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을 이기는 건강한 삶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김영락(목사) 1. 서론 환경오염의 심각함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대로 가면 자연만이 아니라 인간은 멸종으로 갈지 모른다. 정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지속시켜간다면 인류는 후손을 볼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한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사실 인간의 건강과 환경의 건강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서로 분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또한 건강이라는 것도 몸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그것은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바른 신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몸도 건강해지고, 자연히 환경도 회복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단순히 우리의 몸만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말하고, 그래서 하나님 지으신 세상을 회복하는데까지 이르는 길을 말하고자 한다. 2. 건강과 환경오염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은 공기, 물, 먹을거리이다. 이 중에서도 공기는 단 몇분만 없어도 생명을 잃게 되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공기가 인간의 활동으로 오염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탁한 대기도 문제이지만, 오존층의 파괴, 지구의 온난화 등도 심각한 상황이다. 생활권에서는 실내공기의 오염이나 먼지 등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2.1.1. 대기오염은 주로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 휘발성물질 등에 기인하는데, 이 러한 물질들이 햇빛과 작용하여 오존을 발생시켜 2차로 대기를 오염시키기도 한다. 특히 햇살이 강한 여름에 오존이 다량으로 발생하여 오존주의보 등이 내려지기도 한다. 대도시에서는 매년 오존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서 호흡기 질환자들이 늘고 있다. 화력발전소나 공장에서 화석연료를 연소하고 나오는 배출가스와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대기오염, 지구온난화, 산성비 등의 원인이 된다. 근래에는 쓰레기 소각에 의한 다이옥신의 배출이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에서의 쓰레기 소각장도 문제이지만, 농촌에서 비닐 종류의 쓰레기를 마구 태움으로서 공기 중에 다이옥신이 배출되면서 공기가 오염되고, 비를 타고 땅에 내려 땅이 오염되고 있다. 다이옥신은 정자의 수를 감소 시키고, 암의 원인 등이 되는 무서운 맹독성 물질인데 이러한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을 통칭해서 환경호르몬이라고 한다. 2.1.2. 오존층파괴는 지표면에서 10-50km 상공의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층이 냉장고, 에어콘 등에 사용되는 프레온가스에 의하여 파괴되는 현상이다. 오존층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오존층이 파괴되면 이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함으로 생물체의 세포를 파괴함으로 피해를 준다. 사람의 경우는 피부암, 백혈병, 백내장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2.1.3. 지구온난화는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늘어남으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다. 이로써 바닷물이 올라감으로서 농경지가 감소되어 농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드는 연쇄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이상기후를 일으켜서 홍수, 가뭄, 태풍, 폭서, 혹한 등의 재해를 증가시키고 있다. 2.1.4. 산성비: 요즈음의 빗물은 예전 빗물과는 다르다. 식초와 같이 산성을 띠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이 비를 맞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건축물의 경우에는 부식이 빨리 온다. 왜 이렇게 산성비가 늘어가는가? 그것은 공기 중에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들이 늘어나면서 그것이 빗물에 녹아 내리기 때문이다. 중국이 경제발전을 하면서 공기가 오염되고, 그 결과 우리나라에 산성비가 늘고 있다. 유럽의 경우에도 서유럽의 오염된 공기 때문에 북유럽에 산성비가 내려서 그곳의 호수가 산성화 되고, 그 결과 호수의 물고기가 전멸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 2.1.5. 실내공기 오염은 직접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피해를 준다. 현대의 주거 및 노동환경은 각종 화학물질로 말미암아 실내공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살충제와 같은 맹독성물질은 물론이고, 가구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들도 피해를 주고 있다. 사무기기나 텔레비젼, 컴퓨터 등에서 유해한 전자파나 기체가 방출되기도 한다. 2.2. 물오염 2.2.1. 물은 크게 해양수, 지표수, 지하수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세가지 물이 모두 오염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해양오염은 주로 육지의 오염물질이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거나, 바다에서의 활동이 바다를 오염시키기도 한다. 바닷물이 무한하다고 생각하기에 오염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들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유독물질이 남극의 펭귄의 몸에 축적될 정도이다. 