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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정의를 위한 기도

주님, 한 해의 먹을거리를 길러내는 농사를 시작하는 달입니다. 도시와 농촌의 모든 이가 생명을 살리고 땅을 살리는 농산물을 지어 내는 일에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땅이 녹아 흙일을 시작할 수 있는 달, ‘천하 만민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 이라는 3월입니다. 석유와 화학제재에 의존하는 땅과 생명을 해치는 농사법이 아닌 자연에서 빌려 쓰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살림의 농사법을 선택하는 겸손하고 생명력 넘치는 한국의 농업이 되게 하소서.   주님, 새 정부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도우소서. 지난 2월 25일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자연, 다른 모든 피조물이 함께 행복한 것이 결국 사람에게도 진정한 행복임을 아는, 생명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게 하소서.   주님, 3월 11일은 2011년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입니다. 피조물인 우리의 한계를 알아 탐욕과 교만의 불을 끄게 하소서. 원전은 핵 발전과 핵폐기물 처리 자체의 위험성도 있지만, 소비주의의 물신 숭배적 삶을 가능하도록, 또 추구하도록 만드는 원천이라는 데에 근본적으로 이교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원자력발전을 멈추는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   주님, 사순절기를 보내며 온 피조세계의 고통에 동참하고, 주님의 겸손하심을 본받아 절제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에게 40일은 의미 있는 날입니다. 사순절의 40일은 회개와 성찰, 물론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시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별히 25일부터 29일까지의 고난주간에는 삶의 다방면의 소비를 멈추는 탄소금식으로 세상과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기간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다른 생명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고난주간을 보낸 후 생명 되신 예수님의 부활을 진정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물의 소중함과 절제, 생명의 물에 모두가 동등하게 접근 할 수 있는 물 정의가 회복되게 하소서. 3월 22일은 점차 심각해지는 수자원 고갈문제를 인식하고 수질오염을 예방하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유엔총회에서 제정, 선포한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입니다. 또한 2013년은 “세계 물 협력의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75%가 물이며, 삶을 위해 물을 마십니다. 우리는 물에서 태어났으며 모든 생명은 물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님의 이름이 모든 이에게 아름다운 소식이듯 생명의 물 또한 예수님의 이름처럼 세상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지는 물...
2013.03.06
주님, 저희가 피조물의 고통에 동참하는 사순절을 보내게 하소서. - 교회는 전통적으로 부활절 전의 40일 동안 절제와 기도로 사순절로 지키며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해 왔다. 올 해는 2월 13일 재의 수요일(성회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이 절기를 보내며 피조 세계의 파괴를 보며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묵상하고, 절제와 생태적 실천들을 통하여 창조 보전의 사명에 동참하도록 하자. 주님, 사대강 사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습지들이 다시 생명력을 얻게 하소서. - 2월 2일은 1997년 람사르 협약을 채택한 날을 기념하는 ‘세계 습지의 날’ 이다. 습지는 물새를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물을 정화하고 홍수발생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습지가 사대강 공사의 영향으로 파괴되고 있다. 낙동강 유역에 대한 한 조사에 따르면 어류와 무척추동물의 다양성은 사대강 사업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철새의 수는 1/3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습지와 이어진 강과 바다의 생태계 파괴는 물론 홍수로 인한 피해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열어 주시어 이러한 고통을 직시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습지가 다시 생명을 얻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하자. 주님,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생태계 복원에 힘쓰게 하소서. - 지난 5년간 정부의 사업으로 인해 사대강과 강정마을등 많은 곳의 생태계가 타격을 입었다.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이러한 것들을 돌이키고, 생명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한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 주님,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올 해 활동을 통해 한국 교회 안에서 생태적 관심이 확산되게 하소서. -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2013년 계획이 수립되었다. 올 한 해 사업은 회원 중심 사업들을 활성화 하여 회원들의 자발적 실천을 지원하는 데에 강조점을 두려 한다. 회원들 모두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생태적 삶을 살아 내고, 사회 모든 영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013.01.28
  1.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과 실천으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게 하소서. 2013년 새해를 맞았다. 우리는 전 지구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붕괴의 시대를 살고 있다. 무더위와 가뭄, 태풍과 홍수, 혹독한 강추위로 지구의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인간의 편의와 이익을 위한 개발로 인하여 생태계가 신음하고 있다. 모든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기억하자. 새로운 마음과 실천으로 창조보전에 힘쓰는 한해를 보내게 하소서.       2.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파가 심각할수록 에너지절약에 힘쓰게 하소서. 지난해 12월은 45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로 기록됐다. 유난히 혹독한 한파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있었다. 한파로 인하여 에너지를 과하게 사용할수록 추위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추울 때일수록 에너지를 아끼도록 노력하자. 내복을 입어 체감온도를 높이고, 실내적정온도를 유지한다면 20%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해오는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일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하소서.       3. 자연과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염화칼슘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게 하소서.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부식성이 강해 콘크리트 속의 철근과 차체를 부식시킬 뿐 아니라, 주변에 식재된 가로수나 시설물 등에 흘러 들어갈 경우에는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어렵게 해 수세약화 및 병충해 저항력 약화 등을 유발한다. 또한 기관지에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키고 호흡에 지장을 준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정부는 친환경 제설제로 교체할 것은 권하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높은 가격에 비해 낮은 효능 때문에 친환경 제설제를 외면하고 있다. 경제적 손실과 효율성을 따지기보다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지자체가 되게 하소서.    
