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를 위하여

1.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자동차등록 대수가 전국적으로 1000만대를 이미 넘었다 이처럼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교통체증, 대기오염,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간낭비, 경제적 손실, 정신적 피해에 이르기까지 피해범위도 크고 다양하다.

* 가급적 걸어 다니자.
* 가능한 대로 자전거로 다니자.

 자전거는 가장 효율적인 수송수단이다. 자전거 타기는 우리의 건강은 물론 교통체증과 대기오염문제를 덜어준다. 네덜란드는 출 퇴근의 30%, 등하교의 60%가 자전거로 이루어진다. 중국은 3억대의 자전거가 대부분 도시의 5-6 차선을 점유하고 다닌다. 우리도 많은 이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 출 퇴근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자
 자동차는 에너지 효율, 수송율이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각각 2배, 7-12 배까지나 떨어지며 오염물질 배출량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또 교통체증으로 하루 116만 시간(93년), 돈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133억씩이 서울의 길바닥에 버려지고 있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한해에 4조 8천7백억원(GNP의 3%)의 손실이다.

*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
 자동차는 한시간 달리면 사람들이 한달 동안 들이마실 산소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를 내뿜는다. 여기에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와 산성비를 만드는 질소산화물 등의 물질이 들어있다.
-직장동료나 이웃과 승용차 함께 타기를 실천한다.
-연료소모를 줄이는 운전방법을 익힌다.
-자동차를 잘 정비한다.
-급히 출발하고 멈추는 일을 삼간다.
-5분 이상 서 있어야 할  때는 시동을 끄도록 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싣지 않는다.

2. 에너지를 아껴 공기를 맑게 하자
 우리가 쓰는 전기는 석유, 석탄, 우라늄 등 많은 자원을 소모시키며 얻어진다. 화력발전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지구기온 상승의 한 원인이다. 또 우라늄을 원료로 하는 원자력발전은 핵폐기물에 의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 냉난방을 적당히 하자
 에어컨은 이미 86년에 1백만 대를 넘어섰고 94년에는 무려 200만대에 이르렀다. 이러한 에어컨1대의 전기소모량은 선풍기30대와 맞먹는다. 또 형광등의 56배에 달하는 전력을 쓴다. 우리가 만약 실내온도를 1℃ 높게 혹은 낮게 (난방의 경우)유지한다면 전력의 10-20%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사람은 체온(섭씨27도)보다 기온이 10-20도 낮을 때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다.

*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냉장고는 도시가정의 전기료의1/4을 차지 할 정도로 에너지 소비가 크다. 또 냉장고를 잘못 처리하여 나오는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요인이다.

* 효율적인 조명기구를 사용하자
 60와트의 백열등을 20와트의 형광등으로 바꾸면 1년동안에 전등 1개당 약 4,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한 가정에서 60와트 전구를 매일 3시간씩 1년동안 켜 놓으면 발전소에서
200Kg의 석탄이 소모되고 또 이 때180Kg의 이산화탄소가 나와 지구의 온난화를 돕게 된다.
* 원자력 발전소와 핵폐기물 문제에 관심을 갖자.
 원자력은 화력발전보다 더 치명적인 방사능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방사능은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만도 짧게는 3백년, 길게는 10만년 이상 걸린다.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은 현재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원전에서 나오는 핵폐기물 가운데는 핵폭탄의 원료인 플루토늄이 들어 있다.

3. 환경을 파괴하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자.
 
* 오존층을 파괴하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자
-사치 스런 대형냉장고,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자
성층권(지상10-50km)의 오존층은 태양 빛에서 오는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 인간을 비롯한 각종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냉장고 냉매제, 스프레이의 원료, 스치로풀의 발포제, 반도체 산업에서 정밀전자제품의 세척제 또는 단열제의 발포제 등으로 쓰이는 프레온 가스는 이 오존층을 파괴하여 사람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 생산과정에서 대기오염을 많이 일으키는 제품, 특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자.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컵, 일회용 귀저기 등 하나 하나가 모두 열대림을 베어 만든 것이다.  열대림은 전 지구의 산소를 반이상 공급하는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하고 있는 데, 목재를 원료로 하는 일회용품의 과다 사용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허파에 구멍을 뚫고 있는 것이다.

4. 실내오염을 제거하여 실내공기를 깨끗이 하자.
 닫힌 공간에서 오염 물질은 빠져나가지 못한다. 담배연기, 난로, 페인트 시멘트 등이 내뿜는 오염물질로 인하여 실내에 오래 있으면 가끔 목이 따갑고 눈이 시려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세를 느끼곤 한다.(빌딩증후군)
* 방이나 건물에 들어 갈 때는 먼저 옷의 먼지를 털자
* 가정 내 화학물질 사용을 삼가자.
 모기약, 방향제 공기청정제 등에는 인체에 해로운 유기용매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살충제 분무기 용제는 독성이 있으므로 더욱 위험하다.
* 새로 지은 집은 환기를 자주 시켜 유해가스를 내보내자.
 풀과 판지, 합판, 절연기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현기증, 알레르기반응과 두통을 일으킨다. 이를 사용하거나 집안에 이미 있다면 환기가 잘 되게 하자.
* 지하상가의 환풍 시설을 철저히 하자
 지하공간은 상가에서 나오는 음식 냄새나, 자동차 배기가스, 방사선 라돈가스로 오염되어있다.
5. 쓰레기 소각에 반대하자
 쓰레기를 태워 없애면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소각장에서 태우는 종이, 플라스틱 등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돈을 들여 돈을 태우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태우면 다이옥신을 비롯한 위험한 가스가 공기 중에 나온다. 만약 최대한 재생 이용한다면 소각할 수 없을 4%만 남게 될 것이다.
*(거리) 고무,비닐,폐유 등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함부로 태우지 말자.
*(학교) 교내 쓰레기 장에서 함부로 태우지 않으며 반드시 분리수거하자
*(지역) 소각 위주의 쓰레기정책에 반대하고 재활용 체계 구축에 힘쓰자.
6. 나무를 심자
 나무는 지구 온난화를 막아 줄 최대의 "탄산가스 흡수기" 이다. 대체로 녹색식물은 하루에 약 1.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Kg의 산소를 방출한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량은 750g인데, 산림 1ha는 연간 대략 1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약 13톤의 산소를 생산하므로 45명 정도가 1년간 숨쉬는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집, 거리, 빈터, 산과들에 나무를 많이 심자.
포플러, 느티나무, 오동나무, 상수리나무는 공해지역에서 잘 자란다. 가로수로는 은행나무, 포플러가 적당하다.
*기념될 날에 나무를 심자.
 4월 식목일 때만이 아니라 자녀출산, 입학, 졸업기념 등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자. 한 그루의 나무가 10년이 지나면 가족에게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만들어준다.
*무분별한 개발에 반대하자
 골프장이나 스키장등 리조트 시설을 위한 무분별한 관광개발과 공단개발, 도시화로 산림이 파괴되고 있다. 이는 생태계의 연쇄고리를 끊어 자연생태순환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7. 지역 내의 대기오염도를 알아보고 오염행위를 감시하자.
 대기오염은 단순히 불쾌감을 주거나 질병의 공포를 안겨주는데 그치지 않는다. 오염물질은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해 불필요한 병원비를 부담하게 만들고 의류의 세탁비 증가, 집값의 하락등을 유발시킨다. 이처럼 오염된 대기가 주변환경, 재산과 신체에 미치는 해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서울에 사는 한 가구당 연간 200만원, 월 15만6천원에 이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