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 사순절(2월 22일-4월 7일)에 고난 받는 4대강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자연의 핏줄인 4대강을 함부로 대한 것을 회개합니다. 4대강이 본래 상태로 회복되도록 도우시고 저희가 4대강을 복원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한반도 대운하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둔갑하여 진행되어 온 4대강 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16개의 보 중에 11개의 보에서 하자가 발생하였고 세굴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 부실공사 지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준설된 모래로 상류지천들이 역상침식이 일어나고 있으며 보에 물을 가두면서 보 주변 농경지가 침수되어 수박, 참외농사에 직격탄을 주어 농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수 억 년을 흘러온 강의 신음입니다. 예수의 사순절입니다. 물론 예수를 길 삼아 걷는 사람들의 사순절입니다. 고난 받는 4대강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2, 하나님. 4.11총선에서 생명평화세상을 실현할 정치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멘환경문제는 윤리적 문제이며 정치지도자의 책임이 막중하기에 이번 총선을 통해 생명평화정치를 실현할 지도자가 세워지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바라기는 경제적 이익을 앞세워 경제개발을 합리화시키고 국민을 우롱하는 토건정책이 중단되길 빕니다. 더 이상의 개발은 지구생태계에 치명적입니다. 결국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이 제 숨을 평화롭게 쉴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실현되길 기도하고 선거에 참여합시다. 3, 주님,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단체인 기독교환경운동연대(82년 4월 13일, 한국공해문제연구소)가 30돌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창조세계의 청지기로 살아온 기독교환경운동연대를 축복하시고 새로운 비전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멘산업화로 인한 공해문제가 심각할 때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환경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든 단체가 한국공해문제연구소(공문연)입니다. 공문연은 온산공단병을 밝혀냄으로 환경현안을 사회문제로 부각시켜냈으며 환경운동을 확대시켰습니다. 기환련은 80년 후반에 일반 환경진영이 분화됨으로 기독교정체성을 갖고 환경선교에 임하게 되었고 부설 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함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절제운동, 환경보전운동, 영성운동을 펼쳐왔습니다. 녹색교회운동, 은총의숲조성사업, 지구온난화억제운동, 초록가게운동, 생명밥상빈그릇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4, 주님,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핵 발전을 중단하고 핵 없는 세상을 세우도록 저희에게 힘을 주옵소서. 아멘4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지구의 날입니다. 4월 26일은 체르노빌원전이 폭발한 지 26년이 되는 날입니다. 모든 생명의 터전인 지구생태계는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각혈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당대에 지구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기에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핵에 대한 공포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원전을...
2012.06.20
주님, 후쿠시마 핵 사고를 기억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게 하소서. 3월 11일, 일본 후 쿠시마에서 핵 발전소 파괴 사고가 일어난 지 일 년이 되었다. 생명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여전히 사람들은 방사능물질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다.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과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국가들은 정부차원에서의 ‘탈핵’ 선언과 정책을 발 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를 선정하고, 핵 발전을 수출주력산업으 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달 일어난 고리 1호기의 외부전원 공급이 중단되고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는 중대한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후쿠시 마와 같은 핵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말한다.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실천단 선언에 동 참하여, 내 생활의 변화, 작은 실천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 들어 나가자.*시민실천단 선언에 관련한 내용은 공지사항 615번에 있습니다. *3월 25일은 ‘탈핵 선언주일’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킵시다. 예배와 관련한 자료는 자료방에 추 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주님, 생명의 근원인 물을 보호하고, 소중히 사용하게 하소서. 3월 22일은 세계 물 의 날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현상이 나타 났고, 1992년 UN은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십년이 지난 지금도 물 부족 현상은 이미 전 세계 모든 대륙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뭄과 지구온난화로 인 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말라가고 있다. 물의 오염과 물 부족현상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생존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UN은 2025년에는 전 세계인구 중 60%가 식수는커 녕 씻을 물조차 없어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칫솔질 후 30초 동안 흘리는 물의 양 은 6ℓ인데, 양치컵을 사용하면 1/10에 해당하는 약 3컵(0.6ℓ)만 사용하게 된다. 또한 샤워시 간 1분을 줄이면, 일 년 3천~6천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물을 아끼도록 노력하자. 주님, 사라져가는 숲을 생각하며, 종이를 아껴쓰고, 재생지 사용을 생활화하게 하소서. 한사람이 평생 사용하는 종이는 30 년생 나무 237그루이며,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사용하는 종이는 1억 3600그루의 나무를 베어서 만든 양이다. 축구장 크기만한 원시림은 2초마다 사라지고 있다....
