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옷과 장난감, 놀이매트 등 어린이 용품에서 사람 몸에 해로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에 의뢰해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어린이 옷
7가지와 장난감 11가지, 놀이방 매트 5가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환경 호르몬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이 많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입는 옷에서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가 최대 72괓까지 검출됐고 장난감에서도
디부틸프탈레이트 등 환경 호르몬이 최대 17만5000괓까지 나왔다.
환경 호르몬은 사람 몸에 많이 쌓일 경우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켜 생식 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포름알데히드는 장기간 노출되면 정서 불안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정희정기자
nivose@
기사 게재 일자 2005/05/02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