 빌딩 숲에 서 보면 아찔하다. 하늘은 늘 뿌옇고 자동차들이 달리면서 뿜어 내는 오염물질은 숨통을 막는다. 녹지 공간이 제대로 없는 서울은 이제 회색의 도시다. 그 래도 가녀린 목숨으로 서울을 살리는 것이 가로수이다. 배기가스를 들이마시고 좋은 산소 를 내뿜는 가로수야말로 서울을 살리는데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그 가로수가 온통 전등으 로 몸을 칭칭 감겨 낮은 낮대로 밤은 환한 불빛과 뜨거운 열기로 인해 신음하며 탄식하고 있다.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해 나무는 오늘도 고통 속에서 호소하고 있다. 주님,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도 록 이끄소서.강원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춘천 의암호 붕어섬에 설치한다고 발표하였 다. 발전 용량이 10MW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다. 이는 춘천 26만명의 1/3가구가사 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붕어섬은 태양각도가 좋고 햇볕일수가 많아 최적지로 알려졌다. 원 유를 100%수입하고 원자력 에너지가 42%인 우리나라에서 태양 에너지는 미래 에너지로 가장 적절하다. 대규모로 추진하는 것은 생태계 파괴 등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태양광 발전 소의 보급과 국민 각성을 위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주님, 자연친화적인 삶으로 생태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전하도록 도우소서.신도시 개발은 이미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사업이 되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가 얼마나 생태 환경을 파괴하느냐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엄청난...
2012.06.20
방폐장 문제로 분열된 마음들을 하나로 모아,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연합할 수 있게 도우소서.19년간 표류하던 방폐장 문제의 종지부를 찍는 주민투표가 지난 11월 2일에 진행되었다. 군산, 영덕, 포항, 경주의 네 곳에서 진행된 투표결과, 70.8% 투표율에 89.5%의 찬성율을 보인 경주가 최종부지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부정선거 의혹과 이권사업으로 포장된 투표는 공정성을 잃었다. 또한 국책사업을 ‘주민수용성’위주로 결정하려는 정부의 정책은 오히려 참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방폐장 문제로 분열된 지역민심은 주민투표가 만들어낸 문제이기도 하다. 근본적인 대안 없이는 제2, 제3의 주민투표는 불가피하다.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열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 재선충으로 사라져가는 소나무를 기억하여 우리의 산과 나무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힘을 주소서.우리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 산림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소나무 숲이 재선충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재선충에 대한 정부의 늦장대응과 전문인력 부족은 그 피해속도를 확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재선충 대책팀이 종래의 4명에서 12명으로 보강되었다고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확산속도로 미루어보았을 때 터무니없이 적은 인력일 뿐이다. 일본과 대만은 재선충으로 소나무 숲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진정한 돌봄과 살핌으로 소나무를, 우리 산림을 살리는 노력이 요구된다. 서울숲과 청계천이 잿빛도시의 푸른 허파가 되어 자연의 숨을 쉴 수 있게 도우소서.더운 도시의 한복판에 물이 흐르게 되었다. 몇 달 앞서 작은 숲도 생겼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계천과 서울숲. 두 곳 모두 절대녹지가 부족한 서울에 시민들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직은 생태적, 환경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된 두 곳. 경제 개발의 논리와 정치적 목적을 떠나 도심 속 시민들이 편안히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숲과 내(川)가 되어 잿빛 서울의 건강한 푸른허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지구의 몸살로 고통 받는 이웃들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게 하소서.지난 해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남아에 이어 허리케인으로 아픔을 겪은 중남미, 파키스탄-인도 강진 등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가 지구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우리 이웃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거대한 자연의 울부짖음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