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기도
 
매일 정오에 1분씩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의 제단을 쌓읍시다.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생명수 되신 주님, 우리로 맑은 물이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 원천임을 깨달아,  
   아낌으로 생명을 보전케 도우소서.

우리 수돗물 소비량은 세계 최고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98년 전세계 2,500만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물이 없어서 숨지는 어린이만도 하루 평균 5천명을 웃돈다고 한다. 더욱이 수질오염은 '넘쳐흘러도 못 먹는 물'을 양산한다.

◆ 이 땅의 주인되신 주님, 논과 밭의 소중함을 일깨우시고,
   생명을 살리는 농사를 짓는 이들을 위한 농정이 뿌리내리게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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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촌을 살린다는 명분 아래 도시인들의 농지 소유를 허용하는 것과, 골프장과 스키장 등 레저시설 건설에 이용되는 농지와 산지에 대한 전용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민을 위하기보다는 오히려 농업을 위축시키고 농촌이 활력을 잃게 하는 것은 아닐까?

◆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 유전자조작 필요를 채우기보다는,
    하나님 지으신 자연에서 땀흘려 얻은 것에 감사하며 나누게 도우소서.

미국은 유전자조작농산물(GMO) 표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미국산 콩의 83%를 제초제에 강한 특정 유전자를 삽입한 것으로 수입했다(50만톤). 옥수수의 68%(15만톤)도 벌레에 잘 견디는 것이었다. 최근 영국학술원에서는 GMO식품이 인체에 치명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만물의 화해자되신 주님, 두 발로 걷는 기쁨을 알게 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푸른 하늘을 되찾고 하늘 아래 호흡이 있는 자마다 주를 찬양케 도우소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으로 연간 약 50만명이 죽는다고 한다. 우리 나라 7대 도시에서 미세먼지와 오존 등 각종 오염물질로 인한 급·만성 사망자는 연간 2만8천여 명에 이르며, 입원하는 호흡기질환자는 연간 1만1천여 명이다(서울 대기오염의 85%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