2012.06.20
추위가 매서울수록 붕괴되고 있는 기후를 생각하며 에너지를 절약하게 하소서.기후붕괴로 인해 이상하리만치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덩달아 난방용 전기량도 급증해 국가 전체 전력예비율이 내려가고 있다. 값이 저렴하다보니 난방히터나 온풍기 등으로 난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고 낭ㅎ비하기 일쑤다. 전력피크시간대(겨울철 10시~12시, 17시~19시)에너지 절약실천(내복입고 실내온도 20도 이하로 유지, 사용하지 않은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뽑기, 전기온풍기와스토브 등 전열기 사용자제 등)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아이들에게 물려주자.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속에 작은 생명의 씨앗을 품을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지난해 연초부터 끊이지 않던 환경문제는 이렇다 할 해결을 내지 못한 채 개발이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구제역으로 많은 생명들이 고통받으며 죽어갔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붕괴로 여름의 무더위는 지칠 줄 몰랐으며, 가을은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채 긴 겨울을 맞이했다. 이로인해 더 많은 전력소비로 원자력발전소가 점점 늘어나게 되고, 지구온난화 뿐만아니라 방사능의 휘험까지 안게 되었다. 새해에는 우리 마음속에 작은 생명의 실천 씨앗을 품어 더 이상 신음하지 않는 지구,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가보나. 작은 관심과 사랑은 우리의 일어버린 감수성까지도 되찾게 해줄 것이다.음식물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 이상 밥상에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게 하소서.환경부에서 조사한 바로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20%줄일 경우, 1,600억 원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17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되고, 에너지 18억KWH가 절약되는 환경&경제적 효과가 있다."라고 한다. 좋은 음식을 먹을 만큼 구입하고, 적당히 먹고, 빈 그릇 운동을 해보자. 참고로 본회 홈페이지 www.greenchrist.org로 들어오면 2002년부터 10년동안 밥상운동으로 생명 살리는 실천들이 모아져 있다. 작은 환경사랑의 실천은 우리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에너지절약 노력으로 더 이상의 원자력발전소가 만들어지지않게 하소서.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한동안 원자력발전소의 문제점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최근 다시 원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때 비용대비 고효울 에너지란 인식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되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이 방사능과 원전폐기물의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커졌다. 비용대비 고효율 에너지 대신 조금 불편하지만 에너지절약으로 더 이상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지 않도록 하자. 더 나아가 핵을 사용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2012.06.20
주님, 지구가 생존이 불가능해져가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2011년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계가 9시 59분을 가리켰다. 작년보다 무려 24분이나 빨라진 것인데, 이유인즉 올해 들어 한여름 이상 집중호우, 계절을 벗어난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자주 겪게 되면서 위기의식이 더 위험 수준으로 이동한 것이다. 시계 바늘이 12시를 향해 치닫고 있는데 만약 그 때가 되면 인류의 생존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한편 전 세계 77개국의 학계, 기업, 연구소, NGO, 언론계, 정부 등 각계 환경관련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환경문제와 인류의 생존에 관한 설문’조사를 보면,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9시 1분을 가리켰다. 작년보다 18분 늦어졌지만 여전히 환경위기시계의 위기 정도는 위험을 나태내고 있어 시급히 대응할 것을 요청한다. 위험원인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80%가 이상기후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를 1순위로 꼽았다. 주님, 학교가 오염물질에서 해방되어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배울 수 있게 도우소서 전국 초중고 교실에서 사용하는 판화용 고무판 가운데 일부에서 납과 카드뮴이 들어있는 것이 밝혀졌다. 한 리놀륨 고무판에서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의 60배가 넘는 양이 검출되었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성 물질로 분류한 유해물질인데, 간암과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은 뇌 발달에 영향을 주어 지능지수가 낮아지게 하는 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도 발암성 때문에 어린이용품에 사용을 금지되어 있다. 이같은 물질이 위험한 것이기 이전에, 더 문제는 이번에 조사된 고무판 이외에도 학습준비물 가운데 대부분이 안전기준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쓰는 592개의 준비물 가운데 18개 품목만이 안전기준 적용 대상이라고 한다. 미술시간 공예품 색칠 용도로 쓰는 '니스'의 경우 합성수지와 톨루엔이 각각 50%로 구성되어 있는데, 톨루엔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서 환각물질로 정 해져 있는데도 안전기준이 없다. 한편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감람석 운동장'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기준치의 35~37배가 넘는 수치가 검출되기도 했다. 주님, 전국에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강제가 아닌 자발적 불끄기가 실천되게 도우소서. 전국 곳곳에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가을 늦더위로 전력사용량 예측에 실패한 한국전력이 지역별로 전력공급을 중단하는 순환정전을 실시해서이다. 전국 162만 가구는 물론 은행과 대학, 심지어는 수술 중에 있던 병원에도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대해 한전 등은 가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때문이라며 '늦더위 탓'을 하지만 전력수요를 안이하게...