바다에 마구 버려지는 쓰레기로 바닷물은 물론이고, 해저도 사막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문제가 된 새만금간척사업과 같은 대규모 갯벌매립은 해양환경을 극도로 파괴하고, 오염시킨다. 갯벌 자체가 자연스러운 '하수 종말처리장'으로서 육상에서 흘러오는 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데, 이러한 갯벌을 매립함으로 바다는 이중, 삼중으로 오염된다. 갯벌에 사는 숱한 생물들과 그에 의존하는 철새들과 갯벌을 젖줄로 삼고 생육하는 고기들을 죽이고 있다. 대형 유조선의 좌초로 인한 기름 유출도 매우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방사능물질을 바다에 버림으로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등, 바다는 몸살을 앓고 있다. 2.2.2. 지표수(하천)의 오염은 생활하수, 산업폐수, 농촌오수 등에 의하여 일어난다. 이 중에 생활하수는 합성세제, 분뇨, 음식물찌꺼기에 의하여 오염되며, 산업폐수는 화학물질등으로 오염된다. 농촌의 오수는 축산폐수,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하여 발생한다. 축산폐수는 하천을 부영양화시켜 물을 오염시킨다. 부영양화는 물속에 영양분이 많아져서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번식함으로 물 속의 산소를 과다하게 소모함으로 물고기가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매년 여름이면 바다에 적조가 생기고, 강에 녹조가 생김으로 양식장의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2.2.3. 수돗물이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다. 지하수를 과다하게 빨아 올림으로 지표면의 오염물질이 지하로 내려가 지하수도 오염이 되고 있다. 특히 가뭄에 파놓은 관정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음으로 미래 세대가 써야 할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다. 지하수가 되기까지는 수백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오염되지 않게 힘써야 한다. 2.3. 토양 오염 토양은 생태계 순환의 기본이 된다. 이러한 토양이 인간들의 공업, 축산업, 그리고 잘못된 농업, 인구의 밀집으로 인하여 깨지고 있다. 농업에서는 맹독성 농약, 화학비료의 사용, 무리한 경작으로 인하여, 공업에서는 매연과 중금속과 같은 폐기물, 축산업에서는 축산폐수와 분뇨로 인하여 땅이 오염되며, 도시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인하여 땅이 오염되고 있다. 산성비도 땅의 미생물을 죽임으로 땅을 죽이고 있다. 땅에 영양분이 없어지고, 미생물, 식물, 동물이 없어지면서 사막화 되고 있다. 2.4. 방사능 문제 2.4.2. 기타 방사성 물질: 방사성 물질은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나 공장에서 비파괴 검사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서 방사선에 피폭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에서 진단을 위한 X 선도 방사선의 일종으로 과도하게 쪼이면 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식료품의 장기간 보관이나 살균을 위해서 방사선을 쪼이는 방사선 조사(照査)식품도 있는데 그 안전성이 완전하게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장기간 보관된 것이 아닌 신선한 식품을 먹어야 할 것이다. 3. 건강한 식생활 3.1.2 환경호르몬을
피하는 법 3.2. 농약의
문제 3.2.2.
농약의 피해를 피하는 법 3.3. 유전자조작식품의
문제 3.3.2.
유전자조작식품을 피하는 법 3.4. 식품 첨가제의
문제 3.4.2. 부작용의
사례
3.5. 제철, 제고장 음식 과일이나 채소가 나오는 철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즈음은 한겨울에 상추가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수박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름 음식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여름의 더운 날씨에 적합한 것이고, 가을에 난 곡식과 과일은 더운 기운을 갖고 있어서 겨울을 나는데 적합한 것이다.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이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 자꾸 생산시기를 당기다보니 제철을 잃어버리고 있다. 온실에서 재배한 과일이나 채소는 난방을 위해서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해야 하고, 농약을 치고, 비료를 주면서 인위적으로 키우다보니 영양분도 충분하지 않은 것을 생산하게 된다. 제철 음식을 먹으면 영양분도 많고, 건강에도 유익하다. 무엇보다 싸게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토불이라는 말과 같이 제 고장에서 난 음식을 먹는 것이 몸에 좋다. 멀리, 더구나 외국에서 수입한 농산물은 여러모로 우리 몸에 적절하지 않다. 3.6. 육류 과다소비의 문제 3.6.1. 고기 1인분을 생산하려면 곡류를 대체로 10인분을 주어야 한다. 이 사실은 육류를 과다하게 소비하는 것은 식량부족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고, 굶주리는 사람을 생각할 때에 과다한 육류소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소를 키우기 위해 삼림을 베고 목초지를 만드는 것, 소를 키우기 위해 막대한 물을 소비하고, 분뇨로 인하여 환경이 오염되는 문제등은 육식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라고 하겠다. 3.6.2. 축산의 과정도 예전과는 달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호르몬제를 주사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과도한 항생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물질들이 인체에 축적이 되어 부작용이 일어난다. 근래에 문제가 되는 광우병, 구제역 등은 수익성을 위하여 적절하지 않은 사료를 먹이고, 과도하게 밀집된 상태에서 축산을 함으로 생기는 문제이다. 이렇게 생산된 육류가 인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6.3. 가축에게 주는 사료들이 유전자 조작된 곡물이 50% 이상 되고, 사료용 곡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각종 농약을 과다하게 살포하며, 사료 자체에 방부제 등을 넣어 제조한다. 