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교회(통합
수원 안광수) 주소: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230-2 전화: 0331-293-8123
주요활동: 교육(환경교육,복음증거, 이면지 보관함, 알뜰바자회)
활동부서: 환경선교위원회
자체소개 수원성교회에서 헌옷바자회나
폐지수집 등과 같은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꽤 오래 전부터입니다.
미약하나마 환경운동이 시작된 것은 1995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모두 심각하게 생각하고,
관심 있어 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인 교회가 환경운동에
앞장선다면 이것이 바로 신앙고백이요, 복음증거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서 드보라 여전도회에서 환경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먼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바구니 갖고 다니기 운동'과 '폐식용유
재생비누 사용하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것이
어째서 환경보호를 하는 일인지,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합성세제가
무엇이며, 자연과 인체에 어떤 피해를 주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을 유인물로 만들어 성도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런 후에, 이상적인
장바구니로 광목천 장바구니를 만들어 보급하였으며, 우리의 강과 저수지를
썩게 만드는데 큰 원인을 제공하는 합성세제의 사용을 억제하고, 대체용품으로
개발된 세제를 사용하도록권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합성세제의 사용에
길들여진 성도님들에게 재생비누나 환경세제의 사용을 권장하는 일은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첫째, 합성세제가 물을 오염시키고
물고기를 죽게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수도로 흘러 들어간 그 물이
당장 내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실감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대기업 제품인 합성세제는 쉽게 슈퍼에서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며, 이미 집들이 등 선물용으로 자리잡아 집집마다 몇 달을 써도
될만큼씩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미 오랜 기간 표백제, 형광제,
인공향 등 10여 가지가 넘는 화학원료에 길들여진 주부들이 반짝이지도
않고 향기롭지도 않은 재생비누로 바꾸어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거짓 무공해(수입)비누들을 사용하고 계셔서 그것을
구별해 드리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선 교회부터
주방에서 사용하는 합성세제를 없애고 주방용 재생비누를 써주시기를
당회에 간청했습니다. 그 안건은 통과되었고, 지금까지도 저희 교회
주방에서는 확실히 합성세제가 추방되었습니다. 이제는 많은 성도들이
합성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생비누를 조금씩이라도 사용하고 있지만,
옛 습관을 버리는 것 그리고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우리 주님은 1년 동안 드보라 여전도회의
헌신적인 수고를 헛되게 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김영락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환경선교에 대한 단비같은 말씀을 뿌려 주셨으며, 당회장 목사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하여 1996년 환경선교위원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처음
8명으로 시작한 환경선교위원은 현재 17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천부,
교육부, 선교부, 교육부로 나누어 각각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1996년의 환경교육 환경위원을 양성하기
위하여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시행하는 '환경통신강좌 교양과정'에
20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통신강좌에 참여한 대부분의 성도들은
환경에 대한 기초가 거의 없는 관계로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함께
모여서 의문사항에 대해 따로 교육하였습니다. 전체 성도들을 위해서는
"환경상식 유인물"을 만들어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성도들에게
매월 한가지 주제를 배부하여 환경에 대한 기초상식을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기초상식은 성도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6가지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단순히 환경오염의 원인과 피해상황만을 제시하면 막연한 걱정과 불안감만을
조성시키기 때문에 희망을 주는 해결 대책까지 제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여 봄과 가을의 연합구역 예배 시간에
두차례에 걸쳐 "그리스도인의 환경보호"와 "자녀의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환경 강연회와 환경 사진전 그리고 환경 살림장을 진행하였습니다.
