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교회(통합 서울 이성희)
주소: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12
전화: 02-763-7244, 745-5905
주요활동: 재활용실운용(상설)
활동부소: 환경절제부

자체소개
1. 환경절제부의 주력사업으로  
연동교회는 1991년 5월에 제직부서 내에 환경절제부를 만들었다. 환경이 점점 오염되어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때에 기독교인으로서 책임을 지고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그리고 교회 내에서 교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았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작업 중의 하나가 재활용실의 운영이라고 판단하고 1994년 12월에 '재활용 센터'를 개설하였다.
교회에서 공간을 재활용실로 내어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존의 교육부서와 음악부서에서 주일날 교회공간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며 이들에게 공간을 배치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것이 교회의 풍토였다. 그러나 담임목사의 결단과 추진으로 20여 평의 공간을 재활용실로 꾸미게 되었다. 그리고 환경절제부의 주력사업으로 교회 내의 성도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장으로 키워나가게 되었다.

2. 재활용실의 운영
우선 교회 앞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였다. 재활용의 의미, 환경절제의 삶 등 재활용과 환경친화적인 삶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였다. 그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을 가져오도록 하였다. 의류, 장난감, 책, 가구, 신발, 넥타이,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을 가져오도록 하였는데 의류가 집중적으로 많아 의류중심의 재활용센터가 되었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책과 유아용품이었다. 의류는 가져오되 깨끗하게 빨아서 가져오도록 하였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이기 때문에 내가 입는다는 마음으로 가져오도록 하였는데 대부분의 성도들이 잘 지키고 있다.
 
재활용실의 운영은 다음과 같이 하였다.
 ⑴ 개장시간은 주일 오전 1부예배가 끝나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운영하였다. 이 시간에 예배가 집중되어 있어 교인들이 교회에 가장 많이 오는 시간대이다
그리고 1998년부터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지역사회를 위하여 개장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주민들뿐 아니라 노숙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⑵ 봉사는 환경절제부 소속 평신도들이 하도록 하였다. 순번을 정하여 자발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봉사의 내용은 물건 정리, 물품 관리, 물품 판매 등이 있다.  
 ⑶ 의류와 물품은 1점당 500원씩 받고 있다. 여기에서 모아진 금액은 실직자를 위한 무료급식사업에 쓰여지고 있다 교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환경절제의 삶을 실천하고 뜻깊은 일도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지난 94년 재활용실을 개장한 이래 모아진 금액이 1300만원(98년말 통계)이었다. 전액 무료급식사업에 쓰여졌다.
 ⑷ 재활용품의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하고 진열한 물품이 계절과 맞아야 한다. 따라서   교회 앞에 재활용실의 운영상태와 물품상태를 필요할 때마다 예배시 광고로 교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제는 성도들이 주일날 교회에 예배를 드리고 재활용실에 들려서 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다. 재활용실은 작은 출발이었지만 연동의 교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기관이 되었다. 교인들도 재활용을 통해 함께 나누고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실직자 및 교회내의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더 발전된 재활용실과 환경절제부의 사역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
(글쓴이 : 김영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