문제는 이렇게 유해한 사료를 가축이 지속적으로 먹으면서 유해한 성분들이 가축의 몸에서 배설이 되지 않고 축적이 되고, 사람이 이를 먹을 경우 사람에게 그것이 더 높은 농도로 축적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신체구조 상으로도 장의 길이가 서양사람에 비하여 길기 때문에 육류를 섭취할 경우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가 배출되지 못하고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3.7.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일반원칙 3.7.2. 가장 단순하지 않은 식사는 무엇일까? 그것은 외식이다. 외식이 돈이 제일 많이든다는 사실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수고하였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그 과정에서 유해한 성분이 많이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음식점에서는 가급적 값이 싼 수입산과 같은 재료를 사용할 것이고, 물론 유기농산물은 아닐 것이고, 어머니의 정성으로 조리하기는 힘들 것이다. 손님들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인공조미료도 사용하게 되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해 불필요한 가공을 하게 되는, 등등 유해한 성분이 들어갈 소지가 많다. 식품점에서 파는 식료품도 주부들이 조리하기에 편리하도록 가공이 된 것보다는 원래 자연의 모습대로 된 것을 사는 것이 안전하고 값도 싸다. 그렇게 보면 인스턴트로 덥히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식품은 더욱 문제가 많은 것이다. 3.7.3. 여기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원칙 하나는 편리하게 먹는 음식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음식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것이어서 몸에 유익하지만 수고를 많이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그런 음식이 신선하고 맛있고 건강한 것이다. 아울러 식사량에 있어서도 소식(小食)이 건강에 유익하다. 이는 위장에 부담을 적게 준다는 점도 있지만, 많이 먹으면 그만큼 몸에 해로운 물질이 몸에 많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4. 건강한 의복 4.2. 옷과 관련해서 세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합성세제를 쓰는 것은 환경에 부담을 줄뿐 아니라, 몸에도 부담을 준다. 합성세제에 환경호르몬의 성분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합성세제로 세탁을 한 옷이 직접 살에 닿으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는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최소한 내복은 비누로 빠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합성세제를 쓰더라도 애벌빨래를 하고, 부분세탁을 하는 등, 최소한으로 쓰도록 하고, 빨래나 몸을 씻는 것도 최소화하는 것이 물 오염문제를 줄이는 방법이다. 물 오염문제에 무심하면 결국 자신이 먹는 물도 오염되고 만다. 내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환경보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 4.3.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장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과도한 화장은 피부에 해롭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머리를 염색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염색약이 피부를 자극해서 유해하며, 특히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샴푸도 모발의 건강을 해친다. 5. 건강한 주거환경 5.1. 집은 옷의 연장이라고 한다. 옷이 숨을 쉬어야 하듯이 집도 숨을 쉬어야 한다. 공기가 잘통하고 햇빛이 잘들어야 한다. 그래서 예부터 문은 창호지로 하고, 흙으로 집을 지어서 공기가 잘 통하게 했었다. 요즈음 아파트와 같이 냉방과 난방을 잘하기 위해서 밀폐형으로 되어 있는 서양식 집에 살 때에는 공기 순환에 유의해야 한다. 더구나 시멘트로 지어진 신축 건물에서는 실내 공기를 자주 바꾸어 주어야 한다. 시멘트 벽면이나, 접착제, 도료 등을 사용한 가구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살충제나 방향제와 같은 화학약품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5.2. 집을 선택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큰 집도 좋은 것은 아니다. 집이 너무 크면 청소나 관리에 부담이 되며, 난방이나 냉방을 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요즈음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난방과 냉방이 지나쳐서 겨울에는 짧은 팔의 옷을 입고, 여름에는 긴 팔의 옷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에너지의 낭비는 말할 것도 없고,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는 어리석은 짓이다. 여름에는 덥게 지내고, 겨울에는 춥고 지내는 것이 순리이다. 사실 겨울에 실내온도가 높으면 감기에도 쉽게 걸리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5.3. 도시민들의 주거환경은 공기오염 외에도 소음공해로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조사에 의하면 서울 인구의 50% 이상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에 시달린다고 한다. 소음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줌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텔레비전의 소음, 컴퓨터의 소음, 각종 전기 기기의 계속되는 작은 소음 등이 있다. 그런 점에서 도시의 삶은 매우 불안정한 삶이라고 하겠다. 6. 결론 - 건강한
삶의 기본원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