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녹화 관리현황(2001년)
이윤영(고대 산림자원 박사과정)

 1. 정원이 있는 교회

   1)만남의 교회

   가. 목회자 의견
  주택가 밀집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회의 담을 허물고 녹화사업을 실시하면서 점차 주민들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회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앞으로도 녹화 공간을 더욱 확대하여 주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정원의 관리방안에 대한 지침서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 녹화 현황

  ○ 우측 담장
  교회에 들어서면서 우측 담장 초입에는 굴참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이어서 서양측백(8본)과 철쭉이 2열로 배치되어 있다. 하층에는 맥문동과 옥잠화가 있다.

  ○ 본당 앞 화단
  본당 앞 화단에는 측백, 회양목, 앵도나무, 사철나무 그리고 모과나무가 그 밑에는 상추, 딸기, 옥잠화 그리고 맥문동과 같은 초본식물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 남서쪽 담장
  담 안쪽으로 포도나무가 일렬로, 그 바깥으로 산수유, 진달래, 감나무, 황매화, 대추나무, 철쭉, 꽃사과가 위치하고 있다.

  ○ 진입부 왼쪽 담장
  기존의 커다란 벚나무(수고 6m, 흉고직경 30㎝)가 있으며, 측백나무, 회양목, 목련, 향나무, 진달래의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초본식물로는 바위취, 맥문동 그리고 국화가 국소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 교회 본당 진입로
  좌측에 회양목이 잔디정원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 방안
  전반적으로 식재된 식물의 활착율이 낮다. 추운 겨울을 나면서 서양측백 2본이 동해를 입었고 나머지도 생육상태가 좋지 못하다. 철쭉의 경우도 일부가 고사하였다. 고사한 식물의 경우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거나 보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포도나무는 앞쪽의 나무에 피압 될 우려가 높으므로 어느 정도 수세가 확장될 때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철나무와 향나무는 가지치기로 조형미를 살리는 것도 괜찮다. 하층식생은 비교적 다양하지만 계절별로 꽃을 피울 수 있는 화훼류의 보강이 필요하다.

   라. 종합 개선방안
  앞마당은 어린이들의 간이 놀이터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어 사람의 활동이 많은 공간이다. 본래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식재된 식물이 심한 교란을 받고 있다. 따라서 사람의 접근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고 토양 유실을 줄일 수 있는 낮은 펜스가 필요하다. 정원 한쪽의 놀이기구는 직접적으로 식물과 접해 있어 일부 축소하거나 정돈되어야 한다. 벚나무와 목련 아래에는 시원한 그늘을 이용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된다면 휴식공간으로서 좋을 것이다.

  2)도봉산 교회

  가. 목회자 의견
 아파트 단지 조성시 계획된 주변환경이 잘 정돈되어 있다.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면 훌륭한 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다. 앞으로 기본설계를 기초로 하여 일부 놀이기구를 정리하고 약간의 식물을 보강할 계획이다.

   나. 녹화 현황

  ○ 교회 진입부
  현관에 들어서기 전 왼편으로 회양목 울타리가 화단의 가장자리에 식재되어 있으며, 그 안쪽으로 교목성인 은행나무(수고 10∼13m, 2본), 주목, 구상나무, 포도나무, 철쭉 등이 있다. 현관 오른쪽 화단에는 앵도나무, 구상나무, 무궁화 등이 있고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화단에 회양목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 교회 북쪽 경계면
  아파트 조경단지와 접해있는 이곳은 특별히 식재된 식물은 없지만 교회 경계 면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교목성 은행나무와 벚나무가 있다.

  ○ 교회 동쪽 울타리
  아파트 단지 경계면을 따라 회양목, 인동(붉은인동), 때죽나무(3본), 잣나무(3본)가 있으며 한쪽 끝에는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 교회 앞마당
  건물 안쪽 화단에는 회양목, 사철나무가 목본식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에 초본식물로 접시꽃, 칸나, 꽃잔디, 원추천인국, 국화, 춘란 등이 있다. 앞마당 바깥쪽 울타리에는 산딸나무와 잘 자란 느티나무 2본이 양쪽 끝에, 중간에 목련, 대추나무, 청단풍, 무궁화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밖에도 장미, 철쭉, 개나리가 번갈아 배치 되어있다. 자투리 공간에는 꽃명자, 사철나무 그리고 그늘을 만들기 위한 등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전반적인 식물의 생육상태는 양호하지만 전년에 이식한 때죽나무는 아직 완전한 활착이 되지 않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 현관 양쪽의 화단에 식재한 구상나무는 너무 협소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은행나무, 주목과 같은 교목성 식물에 피압 될 우려가 높아 동쪽 울타리의 빈 공간에 이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쪽 울타리의 인동은 담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간단한 시설물의 설치가 필요하다. 교회 전면부에 주로 분포하는 회양목과 사철나무는 웃자란 가지의 전정작업이 필요하다.   

