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의♥자♥리

나무 같은 사람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일지라도 …

 

- 김하인의 '국화꽃 향기' 중에서 -

 

나무는 사시사철 변합니다.

철따라 옷을 갈아입습니다.

힘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눈비에도 흠뻑 젖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결코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처음 자리를 반드시 지킵니다.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주는 나무!

그런 나무 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