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시작한 중앙일보.시민환경연구소의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캠페인의 1단계 행사가 3일 국제심포지엄으로 마무리됐다. 캠페인은
시민환경연구소 환경보건위원회의 연구.조사활동 등의 형태로 지속될 예정이다. 이 활동 내용은 중앙일보 지면과 연구소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ecohealth.or.kr)를 통해
소개된다. 1단계 행사를 마감하면서 참여한 전문가들의 자체 평가와 계획.제안 등을 들어본다.
▶장재연 시민환경연구소장=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70만명이 안전하지 못한 물과 위생조건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기오염으로 인해 80만명,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로 15만4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 문제로 인한 건강 피해가 우리라고 예외일 리
없지만 최근까지도 정부는 이 문제를 부처 간에 서로 떠넘기고 회피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환경연구소가 중앙일보와 함께 캠페인에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환경과 건강 문제를 언론에서 종합적으로 다룬 시도는 국내 최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