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교회

 O 위치:도봉구 도봉 1동에 위치하며 이기남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O 환경 현황
아파트 단지에 인접하여 있는데 아파트 경계 담장 안에 자리잡아 마치 아파트 단지의 부속 건물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 청기와 지붕과 붉은 벽돌의 조적식 건축물로서 아담한 단층 건물의 예배당이다. 전에 유치원으로 사용하던 건물이었는데 용도가 바뀌어 현재는 교회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 유치원으로 설계 되었을 당시부터 기본적인 건물 주변 조경은 잘 되어있는 편이다. 유치원으로 사용 되었을 때 설치된 어린이용 놀이 시설이 조그만 교회 안마당을 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교회 부지는 아파트 단지 진입로에 접하여 있고 뒷면에는 강변의 제방도로 아래로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교회 경계와 중랑천 사이의 미개발 토지는 주민들이 텃밭으로 채소를 가꾸고 있다.  주변환경은 자연적인 녹지가 둘러싸여 있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O 식재 현황
현재 식재되어 있는 교목성 조경수로서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단풍나무, 목련, 잣나무, 구상나무 등이고, 관목성 조경수는 사철나무, 앵두나무, 무궁화, 주목, 철쭉류, 회양목 등이다. 그밖에 마당 화단에 초화류로서 칸나, 접시꽃 등이 식재되어 있다.

 문제점 및 잠재력
과거 유치원 당시 놀이터로 쓰였던 앞뜰은 현재의 교회용도로서 어울리지 않는 시설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4개의 놀이시설 중 그네와 정글짐형 미끄럼틀은 철거할 필요가 있다. 일부 놀이시설 한 두개는 평상시 동네아이들의 놀이터로서 활용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무방하다. 철거하고 난 공간은 간단한 탁자와 의자를 배치하거나 비워두어 교인들의 자연스러운 교제나 담소의 아늑한 장소로 바뀌어 줄 필요가 있다. 세모꼴의 부지 형태로 인하여 구석이 된 자투리공간은 잡목을 제거한 후 말끔하게 정리하여 밝은 분위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웃자라 처진 느티나무의 가지를 정리하고 고사목을 베어낸다면 협소한 공간이지만 훨씬 넓어 보이게 될 것이다. 현재 투시형 담장으로 되어 있는 담장 안쪽에 초화류나 덩굴성 식물을 보식한다면 교회안과 밖으로부터의 관상가치를 높일 수 있다.

  유형 및 녹화설계

 ① 기본 방향

 O 목회자의 의견
목회자는 현재의 앞뜰 쪽을 예배당의 주 출입구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본당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복잡한 출입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된다. 이럴 경우, 앞마당의 출입과 소통이 원활하도록 지면의 보행로 정리와 늘어진 느티나무가지 정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현재 방치되어 있는 앞뜰 화단을 잘 가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나, 그 규모가 작고 간이로 만든 화단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

 O 해당 유형
이 교회는 "정원(앞마당)이 있는 교회" 의 한 유형에 속한다.

 O 녹화 기본 방향
기존의 유치원 놀이터로 조성되어 놀이 시설물로 꽉 들어찬 앞뜰을 교회 기능에 맞게 교인들의 휴식과 담소 공간으로, 평상시에는 동네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여유 공간으로 조성한다.

앞뜰은 교회의 주 출입구로서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예배당 출입문까지의 흙바닥 면을 단단한 재료로 포장하여 우기시 흙이 질척거리지 않도록 'surface hardening' 처리를 하며, 주 출입구로서의 기능을 부여한다. 놀이 시설물 주변은 교회 마당과 공간적 분리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모래를 포설한다.

 ② 녹화 방안
현재의 조경수로 식재된 녹지의 양은 충분하므로 조경 수목의 추가 식재는 최소화하고, 기존 수목의 웃자란 가지와 고사목을 정리한 후, 휴식용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 여유를 확보해 준다.

 O 식재 계획 및 수종 선정

- 앞뜰 진입부
주 출입구로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오른쪽 경계 담장안쪽에 기독교적 상징수목인 산딸나무를 1주를 식재한다.

- 담장 경계부
기존에 식재된 철쭉, 장미 등의 관목성 화목류를 위주로 담장을 따라 교대로 식재한다.
중량천 방향의 동쪽 담장 기부에는 노란꽃과 붉은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동덩굴, 붉은인동을 교대로 식재한다. 식재 후 등반 보조용 끈을 부착하여 담장에 기어 오르기 쉽게 도와준다.

- 외각 자투리공간
고사목과 하층식생을 제거하여 햇볕을 받기 쉽게 한 후, 여름철에 흰꽃과 보라색 꽃이 어울려 피도록 옥잠화와 비비추를 모아 심어 여름과 초가을 화단으로 꾸민다.

- 건물 동쪽 측면
 담장과 건물 사이의 여유 공간에 봄의 흰꽃과 가을의 열매 감상이 가능한 때죽나무를 3점 식재한다.

 O 사전 작업

- 기존의 놀이 시설물 중 정글짐 미끄럼틀과 그네를 철거하고 나머지 놀이 시설물을 가운데 한 곳에 모은다.
- 기존 놀이 시설이 옮겨가고 난 앞뜰 입구부분은 open space를 조성, 교인들의 인사와 담소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느티나무의 처진 가지를 정리하고 바닥은 잔디와 포장재를 혼용하여 포장한다.
- 건물전면 양쪽의 화단은 무너진 화단 경계를 다시 정비하고 기존의 초화류 중 일부 수세가 빈약한 것을 뽑아내고 현재의 가을 꽃 위주의 화목류 외에 봄에 개화하는 팬지, 데이지 등을 추가 식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