   라. 종합 개선방안
  녹화사업은 기초 설계도면을 충실히 이행하였지만 교회 앞마당의 보도블럭 설치,  잔디 피복, 놀이기구 정리, 토양유실을 막기 위한 구조물 보강 등의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앞마당의 느티나무와 북쪽 울타리 부근의 벚나무 아래에 벤치가 설치된다면 교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 담장을 허는 교회

 1)평화의 교회

  가. 목회자 의견
  기본 녹화 설계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관리방안은 없지만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식물들을 정리하고 일부 식물을 보강하고자 한다.

   나. 녹화 현황

  ○ 교회 진입부
  교회에 들어서면서 등나무 파골라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아래에 여러 본의 포도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계단의 좌, 우측 화단에는 사철나무가, 중간에 회양목, 청단풍, 옥매화 그리고 초본식물로 실유카가 있다. 양쪽의 울타리 안쪽으로는 쥐똥나무가 일렬로 식재되어 있다.

  ○ 교회 진입부 왼쪽 화단
  본당으로 진입하면서 초입부에 꽃사과(수고 5m, 근경 30㎝)가  있으며, 담장 안쪽으로 개나리가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화단에는 회양목, 사철나무, 철쭉, 수수꽃다리, 상수리나무가 있고 하층은 잔디로 피복되어 있다.

  ○ 동쪽 담장
  담장 안쪽으로 무궁화, 옥매화, 대나무, 참죽나무, 사철나무, 잣나무, 회양목 등이 배치되어 있다.

  ○ 남쪽 담장
  담장 안쪽으로 쥐똥나무가 일렬로, 그 바깥으로 사철나무, 옥매화, 수수꽃다리, 청단풍 등이 교대로 배치되어 있으며 중간에 향나무와 장미가 있다.

  ○ 교회본당 앞 화단
  한쪽 끝에 산딸나무가 새로 식재되었고 다른 한쪽에는 기존의 모과나무가 있다. 가운데 빈 공간은 채소 재배를 위해 남겨두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전체적인 식물의 활착율 및 생육상태는 양호하지만 새로 식재된 식물이 완전히 활착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교회 입구에 식재된 포도나무는 기존의 등나무에 의해 피압 될 우려가 있어 한 수종만 선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쪽 담장 벽에 붙어 자라는 참죽나무(2 본)는 다른 수종의 생장에 저해요소가 되므로 제거해야 한다. 정원 둘레에 다수 자리잡고 있는 사철나무는 너무 수세가 좋아 가지치기나 솎아주기 작업을 하고 생울타리용 쥐똥나무도 간단한 손질이 필요하다. 하층 피복 식물이 전적으로 부족한데, 양수식물과 음수식물로 나누어 햇볕을 받는 방향에 따라 초본류를 보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라. 종합 개선방안
  주변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산만한 느낌이 든다. 우선 주변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정원과 경계를 이루는 공간은 장마 때 토양유실의 우려가 있어 잔디밭과 화단을 구분 지을 수 있는 구조물로 토양을 안정화시키는 작업이 요구되며, 토양의 비옥도와 통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토양개량제의 첨가가 필요하다.

  2)성답교회

  가. 목회자 의견
  교회 녹화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이후 교회 후면부에 녹화 공간을 더 넓혀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나. 녹화 현황

  ○ 교회 우측 등나무 공간
  입구 오른쪽부터 높이 1m 정도의 주목이 50㎝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중간 중간에 벚나무, 목련, 때죽나무, 두충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끝에는 그늘을 만들기 위한 등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 교회 정면 좌측의 담장
 수고 5∼6m의 느티나무(3본)가 연이어 식재되어 있으며, 그 다음에 벚나무와 산딸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이들 나무 사이에는 주목이 50㎝ 간격으로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자투리 공간에 단풍나무, 대추나무, 향나무, 철쭉이 식재되어 있다.

