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캠페인

2025년 제42회 환경주일 선언문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그리스도인 - 절망에서 희망으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엡 5:8-9)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생명의 빛으로 환히 빛났습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충만히 비추시는 빛으로 평화를 누리도록 지음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와  생명에 대한 경외와 사랑, 빛을 잃어버린 인간은 세상의 빛들을 파괴해왔습니다. 창조세계를 지키고 돌보아야 할 사명을 망각한 인간의 잘못으로 피조물들이 어둠 속에서 신음하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후재난은 더욱 빈번하게, 대규모로 발생하며, 생태계 파괴로 생물 다양성이 붕괴되며, 약한 생명의 생존은 더욱 위태롭습니다. 시대의 절망과 어두움 앞에 위기를 직시하고 깨어 일어나 행동하지 않는다면,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파국’의 시대는 오고야 말 것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그리스도인으로 부름받았습니다. 녹색그리스도인은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책임을 다하며, 그 빛을 삶으로 열매를 맺는 신앙인입니다. 기후위기와 생태 파괴의 절망 앞에서도 고개 숙이지 않으며, 생태적 정의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길을 찾고, 기후재난의 최일선에 놓인 이들을 돌보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돌려주기 위해 삶으로 희망을 일구는 하나님의 빛의  자녀들입니다. 이에, 제42회 환경주일을 맞아, 빛의 자녀로 부름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그리스도인으로 빛의 열매 맺기를 다짐합니다. 1. “모든 착함으로” 창조세계를 사랑으로 돌보겠습니다! 우리는 창조세계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그 생명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히 드러내도록 사랑으로 돌보겠습니다. 또한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로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 2. “의로움으로” 생태 정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와 연대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묻고 변화를 촉구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기후정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기후 정책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3. “진실함으로” 창조세계 회복을 위해 실천하는 녹색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소비 중심적인 생활 방식을 회개하고, 생태적 회심을 통한 단순, 소박, 절제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웃과 자연을 돌보는 삶을 통해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그리스도인으로 행하겠습니다. 2025년 5월 20일 제42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참가자 일동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