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한
지난 겨울 사료에 항생제를 더 넣어달라고 사료회사에 요청했어요." 취재팀이 찾은 경기 파주의 한 양돈 농장 주인의 말이다. 그는 "사료회사는
우리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다"며 "가축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환절기엔 아예 사료에 항생제를 더 넣어주는 '클리닝 서비스'도 해준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선 사례를 찾기 힘든 이 서비스는 가축의 질병을 '청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축에 사용하는 다른 항생제들의
효과까지 '클리닝'한다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