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과 함께 하는 삶
자료제공 : 한국교회 환경연구소
  묵상 자료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니라."(창1:24~27)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지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다. 인간도 피조물의 하나이므로 이 우주 만물의 주인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인간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살아 왔다. 그 결과 아름답게 지으신 창조세계는 부서지고 공기, 물은 오염되고 생태계는 파괴되었다. 인간도 그 속에서 죽어가게 되었다. 이제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생각해 보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만물을 선하게 다스리기를 명령하셨다. 이제라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아야 한다. 그래서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아름다운 세계가 회복될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이 세상을 보시면 무어라 하실까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일구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오묘한 조화와 질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은 생물환경과 무기환경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무기환경이라고 하면 물, 공기, 흙을 말한다. 이 물, 공기, 흙은 생물들이 생존해 가는데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보통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것은 이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은 인간의 생활에 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마시고, 음식 만들고, 씻고, 냉난방하고, 논밭에 물대고, 가축에 먹이고, 꽃이나 나무를 가꾸고, 물고기를 키우고, 공장에서 쓰고, 수영하고, 뱃길을 만드는 등 인간의 거의 모든 활동에 물이 쓰인다. 뿐만 아니라 물은 생명 자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생물체 세포의 원형질은 80% 가량이 물이다. 사람도 거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생물체가 거의 물로 만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반응은 하나도 예외없이 모두가 물 속에서 일어난다.

공기에는 여러 가지 기체가 존재하지만 대부분을 구성하는 것은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 0.9%, 이산화탄소 0.035%이다. 그 외에도 지구상의 모든 원소가 비록 미량이나마 다 공기 중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렇게 구성된 대기는 지구상의 생물들이 살아가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질소는 공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물체에 필요한 영양소의 공급원이 된다.
*산소는 생물들의 호흡에 절대 필요한 원소이다. 공기 중에는 생물이 살기에 적합한 산소가 있다.
만일 지금보다 더 적다면 지구 위의 생물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혹 더 많다면 산불같은 화재를 진압할 길이 없어 지구는 온통 불타 버리고 말 것이다.
*오존층은 성층권에 있는데 태양광선 중 강력한 자외선이나 우주선, 감마선 같은 유해한 광선을 차단하여 생물들을 보호해준다. *수증기와 탄산가스는 공기 중에 미량 있지만 지구의 기온을 생물이 살기에 꼭 알맞도록 조절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흙은 대개 점토로 구성되어 있는데 점토는 음전하를 띠고 있어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리 등의 유용한 광물질을 전기적 힘에 의하여 붙들고 있다. 또 흙 속의 유기물질들은 반대로 양전하를 띠고 있어 질소, 인, 황의 비료를 붙든다. 이렇게 해서 흙은 식물에 필요한 영양소를 은행처럼 저장하고 있다가 이를 필요로 하는 생물에 공급해준다. 흙이 없다면 지구에 있는 영양이 다 씻겨버려 생물의 생존근거지는 없어지고 만다. 그리고 흙 속의 유기물질 중 다당류는 흙을 푸석푸석한 채로 굳게 한다. 그래서 이 푸석푸석한 구멍으로 식물뿌리가 호흡하며, 삼투압에 의하여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스폰지처럼 물을 보관하여 식물이 살게 한다.
이 물, 공기, 흙은 하나하나 연구해 보면 우리 인간이 어느 것 하나 더 보태고 빼고 할 것 없이 완벽하게 하나님께서 오묘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솜씨이다.

