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의를 위한 기도

날씨의 징조를 보아 시대를 분별하라고 하신 하나님! 기후변화의 현실을 바로 보아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 지구온난화는 기후문제로 시작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두러싼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미국 외교협회는 ‘기후변화와 국가안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홍수와 가뭄, 흉작 등이 국제사회에서 인도적인 재난, 정치적 폭력, 정부 통제력 약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견했다. 영화 속의 상상했던 어두운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현실을 직시하고 이겨낼 용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세계 여러 나라들은 ‘녹색 바람’으로 지구를 식힐 방법을 모색하고, 일부에서는 대안적인 삶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간의 석유에 의존한 생활과 낭비, 편리함으로 대변되었던 삶을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한 변화는 삶의 작은 습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지구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게 될 것이다. 희망은 우리에게 있다. 가뭄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물로 인해 깊어지는 우리 이웃들의 고통과 갈등의 골에 상생의 물줄기가 흐르게 하소서.지구온난화로 인한 물 부족, 가뭄 현상은 늘 풍족할 것만 같았던 우리나라의 ‘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일찍이 UN의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우리나라는 2008년 여름부터 시작된 사상 최악의 가뭄현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곳곳의 물줄기가 말라 농․공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잘 알려진대로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검룡소 계곡이 바닥을 드러냈었고, 오랜 기간 동안 가뭄에 시달린 태백과 호남지방,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제한급수와 급수차를 이용한 식수공급이 진행되었다.또한 ‘물’의 문제는 이를 둘러싼 지역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진주 남강댐을 둘러싸고 물을 확보하려는 부산시와 홍수위험으로부터 안전할 권리는 주장하는 서부 경남권은 ‘식수확보(생존)’와 ‘안전’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이웃들이 물로 고통 받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가 쓰는 물의 양은 1인당 하루 395ℓ나 된다. 누수되는 것이 있다지만, 이는 일부 선진국들의 사용량에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프랑스 283ℓ, 일본 357ℓ)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굼도 우리는 ‘물’을 ‘물 쓰듯’하고 있다.현재 드러나고 있는 문제들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위험의 단면에 불과하다. 더 늦기 전에, 더 후회하기...
2012.06.20
  2009년 4월에 드리는 기도 주님, 우리로 고통 중에 신음하고 있 는 지구를 위해 매일 1분만이라도 깨어 기도할 수 있게 도우소 서. 이달 22일은 단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 국에서 2천만 명의 자연보호론자들이 모여 최초의 대규모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는데, 해마다 이 맘 때면 세계에서 5억 명 이상이 참가하는, 다양한 환경행사들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진행된다. 지구를 위한 사람들의 행동과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바라기는, 4월 22일 단 하루만이 아니라 오늘도 내일도 모든 날들이 ‘지구의 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깨어 기도할 수 있었으 면 좋겠다. 주님,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의 숨결 도 느낄줄 아는 지혜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소 서. 봄이다. 봄이면 자연에서는 올챙이가 변해 개구리가 되는 등 잠자던 여 러 생명들이 변화와 변신을 도모하며 소생(蘇生)한다. 비록 온난화로 인해 식물의 변화 속 도가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그에 맞추어 행동할 만한 민첩함이 남아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 안에 잠든 창조의 영성을 일깨우는 일은 아직 먼 나라 일로만 여기 고 있지는 않은지. 고통 중에 수많은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자녀를 고대하고 있는데, 우리 는 얼마나 성실히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의 기쁨을 누릴 준비를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주님, 우리 안에 기후 변화에 대응해갈 지도자를 세워주시어 주저함 없이 대응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 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라는 도전 앞에 놓여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는 올해 교회와 더불어 지도자를 세워, 나와 우리 사회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 먹을거리, 그리고 상품소비 등이 기후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피고 온실가스를 줄이 는 실천을 하려고 한다. 전 세계 최대 이슈로 부상한 기후변화의 현실을 교회 내에 올바로 전달하고 그 해결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도와, 시범사업들을 통한 일상생활에서 의 대안을 찾는 녹색그리스도인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주님, 이 땅 황무한 곳에 생명의 씨앗 이 심기우면 세상이 따스해질 수 있음을 우리를 통해 보여주소서.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는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화지역에서 강한 모래 바람이 불어와 생활의 불편함을 느낀다. 사막화는 우리에게는 단지 불편함이지만, 몽골...
