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날씨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 심각해 질 날씨의 변화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 다.지구의 평균기온이 1.5℃가량 오르면 수온도 함께 오른다. 수온이 오르면 수질이 악화되고 물의 증발량이 증가하여 세계 곳곳에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지중해 연안 과 아프리카 대륙, 중앙아시아 지역은 강수량이 증발량보다 적은 건조지대로 변해가고 있 다. 유럽대륙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랑스,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에 올 봄 들어 이상고 온현상이 이어지면서 가뭄으로 인한 전력부족과 농작물 피해를 우려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는 여름 기온으로 평가했을 때‘더 더워지고, 길어지고, 습해졌다’의 세 단어로 압축된다. 전국 주요도시의 최근 5년간 열대야 평균일수는 1970년 이후 30년 평균보 다 1~3일씩 늘어나고 여름철 강수량 또한 15년 전에 비해 평균 672.1㎜에서 766.5㎜로 약 14%(94.4㎜) 증가했다. 또한 하루 강수량이 80㎜ 이상을 뜻하는 집중호우 횟수도 1991~2000년에는 10년간 1562회 발생하였는데, 2001~2006년까지는 993회나 발생했 다.해수온도의 지속적 상승은 수퍼태풍의 발생가능성을 시사한다. 1980년대 후반부 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빈도는 변화가 없으나 그 파괴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현재 추세로 온난화가 진행될 경우 향후 30년 이내에 ‘카트리나’태풍과 맞먹는 수퍼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수퍼태풍이 상륙하게 될 경우 제주도는 엄청난 해일 피해도 예상된 다. 내가 편하고자 발생시킨 온실가스가 지구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기를 반성하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구합니다. 주님, 힘을 주소 서.온난화의 진행은 대륙빙하의 해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극과 그린란드의 대륙빙하 는 지구 전체 빙하 면적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수면의 상승에 거대한 영향 을 미친다. 과학자들은 빙하가 지구의 평균기온이 2℃가량 오르면 녹기 시작하고, 3℃ 가 량 오르면 결정이 불안정해지며, 4℃가량 오르면 완전히 녹아내릴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 두 지역의 빙하가 모두 녹아내리게 되면, 해수면이 7m가량이나 높아지고, 바닷물 이 열팽창을 일으키게 되어 수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북극얼음의 면적 은 1980년 780만 ㎢에서 2004년에는 610만㎢로 25년 사이 22%가량 감소했으며, 얼음의 두 께도 1.2m 얇아졌다.투발루, 키리바시, 바누아투, 쿡제도, 몰디브 등의 이름도 듣지 못 한 섬나라들은 곧 해수면 아래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이들 태평양과 인도양의 낮은...
2012.06.20
주님, 우리의 죄로 인해 지으신 생명들이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회개함으로 돌이키게 하소서.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몰고올 재앙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생태계가 붕괴되고 이미 여러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 지구의 기온이 섭씨 1~2도 상승할 경우 생물종 30%가 사라진다는 보고다. 지난 2월 발표된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에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3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가다간 생물종 30%가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주님, 아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게 도우소서. 우리 아이들의 생명에 큰 이상이 생기고 있다. 60%가 넘는 국내 고등학생들 신체에서 허용기준치가 넘는 중금속이 발견되었으며, 학령기 아이들의 30% 이상이 성장기 비만이다. 신생아의 20% 이상이 아토피 증상을 가지고 태어나고 있으며, 소아암, 소아당뇨, 백혈병 등 무서운 난치성 병으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한편 7%가 넘는 아이들이 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이고 있으며, 15% 이상의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중독,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자살하는 청소년의 수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 영혼의 건강함을 어떻게 지켜내느냐에 달려 있다.주님, 날마다 호흡함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새로워질 수 있게 맑은 공기를 허락하소서.봄철이면 몽골의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 일대에서 오는 황사가 우리나라를 기습해 온갖 피해가 발생한다. 수도권 대기를 오염시키는 초미세먼지(PM2.5)의 최대 원인도 중국발 오염물질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PM2.5의 배출원별 기여율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이 화학반응을 일으킨 2차 미세먼지가 31.4%로 가장 크고, 자동차가 22.8%, 토양성분이 15.6%, 소각 12%, 화석연료 10.4% 등이라고 한다(대기 혼탁도에 기여하는 정도에 있어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비율이 가장 높다). 올봄 사상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거라는데, 잠시도 멈출 수 없는 우리의 호흡을 위해, 맑은 하늘을 위해무엇이라도 시작해보자.주님, 생명의 젖줄이자 천혜의 자원인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자라게 도우소서.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는 <위험에 처한 세계 10대 강>이라는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 오염, 식수 낭비,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세계의 큰 강들이 죽어가고 그 강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이 빠르게 멸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수십년 내에 심각한 물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세계 28개국의...