2013.01.07
  주님, 에너지 재활용 비율을 높여 원자력 발전을 멈추게 하소서   12월 1일 부터 경기도 자원회수시설에서 버려지던 소각폐열이 서울 지역 6,000가구의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된다. 소각열 이용으로 서울시는 연간 26억원의 지역난방 생산비용이 절감되고, 41억원의 석유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1만 4850t의 온실가스 저감으로 수도권의 대기환경개선에도 기여하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자체간 상호협력으로 소각열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해 지역난방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기존 에너지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해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님, 정부가 칠곡보 물받이공의 대규모 균열에 대한 진실 규명을 하여 4대강 보의 안전을 지키게 하소서   지난 11월 19일,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건설한 칠곡보의 하단 물받이공에 대규모 균열(길이 60m, 최대 폭 50㎝, 깊이 230㎝의 균열)이 발생해 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야당과 환경단체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물받이공은 보 상부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에 보 바로 아래쪽 바닥이 파이는 것을 막기 위해 보와 일체형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보 본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구조물이다. 균열의 원인은 아래쪽의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물받이공이 물 위에 떠 있는 상태로 있다가 자체 무게에 의해 주저앉으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러한 세굴현상이 지속되면 보 본체에 직접 영향을 끼쳐서 본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물받이공이 아니며, 보 본체의 안전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의견이 상이한 이 상황에서 정부는 민관합동 조사 등을 통해 물받이공 균열에 대한 진실규명을 하여 4대강 보의 안전을 국민들에게 보장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주님, 기후변화 재앙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의 파괴를 막아주소서   인류가 뿜어낸 이산화탄소로 바다가 산성화하면서 해양생태계 핵심 연체동물인 바다달팽이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다.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금세기 말에 남극해 근처에서 나타날 산성도를 띠도록 한 수조에 바다달팽이를 넣고 실험했을 때, 바다달팽이의 탄산칼슘 껍질이 이틀이 지나기 전에 녹아내렸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바다달팽이는 대구, 청어, 연어를 비롯해 고래에 이르기까지 바다 생태계 먹이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생물로, 바다달팽이가 사라진다면 바다의 생태계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편리함과 더 갖고자 하는 욕심으로 인해 바다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내게...