2012.06.20
주님, 육식을 줄이고 곡,채식을 생활화함으로 창조질서를 보전 하도록 이끄소서. 세계야생기금(WWF)은 세계 주요 생태지역 825곳 가운데 306곳이 가축 사육으로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구 육지의 30%가 축산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콩의 90%, 곡물의 35%가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소고기 1인분을 얻기 위해 곡물 22인분을 소에게 먹인 다. 먹을 양식이 없어 30초에 한 명씩 죽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지나친 육식은 인륜을 저버린 반생명적 행태이고 채식은 생존을 위한 새로운 길이다. 가급적 채식을 하자. 주님, 생명의 근원인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 는 길임을 알게 하소서.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위기는 세계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반기 성장 률이 -5~-8%로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 해법을 찾는 방식은 나라마다 다양 하다. 선진국들은 모든 주력 업종을 녹색으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우린 아직도 토건산업 에 목을 매고 있다. 단발성 처방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어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를 갖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에 들어갈 14조원을 에니메이션이나 복지, 공공서비스 분야에 투 자하면 두 배에서 세 배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적 이익도 비교할 수 없이 크다. 주님, 가뭄은 한반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으니 절제로 지구 재앙을 극복하게 하소서. 2008년 강수량은 예년의 60%에 불과하여 댐의 저수량이 30%에 그쳤다. 강원도 일부지역에 서는 식수마저 끊겨 식수를 공수하고 있으며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금용소가 말라버렸다. 이대로 가면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대로 변하고 강수량이 급격히 줄어 논농사가 불가능하 며 소나무 자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주식이 바뀌는 것으로 엄청난 변화를 예 고한다. 이는 엄청난 생명이 멸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가뭄의 원인이 지구온난화에서 기인하니 자원과 에너지를 아끼는 절제만이 시대를 구원할 것이다. 주님, 은총의 숲 조성사업으로 사막화되는 몽골과 아시아를 구 하게 하소서. 몽골은 90% 전역에서 예년에 비해 수 백 배나 빠른 속도록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2100 년엔 몽골이란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몽골 면적은 남한의 18배이나 인구 는 불과 300만 명이다. 가뭄과 과다한 방목으로 초원과 숲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 수 백 개 의 호수가 사라졌고 사막화는 초원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본회에서 추진하는 사막화 방지 림 은총의 숲 조성사업에 동참하자.
2012.06.20
1.극심한 가뭄으로 메말라 가는 땅 위에 단비를 내려주소서.  80년 만에 최악이라는 극심한 가뭄이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낙동 강 유역을 비롯해 강원·태백 등 산골부터 전남 농촌 지역까지 물이 부족해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일까지 강수량을 살펴보면 동북 내륙 산간지방과 남해안 지방은 평 년의 20% 수준밖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피해가 심각한 경남지역은 지난해 강우량이 844㎜ 로 2007년(1384㎜)의 60%, 최근 30년 평균(1427㎜)의 59%에 그쳤다. 이런 상태로 비다운 비가 오지 않는다면 다음 달 중순쯤 시작될 봄철 모내기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메말라 갈라지고 있는 논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 다.   2.폭력을 앞세운 개발계획 으로 인한 희생이 없게 해주소서.  이른바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이라고 하는 대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환경영향평가 혹은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되어 온 개발사업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산을 깎고 갯벌을 메워 자연을 인위적으로 용도변경 하려했던 사업들로 홍수피해, 수산자원이 감소하 는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사람이 발붙이고 사는 이 터전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이기적인 개발 사업에서 돌이켜 자 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해야 한다. 다시는 이 땅에 ‘용산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3.경인운하 사업과 4대강 정비사업이 속히 중단 되고 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이 하나님과 국민 앞에 정직하게 하여 주소 서. 경제성이 0.76으로 사업타당성이 없다고 밝혀진 바 있던 경인운하사업이 최근 한 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수익비율이 1.07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나 재추진이 확정됐다. 그러나 정부는 그 근거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녹색뉴딜정책’은 ‘한반도대운하’가 국민의 반발에 의해 막히자 ‘4대강 정비사업’으로 그 명칭을 변경하더니 이마저 반대여론이 60%를 넘자 ‘녹색뉴딜’로 포장만 바꾸었다. 4대강하천 정비사업은 개수 율이 97.3%에 달해 추가적인 대규모 하천 정비의 필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고 일자리창출지 수가 복지 분야에 비교해서도 낮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구체적인 설명과 명확한 근거 없이 계속해서 말만 바꾸며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우리는 기독인으로 서 창조보전의 관점에서...