  ○ 교회 후면 주차장 주변
  청단풍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중간에 철쭉이 자리잡고 있으며 관찰된 하층 초본류는 없다.

  ○ 교회 후면의 정원
  수수꽃다리, 전나무, 장미, 목련, 양버즘나무, 단풍나무, 루브라참나무, 주목, 철쭉, 무화과가 식재되어 있으며, 하층 초본류로 패랭이꽃, 구절초가 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전체적으로 식물의 활착율 및 생육상태는 양호하며 수종의 조화로운 배치가 돋보이지만 무화과나무는 겨울동안 동해 피해를 입어 고사하였다. 일부 때죽나무는 아직 활착 정도가 불완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교회 정면의 담장은 설계당시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처럼 느티나무, 주목, 벚나무, 산딸나무가 교목성 수종인 점을 고려했을 때, 화단의 폭이나 토심이 너무 얕아 생장에 저해를 받기 쉽고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교회 후면의 주차장 주변 화단은 지표보다 약간 높은 복토가 요구되며, 후면 정원의 토양은 배수가 불량하고 비옥도가 낮아 식물의 생장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토양개량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라. 종합 개선방안
  화단의 구성이 주로 음지에 분포하므로 내음성이 강한 초본류의 보식이 필요하다. 토양의 비옥도를 위해 일부 한약재를 부패시킨 유기물을 토양비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부패가 불완전하여 비료로서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완전히 발효를 시킨 유기질 비료를 권장한다.

   3)안동교회

  가. 목회자 의견
  교회 녹화사업의 실시에 따른 새로운 휴식공간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차장 뒤쪽의 유류탱크를 재정비하여 새로운 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 녹화 현황

  ○ 교회 좌측 식재단
  정면 앞쪽부터 산딸나무(2본), 청단풍(3본), 배롱나무(12본), 개나리, 감나무가 좁은 공간에 식재되어 있다. 화단 바깥으로는 철쭉이 조밀하게 식재되어 있다. 교회 후면부로 가면서 기존에 식재된 무궁화와 느티나무(수고 7m, 흉고직경 45㎝)가 있다.

  ○ 교회 우측 화단
  담쟁이 이외에는 새로 식재된 식물이 전혀 없다.

  ○ 주차장 후면 화단

  정비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잣나무, 서양측백, 목단, 감나무, 대추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교회 정면 좌측 식재단의 수종들은 활착율이 좋으며 생장상태도 양호하다. 교회 주차장 후면부의 화단에 식재된 수종들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 학교 건물에 가려 일조량이 많지 않은 관계로 일부 수종은 내음성이 강한 수종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종합 개선방안
  초본류의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훨씬 조화롭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우측 화단의 빈 공간에는 관목류와 더불어 화훼류의 보강이 필요하다.

 3. 숲과 접해 있는 교회

   1)신양교회

  가. 목회자 의견
  기존의 지형과 식생을 이용하여 종합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설계 공정의 일부만 시행되었으며 전문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자연학습원 예정지의 정리를 위해 구청에 은사시나무의 수종변경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허가가 나면 5월부터 새로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 녹화 현황

  ○ 교회 진입로
  진입로에 들어서면서 좌측에는 느티나무가 일렬로 식재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으로 기존의 교목성 오리나무, 소나무, 포플러, 버드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우측에는 왕벚나무가 일렬로 식재되어 있으며, 숲 안쪽으로 밤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이 혼재되어 있다. 진입로 끝 부분에는 양쪽으로 수고 12∼14m의 오리나무가 있으며, 그 아래 사철나무와 진달래, 주목 등이 식재되어 있다.

  ○ 교회 주변부
  주목, 철쭉, 향나무, 백당나무, 측백나무, 벚나무, 담쟁이, 꽃사과, 쥐똥나무, 왕벚나무, 청단풍, 전나무, 산수유, 느티나무, 회양목, 진달래, 장미, 등이 식재되어 있다.

