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교회

 O 위치:종로구 창신 2동에 있는 교회로서 기존의 개인주택 건물을 교회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최의팔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O 환경 현황
주변은 경사지를 배후로 조성된 단독주택 및 다세대 주택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주택밀집지역이다
전반적으로 주택의 밀도가 높고, 주변이 경사지이기 때문에 가용지나 마당이 적다. 주변 주택과 마찬가지로 본 교회도 1층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하여 최대한 녹음을 조성하고 있는 형편이다.
본래 담장을 헐고 마당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자 했으나, 경사지에 입지하여 담장을 허는 것이 위험하므로 주택으로 쓰이던 기존 담장과 자투리 마당은 그대로 두고 옥상을 이용하여 쉼터와 녹지공간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O 식재 현황
경사지에 조성된 주택이므로 식재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기존의 식재된 수종은 대부분 1층 앞마당의 일부에 단을 쌓고 라일락, 사철나무 등을 식재하였다. 대문을 기반으로 철제빔을 연결한 간이 시렁을 만들고 둥나무를 올려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있다.

 문제점 및 잠재력
식재기반을 추가로 확보하기엔 여유 공간이 거의 없어 옥상을 활용하여 녹화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다. 옥상은 현재 이용되는 공간이 아니라 안 쓰는 물건들을 쌓아 놓는 용도로 밖에 별다른 활용이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건이 정리되고 나면 경사지에 입지한 특성 때문에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고 간단한 휴식과 운동도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배후의 주변 주택들 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 옥상의 조경 상태가 주변의 조망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유형별 녹화설계

① 기본방향

 O 목회자의 의견
목회자는 담장이나 기존 주택식 대문으로 이루어진 교회의 특성을 그대로 놔두고 옥상을 활용하기 원한다. 현재 지하 주차공간은 개조하여 예배당으로 쓰고, 1층은 교육관으로서 도서실, 세미나실 등 소규모 모임을 위한 교육 공간이며, 2층은 목사 사택으로 이용되어 예배당, 교육관, 사택이 각 층에 각기 자리잡고 있는 다목적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옥상이외의 공간은 손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O 해당유형
청암교회는 "옥상녹화를 하는 교회"에 속한다.

 O 녹화 기본방향
옥상녹화를 주제로 하여 기존의 사각형의 슬라브 주택 옥상을 최대한 활용한 녹화 방안을 마련한다.

 ② 녹화 방안

O 식재 계획 및 수종 선정

- 옥상 바닥면 처리
옥상바닥은 콘크리트 슬라브로서 여름철 태양 복사열의 반사가 심하므로 가급적 인조잔디와 같은 초록색 카펫으로 덮어 시각적 불쾌감을 최소화 한다.

- 옥상 조경 시설물 배치
그늘을 형성하기 위해 간단한 목재 또는 철재로 그늘시렁의 구조를 짜고 덮개는 실용적인 텐트용 천등으로 막형으로 덮는다. 기존 수조나 보일러실 등은 차폐하거나 벤치를 설치하여 활용한다.

 - 옥상 교회탑 녹화
철제 구조물을 가리고 녹화하기 위하여 덩굴성 식물을 올린다. 식물이 오르기 쉽게 그물망이나 네트를 형성하여 준 후, 플랜터 박스에 식재된 능소화 분을 교회탑 사면에 둘러놓는다.

- 옥상화단 조성
 식재 화단에 한하여 배수판을 바닥에 설치한 후, 그 위에 부직포 필터를 덮고 자갈, 마사토 등의 식재토층을 넣어준다(배수판 규격: 500 X 500 X H35mm, 소요량: 4장/m2)  
식재는 건조한 기후에 견딜 수 있도록 암석과 다육식물로  구성된 화단을 조성한다. 다육식물은 돌나물, 바위솔, 기린  초류의 자생초를 위주로 자연스럽게 군식 처리한다.

 O 사전 작업
옥상에 산재한 물건을 치우고 폐페인트통은 식재분으로 통 하단에 배수구를 내어 식재용 pot로 재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