환경사랑 실천은 이렇게
숨쉬기 어려운 공기

최근 전국 주요도시에 자동차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석탄이 공기오염의 주범이었지만, 이제는 그 자리를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증가하면서 오존오염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존(O3)은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가 햇빛을 받아 생성되는 것으로 폐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또한 중국의 환경오염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산성비와 황사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를 위하여 우리가 할 일

1.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자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800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 한대가 달릴 때 한사람이 보름 내지 한달동안 마실 산소를 소모하고 대신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일년동안 땅에 토해내는 오염물질은 줄잡아 1톤을 넘는다. 자동차 배기가스 중에는 중금속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들어 있다. 또한 자동차는 에너지 효율, 수송효율이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각각 2배, 7-12배까지나 떨어진다. 이제부터 자가용 이용보다 가까운 거리는 가급적 걷도록 하고 자전거를 이용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야겠다.
2. 쓰레기 불법소각을 하지 말자.
쓰레기를 태우면 다이옥신을 비롯한 위험한 가스가 나온다. 다이옥신은 월남전 당시 살포된 맹독성 화학물질로 당시 참전군인들은 현재 각종 암과 말초신경질환 등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거리에서 고무, 비닐, 플라스틱 등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함부로 태우지 말고 최대한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나무를 심자
대체로 녹색식물은 1kg의 물질을 생산하는데 약 1.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kg의 산소를 방출한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량은 750g인데 산림1ha에서 연간 대략 1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약 13톤의 산소를 생산하여 45명 정도를 1년간 숨쉬게 한다. 산과 들 뿐만 아니라 집, 거리, 빈터 등 나무를 심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4. 대형 냉장고,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자.
성층권의 오존층은 태양 빛에서 오는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 인간을 비롯한 각종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냉장고 냉매제, 스티로폴의 발포제, 반도체 산업에서 정밀전자부품의 세척제 또는 단열제의 발포제 등으로 쓰이는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여 사람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5.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자.
난로, 페인트, 시멘트 등이 내뿜는 오염물질로 인하여 실내에 오래 있으면 가끔 목이 따갑고 눈이 시리며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세를 느끼곤 한다. 또한 모기약 방향제, 공기청정제 등에는 인체에 해로운 유기용매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살충제 분무용기는 독성이 있으므로 더욱 위험하다.
* 나의 환경점수(매달 한번씩 체크해봅시다.)
● 걷거나 자전거를 주로 이용한다.
◑ 대중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하고 자가용의 사용을 줄인다.
○ 주로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않으며 재활용에 힘쓴다.
◑ 태울 수 있는 것은 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 쓰레기 배출시 태운 후 버려 양을 줄인다.
● 실내 오염원을 제거하여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한다.
◑ 대형 냉장고, 에어컨 사용을 절제한다.
○ 가정 내 화학물질(모기, 바퀴약)을 사용한다.
● 기념되는 날이면 나무를 심고 돌본다.
◑ 일년에 한 번 정도 나무를 심고 돌본다.
○ 해본 적이 없다.
●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무엇이, 왜 환경을 파괴하는 지 모르겠다.
○ 낙제 ◑보통 ●우수.
마실 수 없는 물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은 더 이상 정수 없이 그대로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낙동강은 농,공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난해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20여 차례나 검출되는가 하면, 하류에서는 유독성 폴리염화비페닐(PCB)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또한 지하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먹는 샘물' 판매로 이어지면서 업자들이 마구잡이로 파헤치고 꽂아놓은 취수관으로 물이 흘러들어 오염이 심각합니다.

맑은 물을 위하여 우리가 할일

1.물을 아껴쓰자.
설거지 등 부엌에서 쓰는 물은 한달에 약 4.5톤(4인 가족 기준)이다. 이중 그릇 하나를 헹구고 엎어놓는 5-6초 사이 그냥 흘려 버리는 물은 1리터이다. 또 그릇에 비누질하는 동안 수도꼭지를 잠그면 매 설거지마다 2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세면, 설거지하는 동안 물은 받아서 쓰고, 깨끗하게 사용한 물은 모아서 허드렛물로 이용한다.