2012.12.01
  10월 기도문은 작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를 구하고 이를 계기로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운동에 더욱더 최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원전 부품 위조사용의 부실한 안전관리 문제와 총체적으로 불안전 원전을 점검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하소서 지식경제부는 11월 6일 긴급 브리핑을 가지면서 고리, 영광, 울진, 월성 원전에 지난 2003년부터 납품된 부품 중 품질보증서가 위조된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 부품은 영광 5, 6호기에 대부분 설치되었으며 영광 3, 4호기와 울진 3호기에 일부 설치되었고 나머지는 재고품으로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우 경악할만한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그동안 잦은 고장사고로 인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밝혀진 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무었을 하고 있었는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품질평가실’조차 최근 조직개편에서 없애버리는 등. 규제당국은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원전 안전문제를 책임 있게 점검할 신뢰할만한 주체가 대한민국에는 없는 것이다. 왜 이러한 문제가 생겼는지 근본원인을 반드시 찾아내고 총체적인 원전 안전점검을 객관적으로 실시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주님! 금강, 낙동강의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대책이 마련될 수 있게 하소서! 금강 백제보 상하류와 낙동강 구미대교 부근에서 물고기가 계속 죽어서 떠오르고 있다. 어른 키의 가슴까지 자란 초대형 메기도 죽었다. 이제는 죽은 물고기가 썩어 2차 오염까지 발생하고 있어, 강물이 ‘젓갈 국물’처럼 변했다는 표현을 할 정도이다. 이 죽음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강의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이 정말 이상하다. 지난 8월, 4대강은 녹조로  ‘녹차라떼’ 라는 표현을 만들어내더니, 10월에는 물고기 떼죽음으로 ‘젓갈 강물’이 되었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백제보 물고기 폐사사고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러한 강의 급격한 이상 현상은 4대강 사업 전후로 집중되고 있다.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앞으로 활동할 민관합동조사단에서 명백하게 원인을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 “고인물은 썩는다”와 “강은 흘러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지금 금강과 낙동강의 물고기들은 4대강 보의 수문을 열라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주님! 농지를 지키고 농민기본소득 보장 등 근본적인 농업 대책이 세워질 수 있게 하소서!  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32년 만에 최저치인 407만4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5만 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발표하였다....
2012.11.15
9월 한 달은 세계교회가 하나님의 창조를 기념하면서 함께 마 음을 모으는 ‘창조의 시간’(Time for Creation)이다. 본래 창조의 시간은 정교회의 교회력 시작을 알리는 9월 1일부터 아씨시의 성 프란시스 축일인 10월 4일까지의 다섯 주를 일컫 는 말인데, 2007년에 열린 유럽 에큐메니칼 회의에 의해 제안된 날이다. 2012년 올해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을 조직하는 일에 힘 쓰고 있는데,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 된 자는 물론 교회들이 창조가 파괴되어짐을 아파하며 이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실천해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 다. 다음은 http://www.oikoumene.org에 있는 세계인들이 함께 드리고 있는 탄원의 기도를 번역한 것임을 밝혀 둔다. <번역, 제공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창조주 하나님, 당신은 우리에게 너그러이 복을 주사 이 세상에서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선물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선물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 그것이 미래세대에게 도 반드시 지속될 수 있게 하소서. 오 하나님, 창조세계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소서. 창조주 하나님, 우리가 인간으로서 당신의 형상 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에 크게 기뻐합니다. 하지만 인간 홀 로는 당신을 충분히 드러낼 수 없음을 압니다. 지구 위 모든 생명의 다양성이 온전히 유지 되려면, 우리가 당신의 경이로움과 위대함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지속가 능한 방식으로 살게 하시어, 당신을 찬양하며 지으신 창조세계의 다양함에 존경을 표할 수 있게 도우소서. 오 하나님, 창조세계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소서. 창조주 하나님, 우리는 한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이는 음식을 버리는가 하면, 어떤 이는 굶주린 채로 잠자리에 듭니다. 어떤 이는 그들 임의대로 현대적 편의시설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마실 물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우리가 서로 나누는 방식을 배 워, 모든 생명과 당신의 너그러우심도 나누게 하소서. 오 하나님, 창조세계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소서. 창조주 하나님, 태양과 바람, 파도가 지구 위 모든 생명 공동체의 풍요로움을 위해 주어진 선물임을 압니 다. 우리가 이것들을 창조적으로 사용하여 모든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도우소서. 오 하나님, 창조세계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소서. 과학자, 탐험가, 학자들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더욱 발전시켜 부서지기 쉬운...
