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의를 위한 기도

어지 러운 이 시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연일 언론을 오가는 소리와 가득 메운 글자들을 보며 이 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끊임없는 진실공방 속에 배려와 이해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그곳엔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휘둘린다. 어지러운 이 시기, 우 리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구해야 할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눈과 주님의 마 음이다. 생명을 살리어 평화를 이루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오늘도 이 땅의 평화를 위 해 기도하며 제자의 삶을 이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절약의 미덕을 회복 하여 이 여름, 지구와 자연 모두가 행복한 계절이 되게 하소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로 거리의 자동차가 눈에 띄 게 줄었다. 그의 반영인 듯, 지난 6월 22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12㎍/㎥ (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1995년 대기질 측정 이후 가장 깨끗했다고 한다. 고유가, 고물가 로 가정에서는 절약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의 편의를 위해 과다 사용했던 자원들을 줄이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이 작은 노력이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열병을 앓 고 있는 지구를 식히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 다시 찾 은 절약의 미덕으로 지구와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계절이 되기를 바란 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속에 서 건강한 쉼을 누리고 새로운 힘을 얻게 하소서. 더운 여름, 일상과 무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휴가 철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은 물가가 오르면서 휴가의 양상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이야 기한다. 먼 곳으로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는 조용히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곳이 아직 많 이 남아있다. 나무그늘 밑에서 사람이 쉬는 것을 형상화 한 ‘휴(休)’자처럼, 이번 여름 내 가 족을 위한, 나를 위한 나무그늘 밑에서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2012.06.20
주님,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과 미얀마를 위해, 기도로 삶으로 도울 수 있게 하소서.  최근 지구온난화 로 인한 자연의 역습이 심상치 않다. 미얀마에서는 엄청난 위력의 사이클론이 나라 전체를 덮쳐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피해 이후 최악의 사망피해를 가져왔고, 미국의 중부지역에서 도 강력한 토네이도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사이클론과 토네이도의 피해가 휩쓸고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에서는 리히터 규모 7.8의 초강진이 쓰촨 지역에 발생,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최근의 자연재해는 상당부분 ‘지구온난화’에 그 원인이 있지 만, 그 책임을 져야 할 장본인인 우리는 성난 지구를 괴롭히는 행위를 그칠 줄 모른다. 우 리 모두가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과 미얀마 앞에서 겸허하게 무릎굻고 치유를 빌 며 성난 지구를 달래는 자연친화적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주님, 주신 생명을 위해 온전한 먹을거리를 선 택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곧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이 우려되는 식품이다. 광우병은 빨리 자라게 하고 먹을 수 없는 부위를 버 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에게 소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미친소’병이다. 그런데도 지금의 협상대로 연령에 제한 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뼈째 수입한다면 정부 스스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저버리는 것이라 할 것이다. 또 이미 수입된 유전자조작 옥수수 역시 과자, 빵, 음료수, 맥주 등에 널리 사용될 터인데, 이는 유전자조작된 콩과 옥수수로 만들어져 밥 상에 올라가던 간장, 식용유 등의 식품들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을 더욱 위협할 것이다. 이 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여러 금지목록을 만들어 철저히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왔던 것을 기억하고 할 바를 찾아 실천할 수 있기를... 주님, 인간 생명만이 아니라 산줄기, 강줄기도 생명이라 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한강, 낙동강, 영산 강, 금강 - 3,000리 강 길을 걸으며 참회와 성찰의 기도를 올렸던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 들’ 의 103일 동안의 순례가 끝났다. 비록 순례는 끝났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가운데서, 하나님이 만드신 강,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강에 대한 기도가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후손들이, 우리 자녀들이 예쁜 꽃도 보고, 노는 물고기도 보고, 깨끗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려면, 인간 생명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산도,...