2012.06.20
매년 이맘때면 새만금 하늘을 뒤덮던 도요 물떼새들을 사라지게 한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보면서, 그들이 다시 찾아드는 날을 꿈꾸게 도우소서.여느 해 같으면 시베리아 북부 툰드라 지대에서 월동을 위해 남하해온 붉은어깨도요가 한창 새만금 하늘을 뒤덮을 때입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도요새들의 먹이인 조개가 거의 사라져 올해는 새가 100마리도 안보입니다. 본래 새만금 개펄은 전세계 이동 철새들의 3분의 1이 들르는 곳이었습니다. 먹이인 조개와 저서생물이 풍부하고 농경지와 염전 등 휴식처가 좋기 때문이지요. 내년 봄이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베리아로 북상하는 도요새가 5천~8천km를 날아 새만금에 와서 3~5주 동안 쉬면서몸을 제대로 불리고 가야만 이동과 번식을 제대로 할 수 있을텐데 걱정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가 핵보유국들에게까지 어어져 핵없는 지구,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우소서. 북한은 지난 10월 9일 ‘한반도 비핵화’라는 민족적 합의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고 핵실험을 감행하였습니다. 북한의 핵보유 시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핵무장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4위의 플루토늄 보유국이며, 최고 수준의 미사일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비난하며 핵재처리 시설을 보유해야 한다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사용후핵연료는 20기의 원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전 6기를 가동 중인 대만에서도 대중국 관계에 따라 핵개발이 추진될 잠재력이 존재합니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핵개발 시도를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 전세계 모든 핵무기는 제거되어야 합니다.대기오염 물질에 대단히 취약한 태아와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영양소와 산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최근 '대기오염과 건강'을 주제로 발표되는 연구에 의하면, 산모가 태아 착상과 태반이 형성되는 시기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에 많이 노출되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리고 출생 당시 체중이 적게 태어난 아기들은 성인이 되면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당뇨, 고혈압 등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한편 임신 초기에 대기오염에 노출된 임신부는 상대적으로 환경이 양호했던 임신부에 비해 임신 36주 이하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25% 가량 높습니다. 임신 기간에 대기 중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태아의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증가되어 저산소증이 초래되고, 분진 노출은 혈액응고성 증가에 의해 혈액 점도를 변화시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미래를 내다보며, 남성의 여성화, 조기성숙, 정서발달 장애 등을 일으키는...
2012.06.20
지구가 날로 더워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을 지혜와 실천 력을 주소서.참 더운 여름이다. 지구 사상 가장 더웠던 10년은 지난 14년 사이에 몰려 있고, 그중에서도 최고는 2005년이었고, 프랑스에서 지난 7월에만 112명이 폭염으로 숨진 올해는 다시 기록 을 깨지 않을까 싶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연간 열대야 일수는 1910년대에 5일 미만이 었지만 2000년대엔 25일 안팎으로 늘었다. 기상청은 이런 폭염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면 서 2008년부터 열파(熱波·heat wave) 특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7월 장맛비도 예 사롭지 않다. 이번 장마 강우량은 717mm로 평년(346mm)의 2배가 넘고 1973년 이래 장마 기간 최대 강우량이었다. 원인은 지구온난화, 지구 온난화를 막는 유일한 해법은 석유나 석 탄 등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뿐이다. 석유를 태워 얻는 대표적 편익인 냉난방과 자동차 운행,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한지, 깊이 묵상할 일이다. 도시의 교회들이 도심 속에 작은 숲은 가꾸는 창조질서의 청지기 가 되게 하소서.급속히 진행되는 도시화가 한국의 열대야 현상을 심화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흙이 나 풀이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바뀌고, 사방이 콘크리트인 아파트 단지나 고층빌딩이 늘면 서 도시에서는 낮 동안 쌓인 열이 빠져나갈 곳이 없다. 반면 18만개 정도의 잎이 달려 있는 15m 높이의 단풍나무 한 그루가 여름철에 한 시간당 증산하는 물의 양은 220ℓ(초당 61g)로 알려져 있는데, 이 정도의 증산량은 시간당 3kWh를 사용하는 고효율 에어컨 15대의 냉각 효과와 맞먹는단다. 도시의 숲은 여름철 더위 강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두 마 리의 토끼를 잡는 사냥꾼이다. 교회마다 주차장을 없애고 작은 숲을 가꾼다면 얼마나 좋을 까. ‘불편한 진실’을 바라볼 눈을 주시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불편을 즐 길 힘을 주소서.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율에서는 부시를 눌러 이겼지만, 플로리다의 투표방식 때문에 대통령이 되지 못한 사나이 앨 고어가 올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 곧 극장에서 개봉한다.<불편한 진실>은 제목이 함축하고 있는 것처 럼 우리가 늘 접하지만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진실을 알 려준다. 바쁜 세상사에 치어서 지구의 환경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사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알리려는 것이다. 영화도 보고, 진실도 알고 불편도 즐기자. 다시는 이 땅에 갯벌을...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