2012.06.20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며, 친환경 휴가를 보내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사람들은 자연의 품 에서 쉼을 얻기 원해 떠나지만, 자연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고통 받는다. 많은 사 람들은 산과 바다에서 쉼을 누리며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동물과 식물의 터전인 자연을 훼 손한다. 레포츠도 자연 파괴에 한몫을 하는데, 요즘 늘고 있는 래프팅 인구와 낚시인구 증 가가 환경 교란에 영향을 끼친다. 인제 내린천의 경우 500여 대 이상의 보트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많은 보트들이 하천을 휘젓고 다니면서 그 속에 사는 어류들과 수서곤충 등을 위협 한다. 낚시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 낚시동호회인 수가 약 600만(한국낚시연합 추산)으 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0명당 1명 이상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휴가철에 집중되어 낚시 를 즐기고 있으며, 낚시인 중 일부이지만 무인도서 등의 출입이 빈번해지면 서 야생동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휴가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 모두가 쉼을 얻는, 친환경적인 휴가를 계획함으로 창조동산의 동산지 기 사명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XML:NAMESPACE PREFIX = O /> 올 여름 바다를 찾을 때마다 신음하는 바다 생 태계를 위해 기도하며 살리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국제해양생태계프로그램(IPSO)은 6월 20일 보고서를 통해 수많 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대규모의 생물 멸종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다 생태계의 오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구온난화와 해수의 산성화, 어류의 남획, 빙하 용 해, 양식에 따른 서식지 파괴 등을 꼽았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지적된 문제들이지만 이들 이 한데 얽히면서 2~3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바다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 다. 특별히 더운 여름 바다를 찾을 때마다 신음하고 있는 바다 생태계를 위 해 기도하며, 그를 살리는 일에 앞장설 일이다. 각 가정과 교회에서 빈그릇 운동을 실천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게 하소서.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평 균 1만5000톤으로 전체 음식량의 약 7분의 1에 이른다(2008년 기준). 2012년이면 하루 발생 량이 1만 7000톤으로 증가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계산하면 음식물쓰레 기는 한 가정이 438kg을 발생하는데 이로 인한 온실가스가 724kg이 배출된다. 이는 승용차 로 서울에서 부산을 2000cc 기준으로 5차례 왕복 운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012.06.20
[2011년 6월에 드리는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 주님, 한국교회가 환경주일을 성수 하게 하시고, 이 땅의 환경청지기로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환경주일은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하여 1984년에 기독교환경운동 연대가 6월 첫 주일 로 정하였고, 1992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회원교단이 함 께 지키고 있다. 이날은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환경을 지키고 살려야 하는 환경청 지기로서의 사명을 다짐하고 예배하는 날로서, 올해의 주제는 ‘신음하고 있는 피조물들에 게 자유와 희망을’ 이다. 인간의 무절제와 탐욕이 불러온 재앙으로 인해 피조물들의 신음소 리가 온 땅에 가득한 지금은, 하나님의 창조동산을 관리할 책임을 맡은 그리스도인들이 피 조물들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 과도한 육식을 줄이고 생명밥상을 차리며, 무 절제했던 우리의 삶을 회개하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또 4대강개발과 원전확대정책에 반대하여 이 땅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롬8:19)들이 함 께 모여 피조물들을 위해 기도하고 환경청지기로서 사명을 다짐하는 환경주일예배가 이 땅 의 모든 교회에서 드려지기를 소원한다.주님,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가 최소화되게 하시고, 적극적인 진 상규명을 통해 생명을 빼앗고 평화를 깨뜨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미군기지에 1978년 고엽제(에이전트 오 렌지) 250드럼(5만2천ℓ)을 매립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공개됐다. 이번 증언은 주한미군 의 환경관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주한미군이 매립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 는 감염되면 각종 암과, 기형아 출산, 정신질환, 무력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미군기지에 매립된 고엽제는 40년이 지났는데, 이미 토양과 지하수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캠프캐롤로부터 낙동강 본류까지의 거리인데, 직선거리로 불과 630m밖에 되지 않는다. 고엽제가 낙동강까지 직접적으로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캠프캐롤 울타리의 남동쪽은 대규모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어 농작물로의 영향을 배 제할 수 없다. 정부와 환경부는 미 대사관과 미8군 측에 ‘캠프캐롤 고엽제 오염조사’를 즉각 적이고 정밀하게 진행하도록 요청해야만 한다. 또 과거 미군기지 환경오염사례에서 수차 례 거짓말을 하고 은폐하려했던 미군에게만 조사를 맡겨놓을 일이 아니라, 초동단계에서부 터 우리정부는 물론, 민간전문가와 현지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해야만 한다. 아울러, 기지주변지역에 예측되는 평균 암 발병률과 백혈병 발병률 등 주민건 강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