2012.06.20
주님! 우리가 선택한 바이오 연료가 이웃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좀 더 긴 안목으로 함 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택하게 하소서.대표적 화석연료인 석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게 됨에 따라 세계는 바이오연료로 눈을 돌 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체연료, '바이오 연료'가 야기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다. 바이오 연 료로 갑자기 수요가 늘어난 사탕수수와 옥수수, 콩 등의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생활 에 꼭 필요한 곡물 값이 상승하다보니 절대빈곤에 처한 사람들의 생계가 더욱 어렵게 되었 다. 여기에 쌀 수출국들이 수출 규제를 하고 나서 정치적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 이는 사람 들의 식량으로 사용되어야할 곡물이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이다. 이에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중단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옥수수 232kg으로 50L의 자동차 연료탱크를 채울 것인가? 아니면 어린이 한 명을 1년간 먹여 살 릴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주님! 환경재앙으로 자연과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을 위로 하시고 우리가 당신의 손이 되어 아파하는 생명들을 살리게 하소서.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들이 녹아내리고 있다.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2020년이면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며, 알프스의 빙하는 2050년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 계의 지붕 히말라야는 이미 빙하의 67%가 해빙되어 산사태를 겪고 있으며, 티베트의 빙하 는 30년간 131.4km2나 녹아 2090년에는 빙하가 현재의 절반으로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 프리카 제일의 호수인 빅토리아 호수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히 수량이 줄고, 어획량이 감소하며 종의 면종이 일어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예 전에는 호수였던 곳이 지금은 토마토밭이 되었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갈대만이 무성히 자 라있다. 방글라데시는 매년 홍수피해를 입고 있어, 농민들이 도시노동자로 전락하고 그로 인해 도시 슬럼가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전체 면적의 27%가 이미 사막화되었고, 매년 서울의 3배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내몽고 지역 마을들은 10여년 전만 해도 푸른 산과 초원으로 뒤덥혀 있었지만 지금은 모래바람이 날리는 사막지역으로 바뀌었다. 스키장과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생계를 이어가던 알프스 저지대는 몇년 전 부터 한겨울에도 내린 비로 스키장 운영이 어려워졌다.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을 인류에 안겨줄 기 후변화, 환경재앙의 해결은 지금의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2012.06.20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운하 사업을 막아주소서!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한반도 대운하를 총선 공약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힌 반면, 다른 당들은 물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근혜 탈당파 의원들까지 ‘대운하 심판론’을 내걸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운하 사업 시행을 계속할 태세다. 사업 자체가 창조질서 파괴인 대운하, 이렇게 해서 포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식량이 무기가 된 세상, 신토불이를 되살리게 하소서! 국제 곡물 값이 연일 오르면서 식료품 값이 급등했다. 곡물 자급률이 28%(쌀을 제외하면 5%)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곡물 수입국으로, 지난해에는 농축산물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곡물들을 국제 경쟁에 노출시키면서 농민들이 재배를 포기한 결과인데,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 식량 자급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으나, 뚜렷한 대책은 없다. 농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먹거리는 생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한국전분당협회가 물엿·포도당·과당 등 식품첨가물을 만들 때 쓰이는 옥수수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을 쓰기로 했다.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물엿·포도당 등에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전혀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콩의 80%가 유전자가 조작된 것이다. 옥수수도 이미 수입 물량의 30% 이상이 그런 농산물이다. 유채·면화 등까지 포함하면 모두 44가지 품목에 이른다. 유럽이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재배는 물론, 수입을 일체 금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심각한 수준이다. CO2 줄이기에 정부와 기업들이 나서기를 원합니다. 환경부는 교토의정서가 종료되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으로 동결(감축 목표치 2005년 대비 2.2%)한다고 밝혔다. 교토의정서에 비준한 선진국들의 감축목표치인 1990년 대비 5.2%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2005년 사이에 2배로 급증했고,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정부의 강력한 감축 의지와 목표 제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2012.06.20