2012.06.20
주님, 기축년 새해 각자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돌 이키 어 신음하는 지구를 덜 괴롭게 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현재의 우리의 삶의 방식은 지구가 감당할 수 없는 양의 에너지 소비 위에 지탱되고 있 다. 과다한 에너지 소비는 과다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이어지며 이는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 화의 원인이 된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관 심과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살펴보면 출·퇴근과 냉·난방을 할 때 가장 많 이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수단을 바꾸거나 냉·난방 강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이 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 25㎞를 승용차로 이동하면 4.87㎏의 이산화 탄소가 발생된다. 똑같은 거리를 버스로 이동할 경우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0분의 1 이 못 되는 0.39㎏, 지하철은 0.0096㎏이다.전기난로, 전기밥솥, 헤어드라이어 등 전열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 이는데 효과적이다. 전열기기는 전기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전력 이 많이 소모된다. 전기를 열로 바꿔 가열하는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조리시간을 줄 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것도 ‘이산화탄소 다이어트’ 가 운데 하나 다. 데스크톱 컴퓨터 이용시간을 하루 1시간씩 줄이면 한 달에 5.72㎏의 이산화탄소가 감축 된다. 올 한해 지구를 위해 위와 같은 작은 실천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효율을 논하며 경제만을 좇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효율성은 생태적 가치, 곧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 있음 을 깨닫게 하소서. 환경을 지킨다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일이다. 친환경이라는 가 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류에게 주어진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화 석연료를 가장 적게 쓰면서, 또 가장 효율적으로 식량을 섭취하면서 생존하는 것이야 말로 인류가 사는 지구라는 별에 가장 적은 부담을 주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효율성과는 동떨어진 사람들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효 율성의 개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 개념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보통 세상에 서 가 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실용적인 나라로 잘 알려진 미국이라는 나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인류의 약 5%에 불과한 미국인들이 세계 에너지의...
2012.06.20
작고 약한 생명들을 귀히 여기는,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가속 화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작은 생명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생명 을 살리는 일에 힘쓰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우리나라 앞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수종이 다양해졌다. 높아진 해수온도로 인해 바다 생태계도 급격한 종의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다는 해수온도의 증가 외에도 또 다른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산화탄소로 인한 산성화가 바로 그것이다.해양과학자들은 바다 생태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바다달팽이'라는 부유성 연체동물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결과는 참담했다. 바다달팽이의 탄산칼슘 껍질은 이틀이 지나 기 전에 녹아내렸다. 이 생물이 대구, 청어, 연어를 비롯한 바다 생태계 먹이 사슬의 기초 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다 생태계의 붕괴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위 실험을 토대로 과학자들은 현재의 온난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2030년에는 바다 생물의 90%가 서식에 부적합할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기후변화 대 책을 촉구하고 잇다.생태계 뿌리의 위협은 곧 우리 삶에의 위협이다. 이 경고에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심도있는 고민과 실천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그간의 석유가 준 풍요에 길들여진 삶을 회개하고, 내복을 입는 작은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에는 희소식이지만, 삶의 곳곳에서 생활비를 줄이 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먼 이야기로 들릴 뿐이다. 추운 겨울, 서민들의 마음속에도 찬바람 이 분다. 이 때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절약의 미덕은 '내복 입기'이다. 내복을 입게 되면 상대적으로 적정 실내온도(18도~20도)를 유지할 수 있고, 난방으로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 이게 되어 에너지 사용액이 줄게 된다. 유가의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한다. 석유 매장량은 한정되어있으며, 이미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량은 최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고, 일각에서는 석유가 가져오는 풍요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피크오일 이후의 삶을 우려한다. 지금 우리 삶은 전환으로의 선 택이 불가피하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의 시작,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와 내 복 입기로 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끝나지 않은 고통 속에 아파하는 태안 주민들을 위로하시고 생명 을 회복하소서.검은 기름을 뒤집어 쓴 뿔논병아리, 온통 검게 변해버린 갯벌.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