2. 합성세제 대신 천연세제를 쓰자
합성세제의 주성분인 인산염과 음이온 계면활성제, 형광증백분 등은 분해되지 않고 물을 오염시키며 인체의 면역성 감소, 위장장애,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반면 비누(폐식용유로 재생한 비누)는 세정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인체에도 해가 없으며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3. 음식찌꺼기를 하수구에 버리지 말자.
음식찌꺼기를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으로 흘러들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높이게 된다. 특히 음식물의 BOD는 매우 높아서 가령 된장국 한 그릇을 붕어가 살수 있을 만큼 맑은 물로 만들려면 목욕탕 욕조로 25통 분량의 맑은 물을 섞어야 한다. 기름은 하수구에 흘러들면 수중생태계를 크게 더럽힐 뿐만 아니라 물위에 기름막을 만들어 산소가 물 속에 녹아드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쓰고 난 식용유는 반드시 모아서 비누를 만들어 쓰거나 종이에 적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4. 가급적 손빨래하고 세탁기에는 빨래를 모아서 하자.
세탁기(3.8kg)는 한번 돌릴 때마다 30리터의 물을 네번 내보낸다. 만약 일주일에 열번 돌리던 횟수를 반으로 줄인다면 2.8톤의 물 사용량을 줄일수 있다. 가능한 손빨래를 하며, 세탁기를 사용시는 모아서 하도록 한다.

5. 변기용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말자.
분뇨는 정화조에서 1차 정화를거처 오염도가 낮아진 물만이 하수구를 흘러나가도록 되어 있다. 정화조 속에서 여러가지 미생물들이 분뇨를 분해시키는데 화장실 청소를 할때 독성이 큰 염산이나 강력 합성세제를 쓰면 이 미생물들이 모두 죽고 정화조가 기능을 상실해 물을 오염시킨다. 특히 최근에는 변기의 물탱크에 세제덩어리를 넣어 두고 물을 내릴때마다 합성세제로 변기가 닦이게 하는데 여기에는 발암물질도 섞여있다. 화학세제 대신 베이킹소다나 붕사를 사용하여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 나의 환경점수(매달 한번씩 체크해봅시다.)

● 합성세제 대신 천연세제를 만들어 쓴다.
◑ 설거지는 비누로, 세탁은 합성세제로 한다.
○ 모두 합성세제를 쓰고 있다.
● 기름 등 음식찌꺼기는 재활용한다.
◑ 음식찌꺼기는 모아 쓰레기통에 버린다.
○ 남은 음식은 자주 버리며, 기름도 하수구에 버린다.
●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한다.
◑ 절수형 양변기부속을 설치하였거나 변기수조에 병을 넣었다.
○ 특별히 물을 절약하고 있지 않다.
● 가급적 손빨래하고 사용한 물은 허드렛물로 쓴다.
◑ 세탁물은 모아서 세탁기에 한다.
○ 늘 세탁기로 빨래한다.
● 화학세제(주방, 세탁, 변기용)를 사용하지 않는다.
◑ 가끔씩 사용하며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 자주 사용한다.
○ 낙제 ◑보통 ●우수.

넘치는 쓰레기

지난해 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데 성공적(31%)이었으나 유해성 쓰레기(폐형광등)와 대형쓰레기, 재활용품의 처리가 숙제입니다. 특히 애써 모은 재활용품의 70%가 중간집하장에 그대로 쌓이거나 일반쓰레기와 섞여 매립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은 재활용율이 8.9%에 불과합니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소각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소각장은 감량, 재활용(종이, 플라스틱)으로 발열량이 떨어지면 기름을 부어가며 잡동사니를 억지로 태우는 시설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소각장을 덤핑가격으로 짓겠다니 부실시공으로 시민들이 어떤 피해를 입을지 걱정입니다. 지난해 목동 소각장에서는 맹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쓰레기 억제를 위해 우리가 할일

1. 버리는 물건을 줄이자
물건을 구입할 때 모양새나 추가된 새로운 기능보다는 견고함을 최고의 선택기준으로 삼아야한다. 그리고 간단히 손질해 쓸 수 있는 것을 재사용하거나 이웃과 교환해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중고품 시장을 이용하여 버리는 물건을 최대한으로 줄여야 한다.