기독교에서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경건과 절제의 훈련을 쌓는 절기입니다. 올해 사순절에는 고통 받는 피조세계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제목을 선정했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사순절 기간 동안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2월 6일 한국교회의 생태적 삶으로의 개종을 위해2월 7일 생명의 젖줄인 강을 푸르게 유지하기 위해2월 8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해안의 주민들을 위해2월 9일 생명체의 보고인 습지보호를 위해2월 11일 삶을 단순화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2월 12일 산소를 공급하는 나무를 보호하고 재생용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2월 13일 쓰레기 시멘트를 추방하고 생태적으로 안전한 집의 건축을 위해2월 14일 아껴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쓰는 삶으로 절제의 삶을 위해2월 15일 지구 생태계를 구하는 녹색교회가 많아지도록2월 16일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자동차 이용을 줄입시다)2월 18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컵 사용을 위해2월 19일 제철 우리 농산물로 생명의 밥상을 차리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2월 20일 농민들이 “생명의 일꾼”으로서 자부심을 회복하도록2월 21일 멸종의 벼랑 끝에 내몰린 생명체들을 위해2월 22일 불편함을 감수하고 실내 적정온도 준수를 위해2월 23일 산책을 생활화하여 마음의 여유와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하도록 2월 25일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해2월 26일 무분별한 도로, 콘도 등의 개발로 신음하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2월 27일 재활용 가게인 초록가게가 활성화 되도록2월 28일 기독교환경대학이 생태적 기독인을 양성하는 귀한 통로가 되도록2월 29일 자연이 준 간식을 먹고 아이들의 몸이 건강 하도록 3월 1일 교회의 참여로 지역마다 환경을 보전하는 연대체가 활성화 되도록3월 3일 주변 하천을 생태적으로 보전하기 위해3월 4일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여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도록 3월 5일 인간에게 휴식과 쉼을 주는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3월 6일 밀렵꾼들에 의해 죽어가는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3월 7일 한국교회가 환경선교에 관심을 갖고 창조동산의 청지기로 나서도록3월 8일 휴지에서 숲을 보는 눈이 열리도록3월 10일 청정 대체에너지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3월 11일 물 부족으로 고통당하는 지역에 우물파주는 일이 활성화 되도록3월 12일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매할 활로를 찾지 못하는 농민들에게 교회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도록3월 13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핵확산을 막기 위해3월 14일 삶의 희망을 상실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2012.06.20
주님, 고통중에 있는 어민들과 바다 생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주님, 검은 바다를 생명의 바다로 다시 살리소서. ‘스멀스멀 진동허고 니글거리는게 밀려온 게 어질어질허유. 바다가생이루 온통 시커먼 기름덩어린디 긁어내두 파도치면, 또 오구 또 오구 이걸어쩐 전대유. 동네사람 손으로 헌다는 거 이게.. 엄두가 안나유, 하나가 급혀유 서둘러야지유... 급혀유’12월 7일 유출된 기름의 80% 가량은 만리포 등 사고해역인접 해안에 엉겨 붙었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은데다 사고 당일 파도가 높아 빠르게 확산되어 가로림만과 근소만은 물론, 학암포 해수욕장부터 구례포, 천리포, 만리포 해수욕장과 모항항에 이르기까지 거의 다 오염됐습니다. 국내 최대의 해안모래언덕인 사구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 등으로 유명했지만, 이번 원유 누출사고로 언제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 규모가 엄청나고 지역이 넓어 복구 작업도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죽음의 거대한 기름띠를 퍼내고 오염된 모래를 나르고 기름묻은 바위를 닦아내는 등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지는 한, 주님은 그 곳의 상처와 실음을 치유하시고 생명과 평화가 넘실대는 바다를 내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 사건 개요 > ․ 2007년 12월 07:15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HEBEI SPIRIHT 가 투묘 정박중 ․ 인천에서 거제도로 항행 중인 삼성 T-05호의 크레인 부선과 충돌․ 유조선 좌현측 탱크 3개가 파공․ 적재원유 약 10,500㎘ 유출< 오염상황 > ․ 해상 : 사고해역에서 남서 방향으로 폭 1.8km까지 오염 분포․ 해안 : 서산 가로림만~안면도, 천수만 (보령 앞바다까지에는 1차 오염상태)․ 어장피해 : 5개면 약 2,562ha (근흥, 소원, 원북, 이원, 남면) ․ 해수욕장 : 6개소 약 221ha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신두리, 구름포, 학암포) < 원유 유출에 따라 예상되는 피해 > ․ 환경 및 수산물 피해 ․ 지역 주민들의 엄청난 충격․ 방제요원들의 건강 문제“알래스카 앞바다는 엑손 발데즈호 사건 이후 18년이 흘렀지만 바다가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아직도 40년은 더 있어야 합니다.” - 원유 유출 사고 전문가 美 리키 오트 박사< 함께 기도할 제목 > • 서해안 기름유출로 검게 변한 바다로 인해 아파하고 있는 어민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돕는 선한 이웃을 세워주소서. •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바다 속...
