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교회(통합 대구
김정일) 대봉교회의 환경운동은 1991년 4월 '바른
신앙 바른 생활' 회지를 통해 교인들에게 환경보호교육을 펼치면서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9년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바른 신앙 바른 생활 위원회'
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진행되어오다가 지금은 '경건절제위원회'라는
바뀐 이름 밑에서 경건 절제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1. 91년부터 매달 발간되고 있는 회지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환경운동 지침서 발간, 환경보호 강연, 비디오 상영, 사진전 개최, 포스터 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등을 통해 주일학교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2. 환경캠페인은 주로 교회에서 가까운 앞산(대덕산)에서 하는데, 환경사진 전시회와 동시에 함으로써 그 효과를 높인다고 한다. 환경보호 메시지가 적힌 책갈피를 나눠 주기도 한다. 3. 국토 청결 운동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칭찬을 들었다. 입으로만 외치는 환경 보호운동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91년에 앞산 공원 일대를 청소하기 시작했고, 93년부터는 신천 주변과 앞산에 교회 환경보호 구역을 정하여 각 부서가 매달 돌아가며 청소하고 있다. 4. 우유팩, 건전지, 일회용 종이컵을 모으는 폐품 수집 활동은 특별히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교육이 된다. 매 주일 아침이면 우유팩을 들고 교회로 오는 소년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모아진 우유팩은 재생 화장지와 교환하여 쓰고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5.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상설 알뜰 매장이다. 이것의 모체는 매년 2회씩 실시했던
'재활용품 수집 알뜰시장'이다. 교인들로부터 모은 일반 생활용품들과
무공해 비누, 재생 화장지 등을 이틀간 판매하던 것이 점차 자리를 잡고
규모가 커지면서 98년 11월에 상설 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얻은 유익 중 하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상설 알뜰 매장이 지역 사회의 재활용 센터로
자리잡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