  ○ 서쪽 구릉지
  현재 경작지로 이용하고 있는 구릉지에는 대추나무, 모과나무, 배나무, 포도나무, 주목, 단풍나무, 감나무, 목련, 삼지닥나무, 리기다소나무, 무궁화, 실유카 등이 식재되어 있으며 밭의 바깥쪽 울타리에는 조팝나무가 산생하고 있다.

  ○ 자연학습장 주변
자연학습장으로 계획중인 소나무림에는 진달래, 산초나무, 철쭉, 상수리나무, 찔레꽃, 오리나무, 은행나무, 무궁화, 돌배나무, 회양목, 보리수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으며, 조성중인 작은 나무숲에는 왕벚나무, 산수유, 청단풍, 꽃사과, 쥐똥나무, 산딸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현재 식재된 수종들은 모두 활착율과 생육상태가 양호하지만 대부분 주변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일부는 이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구릉지의 잔디 비탈면 광장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목회자의 의견에 따라 식재된 과실수의 재배치가 불가피하다. 자연학습장 예정지에 있던 오리나무, 돌배나무, 진달래, 보리수나무, 철쭉은 그대로 살리고 산초나무, 찔레와 같은 잡목은 제거시키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라. 종합 개선방안
  교회 녹화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아직 설계에서 완전한 시공단계로 이행되지 못했으며, 재검토 및 개선의 여지가 많은 사업이다. 시공에 앞서 설계서의 재검토 및 변경이 요구되며, 전체적으로 산재해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숲 가꾸기 및 기초 토목공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4. 옥상녹화 대상 교회

  1)신명교회

  가. 목회자 의견
  기존 옥상 녹화 설계의 일부분만 실행되었으며,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나. 녹화 현황
  옥상의 동쪽면과 남쪽면이 이어지는 인공식재기반 내에 주목, 수수꽃다리, 꽃사과, 산딸나무, 대추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 자산홍과 올해 심은 리기다소나무, 은행나무, 잣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하층 지피식물로는 맥문동이 있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식물의 활착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올해 식재된 은행나무, 리기다소나무, 잣나무는 옥상녹화 수종에 부적합하므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하층 피복식물로 맥문동이 있지만 빈 공간이 많으므로 건조한 옥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다육식물의 보강이 필요하다. 또한 토양의 비옥도가 낮으므로 유기질 비료의 첨가와 주기적인 관수(수분공급)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라. 종합 개선방안
  인공식재기반의 고정이 불완전하여 벽과 토양간의 이격 현상과 토양층의 균열이 . 관찰되었다. 이는 식물의 생장에 커다란 장애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옥상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완 공사가 시급하다.

    2)청암교회

  가. 목회자 의견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관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옥상녹화의 관리에 대한 지침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녹화현황
  교회 문을 들어서면서 왼편 조그만 공간에 수수꽃다리와 사철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대문과 현관사이에는 등나무 파골라가 설치되어 있다. 옥상 서쪽 물결모양의 인공식재기반 내에는 관목성 수종인 수수꽃다리가 11그루 식재되어 있다. 하층에는 전혀 피복식물이 없으며, 인공식재기반 바깥쪽으로 맥문동을 심은 사각형의 화분이 열로 놓여져 있다. 남쪽 옥상 구조물 둘레에는 서양측백을 심은 화분 5개가 배치되어 있으며, 동쪽 철탑 둘레에 능소화를 심은 화분이 10개 배치되어 있다. 그밖에도 여러 개의 화분이 옥상 난간을 따라 배치되었지만 특별한 식물은 없다.   

   다. 녹화수종의 문제점 및 관리방안
  올 겨울 극심한 추위를 나면서 화분에 식재된 능소화와 맥문동은 모두 고사하였고 서양측백도 대부분 고사하였다. 인공식재기반 내에 식재된 수수꽃다리만이 싹을 틔우고 있었다. 고사된 식물은 모두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거나 보식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식재기반 내에는 하층 피복식물이 전혀 없으므로 토양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피식물의 보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식물의 활착과 생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기적인 관수와 토양 유기질 비료의 첨가가 필요하다.

   라. 종합 개선방안
  시공 할 때 완벽한 방수처리가 미흡하여 누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면 재시공의 가능성도 높다. 또한 옥상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좁고 경사도가 높아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옥상에는 많은 기물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휴식공간으로 부적합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 기물들은 한곳에 정리하고 화분을 새로 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