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어린이 여름생태캠프로 오세요.- 강화도의 역사 문화 및 갯벌과 산과 바다, 바람결을 따라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음과 같이 어린이 여름생태캠프를 엽니다.이번 캠프에서는첫째, '섬 전체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며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됨니다. 강화도는 고려가 몽고를 피해 수도로 삼은 곳입니다. 함께 둘러볼 광성보는 고려가 몽고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흙과 돌을 섞어 쌓은 축성이며,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족장의 무덤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문화유산입니다.둘째, 청둥오리 새끼들이 논을 휘집고 다니는 벼농사 현장을 견학하고, 유기농 먹거리를 직접 돌봄으로 우리의 밥으로 오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는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밥의 소중함을 느끼며 안전한 식습관을 되찾게 할 것입니다. 또 작은 씨앗들로 어린이들의 마음에 담겨 있는 세상을 표현하게 하여 밥되신 주님의 마음을 느껴보게 합니다. 셋째, 생태계의 보고인 강화도의 갯벌과, 산과 바다, 바람의 감촉을 느낌으로 늘 우리곁에 계신 성령님을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강화도 갯벌은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곳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7~80년대 무차별한 간척사업이 진행되어 자연 그대로의 갯벌이 남아 있지 않은데, 강화도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는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언 제 : 2003년 8월 4~6일(월~수)▶장 소 : 강화도 흙벽돌 생태어린이집, 동막갯벌▶문 의 : 기독교환경운동연대(☎02-365-8900, 011-9966-1557(유미호))▶참가대상 : 초등학생 1~6학년 선착순 30명▶참 가 비 : 개인 7만원(회원자녀), 8만원(비회원자녀)※참가비 입금자 순으로 참석자를 제한합니다.<우리은행> 455-04-100812 예금주 '한국교회환경연구소'▶출발장소 : 8월 4일 오전 10시 독립문역(3호선) 주차장 내▶준 비 물 : 칫솔, 수건, 마실물(물병), 여벌옷, 샌들, 모자, 비옷(뜨거운 태양과 비를 피하기 위함), 필기도구.▶준비하지 말 것 : 인스턴트 음료 및 과자, 핸드폰, 시계, 용돈, 치약, 샴푸, 게임기, 만화책 등 생태캠프에 불필요한 것들.※가져온 것 일체는 캠프기간 동안 선생님이 보관합니다.▶세부프로그램은 홈피 첫화면 배너로 확인 요망.2003/07/08 (10:54)
2012.10.18
아래와 같은 기도순례와 출발기도회가 있사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단, 도보순례사진은 정면에서 찍지 말아 주십시오.(문의 : 오영숙 수녀, 018-735-3335)새만금 갯벌과 전북인을 위한 기도순례 - 삼보일배에 이은 여성 성직자들의 수행 - ▶기간 : 2003년 6월 20일(금) ~ 7월 1일(화)▶순례여정 : 서울에서 부안 해창 갯벌까지 약 300km※경유지: 서울 명동 - 퇴계로 - 장충공원 - 한남대교 - 양재 - 성남 - 용인 - 평택 -천안 - 공주 - 논산 - 강경 - 익산 - 김제 - 부안 - 해창▶순 례 자 : 4개 종단 여성 성직자 6명단 장/ 오영숙(수녀, 새만금 생명평화연대 집행위원장)천주교/ 김현옥(수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사무국장)김근자(수녀, 성심수녀회)불 교/ 혜 성(스님, 조계종 대원사)원불교/ 양영인(교무, 유린교당)개신교/ 박후임(목사, 기독여민회 회장)▶목 적 : 3보 1배의 정신을 이어받아, 여성 성직자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새만금 갯벌의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인간의 탐욕과 교만을 참회하며, 전북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 다함께 잘 살게 되기를 기원함▶방 법 : 1. 순례 중에 묵언으로 기도하며 숙박은 종교시설을 이용하며, 식사는 스스로 취사함을 원칙으로 함.2.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남녀 구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나 숙식은 스스로 해결해야 함.(문의 : 오영숙 수녀 (018-735-3335))3. 진행과정은 www.3bo1bae.or.kr를 통해 매일 간략히 공지함.