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 드리는 기도

매일 정오에 1분씩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의 제단을 쌓읍시다.
사무국에서는 점심 시간에 식사기도로 올리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원자력 위주의 에너지정책을 포기함으로 핵에 의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도우소서.

희귀동식물의 보고인 위도에 핵폐기장 터가 지정된 데 이어 지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월성원전 3호기가 고장이 나 원자로가 정지되었다. 원전은 아무리 사소한 고장과 사고라도 그것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어떤 대형사고로 이어질 지 알 수 없다. 이러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원전을 대체할 전력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렇게 하고나서 수명을 다하는 원전 폐쇄계획과 발생된 핵폐기물 처리계획을 온전하게 수립해감이 마땅하다.

 지난 여름 이상기후로 죽어간 이들이 내 이웃임을 고백하며 소비를 줄이게 도우소서.

지난 여름 많은 나라들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유럽을 강타한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으며, 동유럽엔 반세기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다. 지구온난화가 주범인데, 금세기 말까지 지구온도는 7~10℃까지 오른다고 한다. 그러면 농작물 재배와 물공급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 등 그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 기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문제는 상승폭이 세계 평균보다 더 크다(32년새 1.6℃ 상승).

 매년 적조로 호흡곤란을 겪는 피조물을 위해 덜 배출하고 갯벌을 보전하게 도우소서.

갯벌은 적조를 일으키는 인, 질소 등 육지쪽의 부영양화 물질을 걸러준다. 적조는 수온이 23도 이상 되었을 때 식물성 플랑크톤인 코클로디니움이 많아지는데, 이 물질이 어류 아가미에 달라붙어 호흡을 힘들게 한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지난 7월 15일 본안판결 선고까지 방조제 공사를 정지하라는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비공개리에 불법공사가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방사능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이라크 땅과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평화를 이루소서.

미·영군이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다량의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그다드 등 이라크 주요지역의 방사능 수치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의 1500배나 검출되는 등 그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년보다 훨씬 많은 열화우라늄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미국은 아직까지 그 사용량이나 위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91년 걸프전 때 교전지였던 바스라에선 전후 암 발생률이 5~16배 높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