2.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자
일회용품은 단지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다. 종이컵 126억개, 우유팩 54억개, 컵라면 용기 1억8천만개가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다. 엄청난 자원의 낭비이며 사용되고 나면 버려져 땅에 썩는 기간도 100년-500년 이상 걸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한 아기 한명을 1회용 기저귀로 키우려면 약 72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하고 우리나라 아기 모두를 1회용 기저귀로 키운다면 매년 제주도 절반 넓이의 숲을 베어야 한다.

3.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리자.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리면 자원의 재활용, 매립장 면적의 절약, 열에너지 회수 등 여러 가지 이점을 갖는다. 유리병 1개를 분리하여 재활용하면 형광등을 하루종일 쓸 수 있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빈 알루미늄 캔도 재생깡통으로 만들 때는 새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1/10밖에 들지 않는다.

4. 비닐봉지, 쇼핑백을 거절하고 장바구니를 사용하자.
경제규모가 커지고 거의 모든 상품이 복잡한 유통과 심한 경쟁을 벌이는 속에서 포장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종이쓰레기의 58%인 250만톤이 포장지이다. 이 가운데 골판지 등은 재생이 쉽지만 컬러 인쇄, 비닐코팅 포장지는 그대로 쓰레기가 된다. 백화점, 서점 등에서 물건을 살때 꼭 필요하지 않은 포장은 사양하고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도록 한다.

* 나의 환경점수(매달 한번씩 체크해봅시다.)
● 버리는 쓰레기를 최소로 줄인다(소비절제).
◑ 물건 구입시 환경을 고려치는 않으나 분리수거에 힘쓴다.
○ 소비는 미덕이다.
● 재활용에 힘쓴다(중고품, 음식물찌꺼기 퇴비화, 폐식용유로 비누만들기).
◑ 가끔 재활용품은 사용하나, 직접 재활용하지는 않고 있다.
○ 재활용에는 전혀 관심 없다.
● 일회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 쓰지 않으려 해도 하루에 1~2개씩 쓰게 된다.
○ 편리하고 위생적이어서 자주 쓴다.
●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하며 유해물은 기업에서 처리토록 요구한다.
◑ 종이, 병든 최소한의 것만 분리하며 나머지는 한꺼번에 버린다.
○ 일체 관심이 없다.
● 최소한의 음식찌꺼기를 내며 모아 두었다가 퇴비로 만든다.
◑ 음식찌꺼기는 생기는 대로 쓰레기통에 버린다.
○ 음식을 풍성히 차려 남은 것은 그대로 버린다.
○ 낙제 ◑보통 ●우수.

생태계 파괴

그린벨트 등 자연림이 마구 훼손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수가 수려한 강원도는 무분별한 관광지개발로 피해가 가장 심합니다. 태백산맥 준령인 평창군 봉평면과 횡성군 둔내면에는 골프장, 스키장 등을 건설하면서 울창한 산림을 송두리째 베어버렸습니다. 경춘국도변 일대도 골프장 공사로 산허리가 잘려나가고 있습니다. 또 경남 함양, 산청, 거창 중 1곳에는 1백만평의 지리산 디즈니랜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킨 덕유산은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위해 70만평에 이르는 산림을 훼손하였습니다. 이밖에도 계룡산, 가야산, 치악산 등에 골프장과 스키장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우리가 할 일

1. 육식보다 채식을 하자.
고기위주의 식생활은 채소위주의 식생활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곡물이나 채소를 그 자체로 먹지 않고, 가축에게 먹인 후에 가축의 고기를 먹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왜냐하면 가축이 먹는 곡물의 일부만이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바뀌기 때문이다. 쇠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1kg의 옥수수와 콩과 3000리터 이상의 물이 소요된다.

2. 자연친화적인 여가를 즐기자.
골프나 스키보다 정구, 탁구, 수영 등을 하며 어린이에게도 전자오락보다 자연적인 놀이를 장려한다. 골프장과 스키장을 건설하기 위해 울창한 삼림을 훼손하며 건설하고 있다. 골프장은 잔디라는 한 종을 몇십만평 보존하기 위해 잔디를 공격하는 다른 생물종, 즉 다른 식물과 곤충 미생물을 퇴치하기 위한 제초제와 살충제인 맹독성 농약이 필수적이다.