2012.09.03
  주여, 몽골에 나무를 심어 지구의 희망과 몽골의 미래를 만들게 하소서.   몽골의 사막화는 이미 그 도를 넘고 있다. 몽골의 절반이 사막이 되었고 상당히 많은 호수와 강과 샘이 말라가고 있다. 몽골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길 은 나무를 심는 은총의 숲 조성 사업에 있다. 이는 몽골의 미래를 심는 일이며 하나님의 은 총을 심는 일이다. 나무 심는 일에 한국교회가 더욱 힘을 내게 하소서.     주여,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시설 확충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게 하소서 한 번의 사고로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도 있는 원자력발전은 이제 폐쇄해야 한다. 특히 30 년이 넘어 한 번 연장한 고리 1호기는 잦은 고장을 내 왔고 지난 2월엔 정전사태로 큰 사고 로 이어질 뻔하였다. 국민들의 80%가 반대하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는데도 국민의 생명 엔 아랑곳하지 않고 재가동에 들어간 것은 무책임의 극치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전국 45개 지방정부는 원전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약정책에 들어갔다. 사실 우리는 에너지 중독에 걸려 있다. 마음을 모아 절약하면 지금의 절반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원전 전체를 폐쇄해도 문제없는 양이다. 어느 길을 갈 것인가?     주여, 생명의 강물을 흐르게 함으로 녹조로 죽어가는 강을 살리게 하소서   4대강 사업은 팔당 유기농지 개발을 빼고는 거의 완공상태이다. 가뭄을 해결하고 홍 수를 해결하고 고용을 확대하고 물을 깨끗하게 한다며 야심차게 진행된 4대강 사업은 가뭄 에도 홍수에도 속수무책이었다. 고용창출은 어디에도 없고 물이 깨끗해지기는커녕 녹조로 강물이 썩어가고 있다. 독소도 자라고 있어 식수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 속히 꼭 필요한 보 만 남기고 보를 철거하여 4대강을 복원시키게 하소서.     주여, 기후변화에서 지구를 구해주소서   우리가 지구의 마지막 인류가 될 것이란 보고는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항공우주 국 제임스 핸슨 박사는 지구온난화는 이미 기후를 붕괴시키고 있고 그 상황은 매우 심각하 다고 보고했다. 기후붕괴로 인한 엄청난 폐해가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이제 지구와 공 존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지구에 덜 부담을 주는 삶,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게 하 소서. 
2012.09.03
  주님! 에너지에 대한 탐욕을 멈추고, 올여름 전기에너지절약을 실천하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늦추는 일에 동참하게 하소서.  104년 만에 최악이라는 가뭄 탓에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가 말라붙어 갈라진 바닥 을 드러냈고, 전국의 농어민들은 하루하루 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록적인 기후이변이다. 지난 3월,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연구소(PIK) 과학자들은 과거 1000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기록될 최근 10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극단적인 폭우 와 이상고온 현상과 같은 기상이변이 사람들이 만들어낸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고 네이처 기후변화 저널에 발표했다. 인간의 탐욕으로 만들어낸 지구온난화의 후폭풍이 지금 우리에 게 불고 있다. 특별히 올여름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며, 전기 에너지를 줄이는 일에 힘써 지 구온난화를 늦추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주님, 4대강 사업 등으로 인해 물을 소중히 관리 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물을 허락하여주시고, 여름철 장마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우소 서.  6월, 4대강사업의 핵심인 16개의 보 건설과 4억5천만㎥ 준설이 마무리되었다. 4대강 사업은 하천생태계의 종 다양성의 보고였던 습지와 하천수질정화에 필수적인 모래톱을 심 각하게 파괴하였다. 그 결과 녹조가 심하게 나타나며, 지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습지 와 모래를 퍼내고 물을 가득 채웠지만, 그렇게 확보한 수자원은 최근 가뭄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물 부족 해소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장마다. 작년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4대강 공사현장에서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 였다. 올해도 역행침식의 문제, 4대강 공사 구조물(하상/호안보호공, 사면, 댐 등)의 파손, 재퇴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주님, 생명밥상을 차려, 낭비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게 하소 서.  우리나라 성인 한사람이 일반 가정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할 경우 평균 탄소발자국은 1.2kg이라고 한다. 쌀, 배추, 콩 등 식재료 농산물의 생산에서 76.6%, 수송단계에서 2.3%, 조리 과정에서 21.1%의 비중을 차지한다. 음식물의 탄소발자국 중 농산물의 생산이 차지하 는 비중이 큰 이유는 주로 농기계에 투입되는 연료, 비닐하우스 난방, 비료와 농약 때문이 다. 올바른 먹을거리를 선택함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 는 유기농 먹을거리와 비닐하우스 난방을 적게 사용하는 제철 먹을거리를 선택한다면, 우 리의 몸과 마음도...