2012.06.20
1, 한반도 환경재앙을 부르는 경부운하 공약을 철회하여 주소서 단군 이래 최대의 생태파괴 사업이 될 경부운하는 충분한 토론과 검증도 없이 공약으로 채택되었다. 이명박 후보는 90년대 초반 국회의원 시절부터 생각했던 제1공약으로 '경부운하' 정책을 내 놓았다. 경부운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553km에 이르는 거대한 운하다. 16개의 수중보(댐)와 19개의 갑문을 세우게 된다. 이 정책은 국토개조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토목공사를 동반한다. 운하 건설의 기본적 조건들은 지형이 평평하고, 수량이 풍부하고 하상계수가 적어야 한다. 또한 결빙, 안개, 홍수, 가뭄 등 기후 조건의 영향이 적어야 하고 장거리 운송 물동량이 많아야 한다. 그리고 강을 따라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어야 하고 느리지만 시간 단축 효과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경부운하는 그 어느 것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강과 낙동강은 3,500만 명의 상수원으로 홍수 혹은 선박사고발생시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 삼면이 바다이고 철로와 육로교통이 발달한 우리나라엔 필요가 없는 시설이다. 2, 쓰레기 시멘트 퇴치로 국민건강도 살리고 환경을 지키게 하소서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쓰레기 시멘트로 지어 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정부는 2001년부터 쓰레기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다. 산업폐기물을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였고 보조연료로 폐타이어와 폐유를 사용하고 있다. 외국에서 수입까지 하고 있다니 놀랄 일이다. 쓰레기 시멘트엔 발암물질인 6가크롬이 검출되었고 납과 바륨 등 중금속이 수배에서 수십배 검출되었다. 이는 아토피 발생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환경부의 안일한 태도와 시멘트 업자들의 이익지상주의로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이 무너지고 있다. 3, 지구를 살릴 신재생에너지에 교회가 앞장서게 하소서.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환경 종합보고서를 통해 생물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멸종은 인간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이 없다면 당대에 지구의 멸망도 가능하다고 보았다.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이미 2020년부터 화석연료 제로 운동에 돌입했다. 정부는 삼량진에 2500kwh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였고 서울시는 내년 11월에 3,500kwh급 햇빛발전소를 완공한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많다. 이러한 때에 교회가 앞장서서 햇빛발전소를 세우자. 2005년 지평교회가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햇빛발전소를 설치하였고 올 해, 광동교회와 청파교회가 햇빛발전소를 설치하였다. 교회지붕마다 햇빛발전소를 설치하자. 4, 환경선교의 역군인 기독교 환경운동연대를 도와주소서.기환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단체로 짧은 시간에...
2012.06.20
유해성을 가진 중금속 함유 시멘트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도록 관리기준이 재개정되게 하소서.1999년 정부는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폐기물을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후, 석회석과 산업폐기물, 각종 쓰레기를 원료로 시멘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시멘트에서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들이 검출되어 나라 전체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당초 환경부에서는 시멘트에서 6가 크롬 외에 중금속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였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의‘국내산 시멘트 완제품 중금속 함량 분석 결과’를 보면 납이 토양오염대책 기준보다 최대 39배 초과했고, 비소의 경우 32배, 수은, 카드뮴도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정부는 사실 은폐에 대하여 국민 앞에 사과하고 명확한 관리기준을 세워 이 문제로 국민이 두려움에 처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이번 대선에서 환경을 발전의 도구 삼는 후보가 아니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후보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게 해주소서.12월 19일은 이 나라의 차기 5년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발전의 도구삼아 착취할 생각을 가진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보다는 이 나라의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의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믿을 수 있는 식품안전기준이 마련되어 국민들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할 수 있길 원합니다. 해외에 수출되는 식품 중에 각국의 식품안전 기준미달로 퇴짜를 맞아 돌아온 식품들이 국내에 특별한 제재기준이 없어서 그대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과자, 라면, 멸치액젓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모 식품회사에서 나오는 ‘땅콩강정’은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14ppb이나 검출 되어서 일본에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지만 우리나라에선 제재기준이 없어서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식품 안전기준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한국교회가 생명선교에 더욱 매진하게 하소서.이 시대가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인간의 탐욕 때문에 발생한 환경문제라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창조와 예수님을 생명의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이 땅의 교회들은 하나님의 피조세계이며 그분의 거룩한 몸인 초록별지구를 지키고 보전해 나가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살리기 보다는 스스로의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도리어 생명을 죽이는데 일조해 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이 땅의...