2012.06.20
풍성한 수확을 얻고도 가격폭락에 기름, 인건비 상승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의 빈손을 위로하시고 주님이 손수 채워주소서. 추수의 계절, 눈 앞에 풍성한 수확을 두고 도 농어민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 포항 구룡포항을 비롯해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연안 이 이달 들어 남하하는 오징어떼가 몰리면서 어선들이 연일 만선을 이루고 있지만 정작 어 민들의 손에는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 풍어로 어획량이 많아졌지만 생선값이 떨어지고 기 름값과 인건비 등이 올라 겨우 적자를 면하면 다행이라는 어민들의 하소연이다. 채소 등 농 작물도 마찬가지다. 재배 면적이 늘어나 풍년을 이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에다 가격 급락, 거기다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 공급량도 늘어 농민들은 한숨만 짓고 있 다. 이것 이외에도 농민들의 삶, 농촌의 실상을 들여다보 면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당장 국내 농업에 대한 제대로 된 육성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살 길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어쩌면 미국산 쇠고기, 유전자조작식품 에 이어 멜라민 식품에 이르는 먹을거리 불안을 초래한 장본인도 지금의 농촌, 농업의 위기 일 수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29%나 되는 초고령화된 농촌사회, 쌀을 빼면 5%밖에 안되 는 식량자급률이란 현실은 먹을거리에 대한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정책적으 로 국내 농업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등을 지금 당장 장려할 수 있기를 기도한 다.   건강한 습지, 건강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우리가 자연의 가치를 새로이 인정하고 뒤따른 행동을 하도록 지혜와 능력주소서. 제 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가 ‘건강 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158개국 협약 가입국 정부 대표와 국내외 전문가, NGO 관계자 등 약 1500명이 참석하여 습지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하였다. 우리나라 정부도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총회가 열리고 있던 바로 그 순간에도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였 던 새만금이 죽어가고 있었고, 전국의 25군데 갯벌이 굴삭기 굉음 아래 처참히 무너지고 있 었다. 이를 바라보면서, 어쩌면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발표하고도 두 달이 지났건만 구체적인 비전과 중장기 목표조차 제시하고 있지 못하는 것 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지금 당장의 경제위기보다 더 큰 위 기일 수 있는...
2012.06.20
국경을 넘어오는 불량식품에서 생명을 지킬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멜라민 오염 불량분유 파문이 중국산 유제품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더니, 국내 대형 제과회사의 중국 자체공장 제품에서 멜라민이 처음으로 나왔고, 중국산 버섯과 채소류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불량 수입식품, 그것은 오늘날 식단의 황폐화를 부르는 또 다른 주범이다. 그 시장이 커질수록 국민건강지수는 낮아진다. 보건당국은 그 식품들의 상륙을 막기 위해, 소비자는 그 시장의 확대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그린벨트 해제를 멈추게 하소서.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을 꾀하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2020년까지 최대 308.5㎢의 땅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추가 해제된다. 여의도(2.95㎢)의 104배, 판교 새도시(9.3㎢)의 33배이며,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량(212.9㎢)보다 45%나 넓다. 주택 500만호 공급과 그린벨트 해제는 무리한 건설경기 부양책이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서 지구를 구하소서. 지구가 처한 환경 위기를 알리는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9시33분을 가리켰다. 이로써 조사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인류 생존이 불가능한 마지막 시간’인 12시에 가장 가까워졌다. 92년 첫 조사 당시 7시49분이던 환경위기시계는 매년 꾸준히 빨라져 96년 9시13분을 기록하며 ‘매우 불안’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환경위기시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지구온난화(68%), 물부족·식량문제(50%), 산림훼손·사막화·생물다양성문제(43%)를 차례로 꼽았다. 작은 실천들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이 몸에 배기를 원합니다. 운전자가 신호 대기 때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 연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각각 44만6000t과 1920t 줄어들고 연료는 17만7000㎘ 절약된다.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5㎏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내는 것을 고려할 때 연간 소나무 89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일본은 2005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팀 -6%’ 운동(‘마이너스 6%’는 일본이 교토의정서에 따라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6% 줄여야 한다는 뜻)을 펼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지침 6개를 제시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냉방 온도를 28℃로, 겨울에는 난방 온도를 20℃로 맞추기, 수도꼭지 잠그기, 차량 공회전 시키지 않기, 환경 친화적 상품 사용하기, 과대포장하지 않기,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 플러그 뽑기다. 우리나라는 가정이나 상가 등 비산업 분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린다.
