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행동으로 6

일회용 비닐봉투, 꼭 사용해야 하나요?

일회용 쓰레기 하루에 1,035톤 발생 비닐봉투 사용량, 하루에 150억 장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한 것이 일회용 비닐봉투인 것 같다. 어느 집에나 한 가득 쌓여 있다.

99년부터 일회용 비닐봉투의 유상판매제가 시행되어 봉투 사용량이 60% 정도 줄어들긴 했지만, 2001년에만 봉투 사용량이 150억 장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평균 9개씩 버려져 매립지와 소각장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잘 썩지 않기 때문에 매립지의 사용 가능 연한을 줄어들게 하고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주변의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키게 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2002년 7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를 분리 수거하여 재활용하도록 되어있다.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흰색봉투와 검은색 봉투를 분리하여 같은 색상의 비닐봉투에 담아 분리배출장소에 배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홍보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고 자치단체에서도 충분한 수거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아,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매일 1,035톤의 일회용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전체 쓰레기의 약 15%를 차지한다. 일회용 쓰레기는 매립지가 부족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썩지도 않고 수거도 원활하지 않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테이크아웃(Take-out)이라는 새로운 문화로 일회용품의 사용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연간 일회용품 사용금액이 800억원에 달하고 이중 5%만이 재활용된다. 일회용품 생산량은 1일 6,000만 개에 달한다. 장바구니를 드는 사람들이 40%만 되어도 2~3개의 쓰레기 소각장은 필요없어진다고 한다. 또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1%만 높여도 연간 687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의 한번의 편리함을 위해 손쉽게 사용되는 일회용 봉투의 사용,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실천합시다!!                           

-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다.
- 비닐 등 일회용품에 포장되지 않은 상품을 구입한다.
- 물품구입시 비닐 대신 신문지나 그릇을 이용한다.
- 불가피하게 한 번 쓴 비닐봉투는 반드시 재사용한다.
- 버려질 비닐 봉투는 반드시 분리수거한다.
- 비닐봉투를 그냥 주는 매장은 유상판매를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