▶출발 기도회:▷장소 : 명동성당 들머리▷일시 : 2003년 6월 20일 오전 10시 ~ 10시 30분▷주요순서 : - 사회/ 맹주형 선생(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장)- 새만금 갯벌과 전북인을 위한 생명과 평화의 종소리- 갯벌의 기도(함께)-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이들의 노래*(함께)- 격려사/ 문규현 신부 - 순례를 떠나는 마음(성명서 낭독)/ 양영인 교무- 배웅▶도착 기도회:▷장소 : 해창 갯벌▷일시 : 2003년 7월 1일 오후 4시▷준비 : 손은하 목사-------------------------------------------------------------------새만금 갯벌과 전북인을 위한 기도 순례를 떠나며 생명과 평화를 위해 열정과 노고를 바치시는 이들과 한마음으로 기도순례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길을 나서려는 저희들에게 많은 이들은. 삼보일배로도 막지 못한 일을 그 걸음으로 어찌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의미가 있는지. 가능성은 있는지 저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더불어 살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겠다는 종교인의 약속된 삶이 저희들의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새만금 갯벌을 두고 벌여왔던 그 많은 갈등과 고뇌, 간절한 소망들은 그 형태가 어떤 것이든 보다 나은 내일을 갖고 싶다는 소망이었습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이들, 갯벌이 삶의...
2012.10.18
2003년 환경주일 선언문2003년 환경주일과 성령강림절기를 맞이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탐욕에 찬 경제논리와 무지한 정치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되어 가는 자연 생태계의 위기를 온 몸으로 경험하면서 창조의 영이요, 생명의 영이신 성령을 다시금 부르게 된다. 특히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물의 해’이다. 물은 생명을 상징하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전세계적인 물의 오염과 물 부족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창조세계를 보전하지 못한 잘못을 회개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태초에 말씀으로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아가는 한반도의 뭇 생명과 대 자연도 창조하셨으며, 태초에 하나님의 기운으로 창조된 세계에 충만한 생명의 영이 오늘 하나님의 피조 생명들이 살아 숨쉬는 이 땅의 강과 산, 갯벌과 하천에도 온전히 깃들어 있음을 믿는다. 우리는 창조의 영이요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 한반도의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온전히 살아가기를 바라시며, 정복과 지배, 갈라섬과 다툼이 없는 참된 평화와 화해, 생명의 공동체를 일구시기 위해 지금도 쉬지 않고 새롭게 창조활동을 하고 계심을 믿는다. 그러나 이 땅에는 생명의 영이신 성령을 거스려 죽임의 악한 영이 만연해 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과 폭력의 공포에 휩싸여 있고,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물신주의가 팽배하며, 성장과 개발, 풍요와 편리, 과소비와 무한 경쟁으로 인하여 물과 공기의 오염, 핵 폐기물과 쓰레기 공해 등으로 이 땅의 자연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 앞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넓은 하구 갯벌로서 어류들의 산란장이며 생육장이고, 각종 오염물질의 자연정화장이며, 세계 이동성 조류들의 중간 기착지점인 새만금 갯벌 파괴로 인하여 생태계 파괴에 직면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부끄러운 결과 앞에 깊은 참회를 금할 수 없다. 지금도 새만금 갯벌 개발 외에도, 북한산 관통도로와 핵폐기물 매립지, 골프장과 스키장 건설 등으로 이 땅의 하나님의 피조세계는 죽임의 세계로 내 몰리고 있다. 이 땅의 피조세계가 겪는 고난과 그들의 깊은 탄식을 들으며, 우리는 성령이 오시어 저들을 다시 살리시기를 고대한다. 무엇보다도 만물을 새롭게 하실 성령이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우리 안에 오셔서 한반도 산하(山河)에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한다. 오늘 우리는 생명을 새롭게 창조하실 성령의 역사하심을 우리의 몸과 마음, 생명으로 느끼며 내 안에...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