2012.06.20
◎ 지구온난화 저지운동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작년 11월, 유엔 환경회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물의 대멸종이 시작되었고 그 원인자가 인간임을 천명했다. 급속한 해빙으로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가뭄, 게릴라성 홍수, 강력해진 태풍, 사막화, 괴바이러스의 출현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편리와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탐욕이 하나님의 몸인 지구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창조세계의 청지기로써 나서야 한다. ◎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막고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장하도록 도우소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미명하에 재생가능에너지 확충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은 일련의 사고에서 보듯 유사시엔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 우라늄을 발굴, 이동, 가동,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며 지진대가 활동을 재기하고 있고 강력한 자연재해가 출현하고 있어 결코 안전하지 않다. 또한 원자력은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정부는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정책을 내어 놓고 핵시설보다는 재생가능에너지 시설을 확충하고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도 폐쇄해야 한다. 교회마다 풍력발전소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에너지를 절약 운동에 동참하자. ◎ 유전자 조작식품(GMO)의 위험에서 우리의 밥상을 지켜 주소서.    지난 5월 유전자 조작 옥수수 500톤이 평택항을 통해 들어옴으로 콩, 면류, 감자, 토마토에 이어 대부분의 유전자조작식품이 국내 시판되게 되었다. 유전자조작식품은 확실한 검증이 되지 않아 유럽에서는 시판이 금지되었고 환경단체들은 생태계 교란 등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GMO Free를 선언하였다. 실제 우리 밥상은 항생제, 성장촉진제,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식품첨가제 등에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연도 건강하게 한다. ◎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나무심기 운동에 한국교회가 참여하게 하소서.    지구의 1/4이 사막이다. 이 상태로 진행되면 2100년엔 지구의 절반이 사막이 된다. 고비사막의 확대로 아시아의 환경위기가 예상된다. 세계의 이목이 고비사막으로 집중되고 있는 때에 기독교 환경연대는 몽골 나무심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만원이면 다섯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우리가 심은 나무가 사막화를 방지하고 푸른 숲을 만들어 지구를 푸르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한국교회는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초록별 지구를 살리자.     
2012.06.20
자국의 이해관계를 뛰어 넘어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합의와 실천이 있게 하소서.   7월 7~9일까지 일본 도야코에서 G8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G8외에 모두 22개국이 참여하여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 등을 논의하였다. 이번 정상회의 합의 내용을 보면 '2050년까지 전세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50%이상 줄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합의 내용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유인 즉 개발도상국에서도 선진국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억제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G8과 선진국이 먼저 솔선수범하라는 중국,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지 못한 채 공허한 구호로 그쳤기 때문이다.  G8과 중국, 인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이해관계를 넘어 전지구적인 재앙으로 다가온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때이다.   개발 이익에 눈이 멀어 멸종위기 동식물의 보고인 섬들을 파괴하려는 기업의 횡포를 막아 주소서. 기업의 무분별한 개발 추진이 그칠 줄을 모른다. 최근 몇몇 대기업들이 인천 앞바다의 섬을 통째로 사들여 호텔과 골프장 등 종합리조트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씨제이그룹이 설립한 ‘씨앤아이레저산업’은 굴업도 전체에 ‘오션파크’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곳에 2013년까지 3900억원을 들여 골프장, 관광호텔, 휴양콘도미니엄, 요트장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동방마린리조트는 선갑도 407만7천㎡ 전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을 해상관광호텔과 골프장, 스쿠버 풀 등을 갖춘 복합 해양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섬들은 희귀 동식물의 보고이기 때문에 현 계획대로 개발한다면 생태계 파괴가 불을 보듯 뻔하다. 굴업도의 경우,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먹구렁이와 살모사,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확인되는 등 많은 희귀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 고시대로라면 멸종위기종이 있는 곳에는 골프장 허가가 나지 않지만 업체들은 환경부 고시를 무시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는 개발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할 때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주님! 사전 수입검역 조치가 강화되게 하시고, 불안전한 먹을거리로부터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 주소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허용치 이상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큰 칠레산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돼 검역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올해 들어 칠레의 두 작업장(작업장 번호 06-03, 06-17)으로부터 수입된 냉동 돼지고기를 수거해 잔류물질을 검사한 결과, 25.9톤(8건)에서 2.3~15피코그램(pg/g fat)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