3.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을 보호하자.
지구의 생물종은 약 3천만종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생물종들이 서로 어울려 지구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생물종들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야생생물종은 미래 인류의 식량, 건강을 해결해 주는 자원이며 지구생태계가 건전하게 유지되는 때는 3천만종이 각각의 기능을 갖고 활동할 때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하루에 30종씩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20년 이내에 전체 생물종의 1/5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 화학 농법에서 생명농법인 유기 농법으로 바꾸어 나가자.
지난 수십년간 마구 뿌려진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인해 이로운 벌레를 죽일 뿐 아니라 사람 몸과 땅을 동시에 병들게 하였다. 퇴비와 어분, 나뭇재 등의 유기비료는 땅을 비옥하게 하고, 사람의 몸도 건강하게 한다. 또한 화학비료를 만드는데 소비되는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 나의 환경점수(매달 한번씩 체크해봅시다.)
● 육식보다 채식을 하며 제철과일을 먹는다.
◑ 가공식품을 즐겨 찾는다.
○ 외식을 즐긴다.
● 자연과 친숙하게 지내며 환경전도자가 된다.
◑ 자연 속에서 휴식을 얻는다.
○ 골프 등 즐거움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한다.
●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을 찾아 보호한다.
◑ 야생동식물을 해치지는 않는다.
○ 몸에 좋은 식품은 거의 사먹는다.
● 냉난방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 냉난방기를 쓰나 적정온도를 유지한다.
○ 에어컨을 쓰며, 가능한 시원하게 튼다.
● 환경파괴 행위를 고발하며 시정토록 요구한다.
◑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
○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낙제 ◑보통 ●우수.

오염되어가는 먹을거리

우리나라는 먹을거리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95년초 세게무역기구(WTO)가 출범하여 수입식품의 물량이 급증하고, 그 종류와 원산지도 더욱 다양해지면서 식품의 위해성 즉 병원성 미생물, 농약, 항생물질, 방사능 등 검사해야할 유해물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식품은 대량을 생산되어 현지에서 수입국으로 보내져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라가기까지 적어도 한달은 걸립니다. 따라서 수확후 농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작년 5월 공개된 밀, 사과, 오렌지 등 수출용 농산물(미국)에 최고 100배 이상 농약을 살포하는 장면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 농약의 대부분이 발암성이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검사는 지금껏 허술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정부는 지난해 미국산 자몽사건을 계기로 '선통과 후검사'제도를 실시하겠다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우리의 밥상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큰 걱정거리입니다.

바른 먹거리를 위해 우리가 할 일

1. 유기농산물 직거래에 참여하자.
최근 들어 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이 어느 정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건강한 먹거리도 제공받으며 우리 농촌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2.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말자.
요즘 음식의 맛을 내는데는 화학조미료가 필수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어린아이가 먹는 과자에서부터 라면 김치, 햄, 소세지, 생선묵, 젓갈 등 대부분의 식품에도 조미료가 들어가 있다. 화학조미료는 250-300도로 가열하면 발암물질로 변한다. 예를 들어 화학조미료를 불고기나 생선에 넣어 구워 먹으면 뜨거운 열 때문에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변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 조미료를 많이 넣은 음식을 먹고나면 얼굴과 몸이 굳어지고 가슴이 답답하여 불쾌해질 뿐 아니라 편식을 하게 되어 영양섭취의 균형도 깨진다

3. 가공식품을 줄이자.
우리가 먹는 음식의 70%가 가공식품이다. 이 가공식품엔 원료로 축적되어 있던 화학물질이 상당량 그대로 옮겨져 있다. 과자, 청량음료, 햄, 소시지, 라면 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에는 추가로 372종이나 되는 화학약품이 첨가되어 있다. 이러한 화학약품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4. 냉동포장식품 구입을 절제하자.
일반적으로 냉동식품의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는 가공하지 않은 식품의 10배에 달한다. 또 이러한 제품의 포장에는 엄청난 양의 금속과 유리, 종이, 판지, 플라스틱이 소비된다.