2012.09.03
여름철 전기절약을 실천하여 신음하고 있는 피조세계에 희망을 주게 하소서 정부에서는 올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따른 전력공급 차질로 5월부터 예비전력이 400만∼500만kw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6월1일부터 9월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본회는 여름철 전력량을 10% 줄이기 교회 모집 및 캠페인을 펼친다.(자세한 사항 http://www.greenchrist.org 참조) 주요 실천사항으로 전력피크시간대(오후2~5시) 대기전력(플러그 뽑기, 개별접지 멀티탭 사용)차단 및 적정 실내온도(26~28도)준수(노타이, 반팔블라우스 입기, 예배가운을 스톨로 쿨맵시를), 구석진 곳에 전등을 빼고 십자가 조명을 일몰시간(21~05시)에만 밝히기, 온난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능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조세계를 위한 기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 여름, 고리 1호기만큼(전국 1%, 서울 12%)의 전기를 절약하여 신음하고 있는 피조세계에 희망을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광우병 쇠고기로 불안 해 하고 있는 국민들을 불쌍히 여기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재협상을 하게 하소서  지난 4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가 광우병에 걸렸다고 확인 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검역중단과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검역강화를 통해서 국민의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였다. 광우병 발병 농가도 방문하지 못했고, 농장주도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서면 인터뷰 형태로 진행해 놓고선 엉터리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서둘러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불안하다. 내가 먹었던 내장탕과 소머리국밥이 혹시!, 내가 먹은 곱창이 혹시! 하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게 된 것이다. 국민들의 안전과 보호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국가가 그들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재협상 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환경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환경주일은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를 보살피며 함께 살아야 할 청지기의 사명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예배하는 날이다.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하면서 1984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6월 첫주일로 정하였는데, 1992년대 이후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회원교단, 그리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함께 지키고 있다. 올해 환경주일의 주제는 ‘가라! 핵 너머 생명의 세상으로’ 이고, 환경주일예배를 위한 공동설교문, 예배문, 전기절약 및 생명밥상 캠페인을 담은 자료는 본회 홈페이지 자료방에 게시되어 있다. 6월 첫주일에 성수가 어려울 경우 6월 중 한주를 선택하여 방사능으로 고통 받고 있는...
2012.06.20
2012년 5월에 드리는 창조보전의 기도 주님,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수명을 다한 고리1호기를 멈추어 핵 재앙의 위협에서 벗어 나게 도우소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로인 고리 1호기가 블랙아웃(완전정전)을 맞았는데도 이를 은폐한 사고가 있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부터 가동되어 수명을 다했는데, 지난 2008년 10년 연장이 결정돼 계속 가동 중에 있다. 언제 또 사고가 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원자력 안전위원회 앞에서는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1시간 행동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문 제는 당장 멈추려고 해도 돈이 없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책정한 고리 1호기 폐로 비용 은 2003년 불변가격으로 3,251억 원이다(IAEA에 따르면, 물가상승률만 반영하고 방사성 폐 기물과 주민 보상 등 사회적 비용을 포함하지 않아도 그 가격은 3배가 넘는 1조 원에 달 함). 한편 비용을 떠나 사용후핵연료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사용후 핵연료란 3년 동안 전기를 생산하고 원자로에서 방출되는 핵연료찌꺼기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한미원자력협 정으로 재처리가 불가능해 각 원자로 안에 임시 저장하고 있다(지식경제위 자료에 따르면, 폐연료봉 수로 총 1,535만 개가 있는데, 이중 57.7%인 886만 4,046개는 원전 수조에, 6년 가 량의 냉각과정을 거친 나머지 649만 1,280개는 월성본부 부지 내 별도의 건식저장고에 임 시 저장). 2014년이면 협정도 만료될 터인데, 우리도 재처리할 것인지 직접 처분할 것인지 영구 저장할 것인지 서둘러 결정해야 할 시점에 있다. 주님,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량제품을 가리어 낼 수 있는 지혜를 지니게 도우소 서. 최근 아이들의 주변 환경을 구체적으로 살핀 결과, 학용품과 완구에서 납, 카드뮴, 바 륨의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고,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통조림 제 품 중 80%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되는가 하면, 기호식품들엔 인공으로 만들어진 감미료, 색소, 보존료, 향미증진제 등이 너무나 많이 첨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로부터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여성호르몬인 에스테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내어 몸 속 균형을 망가뜨린다. 어린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 들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 생산되고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이 확보될 수 있 도록 지혜를 모아보자(어린이 환경과 건강 포틀사이트 ‘케미스토리’ www.chemistory.go.kr 참고). 주님, 몸의 안전을 위해 일본산 방사능...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