1997년의 환경교육 한해 동안의 경험을
통하여 한가지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환경선교는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니고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신앙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너무나 기뻐하시는 일이지만, 세상 권세를 쥐고 있는 사탄은
이 일을 방해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앙인들의
환경선교는 말씀에 바로 선 신앙운동이 되어야 하며, 먼저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창조보전의 영"을
사모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에게 단지 환경 지식만
알고 지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는 피조세계 전체를 위해 청지기로
지음 받은 사람이 무슨 일을 하여야 하는지를 알게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체 성도를 위해서는 주보를
이용한 환경교육을 계속 시행하였습니다. 매월 첫째 주일에 4쪽 분량의
"환경교육 유인물"을 전체 성도들에게 배부하여 공부를 하게
한 후, 매 주일마다 주보에 7문항의 문제를 게재하여 문제를 풀게 하고,
지난 주일의 주보 문제는 이번 주 예배드리기 전에 환경공부 수거함에
수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은 12개월 52주 동안 계속 진행하였으며,
주보 환경공부에 참여한 성도들은 약 200명이었고, 그 중 15명이 52주를
개근하였습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역별 경쟁을 유도하였으며,
2개월마다 우수구역을 선정하여 환경제품을 시상하였습니다. 아울러
환경선교위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외부에서 개최되는 환경관련 세미나와
교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였으며, 자체적으로는 매월 환경공부반을
운영하였습니다. 교회학교를 대상으로 하여서는 수련회와 환경주일
특강을 통하여 교육과 환경실험을 시행하였습니다. 유치부의 환경마크
색칠하기, 아동부의 환경 백일장, 중·고등부의 환경 비디오 상영 및
환경 퀴즈, 청년부의 환경선교에 대한 특강을 시행하였습니다. 독일
교회학교의 환경교육과 실천이 오늘날 독일을 환경선진국으로 만든 초석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교회학교를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너무나
중요한 사안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아직 초보적인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교회학교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헌신적인 봉사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1998년과 1999년의 환경교육 1998년은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시기였지만, 저희 교회 환경선교위원회도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대체인력의 양성이 안되어 있었던
때문이었습니다.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환경선교를 위해서는 충분한 대체인력의
교육과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 한 사람이 봉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에는
보다 발전적인 일들이 계획되었고 실행되었습니다. 환경전문가의 양성을
위한 위원 환경교육을 매월 2째 주에 시행하고 있으며,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시행하는 환경통신강좌에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체 성도들을
위하여 환경비디오 상영을 환경주일(6월 27일) 전으로 4주 동안 하였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여서는 매월 2째 주 화요일에 주부 환경공부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자녀 환경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여름방학동안 운영하였습니다.교회학교 환경교육을 위해서는 "유전자
변형식품", "창조론"을 시행하였습니다.
교육이 교육으로만 끝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성령을 받고 변화받은 성도는 밖으로 나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처럼 "창조보전의 영"으로 무장한 성도는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실천을 해야만 하며, 창조주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를
증거할텐데 저희 교회에서는 선교부와 실천부에서 이 일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상식을 적은 민원서류용
환경봉투를 만들어서 환경전도지로서의 역할도 하도록 동사무소에 보내드렸습니다.
동사무소에서는 하루에 60~100개의 민원서류들을 발급하고 있는데, 그
서류들을 담아주는 봉투는 동사무소 자체 예산이 없어서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 교회에서 민원봉투를 지원하면서 환경전도지로
활용한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일반인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지혜롭게
전도를 할 수 있으며, 받는 즉시 버려질 수 있는 일반 전도지의 단점을
해결하였고,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주고 공공기관에도 도움이 되며,
매일 규칙적으로 많은 양이 배포되고 특별한 봉사가 필요 없다는 등
많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을 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운영, 사무실 복사기 옆에 '이면지 정리함'설치,
교회주방에서 폐식용유 재활용세제 사용, 일회용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식수대 스텐컵 사용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남,녀
선교회에서 환경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드보라 여전도회의
"폐식용유 재생비누"보급, 마리아 여전도회의 "재생휴지
보급 및 의류교환 바자회", 루디아 여전도회의 "생활용품
교환 알뜰시장", 다비다 여전회의 "우리밀 제품 보급",
마태 남선교회의 이면지를 재활용한 "사랑의 연습장" 등이
그동안 시행한 활동입니다. 가장 은혜스러운 일은 지난 1997년 7월에
저희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성도님들이 '환경주일'로 하나님께 예배드린
일이였습니다. 이후 환경주일은 1998년과 1999년 계속 지켜오고 있으며,
모든 성도들이 함께하는 환경주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주일에는
유치부에서 청년부까지 모든 교회학교에서 환경에 대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배는 환경설교로 드리고 있습니다. 1999년 환경주일에는
4주 동안의 환경비디오 감상, 환경제품전시회, 기독교 환경운동연대의
'녹색교회 21' 순회교육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3살이 조금 지난 저희 교회의 환경선교위원회는 아직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고, 너무나 많은 기도 제목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선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에 동역자로 참여하는 일이므로
성도에겐 영광의 길입니다. 담임 목사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많은 성도님들의
기대 속에서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기관이 될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 유동준 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