5. 외식을 줄이자
우리나라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외식 비율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외식의 경우 음식물의 소비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남기는 음식물 또한 엄청난 양에 이르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2만톤이 넘는다. 이는 음식물쓰레기의 처리뿐만 아니라 기아에 허덕이는 수만명의 난민들을 살릴 수 있다.

* 나의 환경점수(매달 한번씩 체크해봅시다.)
● 유기농산물 직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우리 농산물인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 가리지 않고 사먹는다.
●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먹는다.
◑ 화학조미료를 가끔 사용을 한다.
○ 음식 맛을 내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사용한다.
● 수도물을 끊여 마신다.
◑ 청량음료를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청량음료를 하루에 한번 정도 마신다.
● 냉동포장식품을 사먹지 않는다.
◑ 가끔 먹는다.
○ 바빠서 거의 매일 포장식품을 먹는다.
● 천연간식을 만들어 먹는다.
◑ 인스턴트식품을 사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주로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는다.
○ 낙제 ◑보통 ●우수

또다른 지구를 찾아야 하는가

I. 지구의 환경,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
더럽혀지는 대기 / 온실효과 / 오존층의 파괴 / 유해성 폐기물 / 산성비 / 시궁창이 되고 있는 강, 하천, 호수 / 해양오염 / 곳곳에 널린 쓰레기 / 토양의 유실 및 오염 / 야생동식물의 멸종 / 방사성 핵폐기물 / 군사활동에 의한 환경파괴 / 사막화 및 기후의 변화 / 농약과 비료의 과다사용

II.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원인은 무엇인가?
인구의 급증 / 생산력과 소비량의 증대 /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우위사상, 그릇된 견해 / 인간의 이기심, 공유물의 비극 / 인간의 근시안적 사고방식
III.환경문제의 기본적인 해결방향은 무엇인가?
인구의 증가를 막아야 한다. / 군비증강과 전쟁행위를 막아야 한다. / 인간의 이기심을 제어하는 적절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올바른 자연관의 확립, 자연과 인간의 동등 및 합일사상 / 자연의 재생산을 영구화시킬 수 있는 사회의 성취 / 검소한 소비생활의 영위, 에너지와 물자의 절약 / 환경교육의 효율적 실시 및 제도화
IV.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법적 규제 / 자원의 재생과 회수 / 오염방지기술 개발 / 환경교육 / 민간단체 지원
V.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오염저감 / 무공해산업 육성 / 건전한 환경윤리 / 재회수, 재이용
VI. 지구를 구하고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시민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물자와 에너지 절약 / 자원절약 / 누구나 책임이 있다.
환경도서 목록

1. 환경문제의 실태
1) 전지구적 문제
- 지구환경보고서 91,92,93,94/ 레스터 브라운/ 따님
- 지구를 파괴하는 범죄자들/ 푸른산
- 생태계의 위기와 한국의 환경문제/ 구자건, 노융희외/ 따님
-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형성사

2) 한국의 환경문제
- 환경문제 신문기사모음 82~93/ 한국교회환경연구소
- 한국 환경보고서 93,94,95/ 배달환경
- 우리 땅 곳곳 아프지 않은 곳이 없네/ 이경재/ 푸른산
- 내 땅이 죽어간다/ 한국공해문제연구소/ 일월서각
- 공해문제와 공해대책/ 환경과 공해연구회/ 한길사
- 한국의 공해지도/ 정호경외 / 형성사

2. 생활실천운동
- 환경교육의 길잡이/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좋은책
- 시민을 위한 환경교실/ 환경운동연합/ 푸른산
- 2분간의 녹색운동/ M. 램/ 성바오로 출판사
- 지구를 구하는 1001가지 방법/ 수문출판사
-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현암사
- 기업에서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현암사
- 어린이가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현암사

3. 환경과 종교
- 생태학의 위기와 신학/ 김균진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 세계와 환경/ 한국신학연구소
- 종교와 환경/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글/한국교회환경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