2012.06.20
생명의 쌀로 생명밥상을 차리는 교회들이 늘어나길 원합니다.서울 서대문구에서는 내년부터 전체 학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학교급식이 친환경 농산물로 바뀌는 전국적인 추세는 참 반가운 일입니다. 교회에서도 ‘생명의 쌀 나눔 운동(02-2644-6204)’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주일 전국의 교회들에서 차려지는 밥상에 생명이 넘쳐나면 얼마나 좋을까요?교회에서 구매하는 제품들을 친환경상품으로 바꾸려는 선한 의지를 주옵소서.공공기관 친환경상품 의무구매 제도가 시행 2년 만에 안정화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은 전체 대상제품 구매액의 58%를 친환경상품 구매에 썼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친환경상품을 얼마나 쓰고 있을까요? 현황을 조사해보고 친환경상품 구매 계획을 세워서, 환경 살림에 앞장서는 교회가 됩시다.환경을 파괴하는 골프장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길 원합니다.정부는 얼마 전 ‘농지를 전용하여 9홀짜리 반값 골프장을 대량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제 2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 대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운영 중인 골프장 251곳에다 건설 중인 84곳을 포함하면, 우리나라에 골프장은 이미 과잉공급입니다. 아름다운 강산을 파헤치고 주변을 오염시키는 골프장 건설, 이제는 중단해야 합니다.백열전등 사용을 중단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창조질서를 사랑하는 마음 주옵소서.그린피스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전등 사용을 2010년까지 중단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일은 지구별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실천해야하는 책임입니다. 창조질서 보전의 청지기인 우리들부터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등을 고효율 전등으로 교체합시다.
2012.06.20
주님, 광우병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로부터 우리의 밥상을 지켜주소서. 지난 5월 22일 국제수역사무국(OIE) 전문위원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에게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을 내렸다. 이번 판정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 캐나다 등의 쇠고기 수입 완화 조치와 관련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은 한국 등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서 ‘광우병 통제 위험국’으로 최종판정을 받게 되면서 우리 측은 지난해 1월 체결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하기 위한 재협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23일 “미국이 요청해올 경우 합리적 절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주님, 우리가 전자제품을 사용함에 있어서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시고,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을 아끼고 오래 쓰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전자제품 생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각종 전자제품 폐기물(e-waste)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백만 대 이상의 컴퓨터와 1천5백만 대의 휴대전화가 버려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연간 5천만 톤 가량의 각종 전자제품폐기물이 버려지고 있다. 컴퓨터 등의 각종 전자제품에는 약 1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중금속이다.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배출된 전자폐기물을 자국에서 처리하지 않고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등 가난한 개발도상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에서 처리되는 전자폐기물은 매년 연간 111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가내 수공업 수준의 시설에서 원시적인 과정으로 처리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온갖 유해물질은 모두 강으로 버려져 물과 땅을 오염시키며, 재활용되기 어려운 플라스틱류는 마구 태워져 대기를 오염시킨다. 주님, 외래종 식물의 침입으로 자연생태계가 교란될 위협에 처해있는 비무장지대를 지켜주소서.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온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토종 식물들을 내쫓는 외래종 식물이 대거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족제비싸리와 호밀풀, 큰김의털, 오리새, 쓰레기풀 같은 외래 식물들이 대거 침투, 급속히 서식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공동조사단의 김창환 교수(익산대)는 “뿌리를 내리는 힘이 좋고 번식력이 뛰어난 이들 외래종이 DMZ 일대 곳곳에 있는 자연 습지로 침투한 뒤 그곳의 물을 말라버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습지는 DMZ 내 생물들의 먹이 사슬을 안정적으로...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