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상

인간은 언제까지 지구에서 살 수 있을까?

창세기 1장 31절. 시편 1편 1-2절. 요한복음 3장 16-21절
 

얼마전에 박성열군이 방문하여 수질검사를 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목격했습니다. 우리 교회 지하수가 식수로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더욱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지하수는 중금속으로 오염된지가 이미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충남지역에서 지하수가 우라늄에 오염되었다는 말을 기억했습니다. 이 산골마을에 지하수가 오염되었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하수가 이미 식수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일리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골마을의 지하수가 왜 오염되었을까? 그것은 화학가루비누로 인한 생활하수와 화학비료와 유독성 농약과 산성비 때문입니다. 세계인구의 삼분의 이가 부적합한 식수를 먹고 있으며 앞으로 50년이 지나면 삼분지 이가 물 부족으로 치명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지구는 물과의 전쟁을 치루게 될 것입니다. 정말 마실 물이 없어 기근이니 큰 일입니다. 물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물이 죽으면 하천이 죽고 바다가 죽습니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죽고 결국 인간도 자멸하게 될 것입니다. 엇그제는 백호순 집사님이 오셔서 이야기 하다가 제초제를 사간다기에 제초제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깜짝 놀라시며 뿌리지 말아야겠다고 합니다. 월남전때에 뿌려진 고엽제가 제초제이며 그 속에 들어 있는 유독성으로 암을 발병케 하는 다이옥신은 청산가리의 이만배가 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다이옥신이 몸에 농축되면 임신이 되지 않고 장애아동을 출산케 되고 사생아를 낳기도 합니다. 자라면서 정신이상이 생기고 온갖 질병이 발병하여 평생을 질병속에 사는 불행을 만듭니다. 무심코 뿌린 제초제가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비료와 농약은 또한 땅을 산성화 시켜 작물을 자라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곡물을 산성화 시켜 그것을 먹는 우리 몸을 산성화 시켜 결국 온갖 성인병을 양산시킵니다.

몇 년 전에 북한의 핵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가 몸살을하여 간신히 막았지만 이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핵실험을 성공하여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핵 위험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핵으로 인한 지구 종말시계를 12시 9분전으로 당겼습니다. 과학자들의 충고는 만들어 놓은 핵무기는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입니다. 이미 지구의 허파가 중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한반도 만큼의 숲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강 유역과 인도네시아 밀림지대가 큰 화재로 인하여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공장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로 인한 공기오염도 그 심각성을 넘고 있습니다. 연일 보도되는 오존 주의보는 우리 한반도의 공기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하늘도 바다도 땅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정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결국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들도 종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한 처음의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만물은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이 전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보시며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조화롭게 제 자리에서 자신의 빛을 뿜어내며 어우러져 살았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보기에 좋았겠습니까?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멎진 세상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서로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감탄하시면서 그렇게 좋아하신 세상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습니까?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30년전만해도 우리 농촌에서는 어딜가도 민물새우를 잡았고 가제를 잡았으며 우렁이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길이 없어졌답니다. 이제 우리의 농촌은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으면 안 될만큼 길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편리문화는 계속 자동차를 양산해 낼 것이고 무분별한 개발은 더 많은 자연을 파괴시킬 것이고 나무를 죽일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돌이킬 수 없는 무한 경쟁속에 들어섰습니다. 악마는 늘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이기적 욕망을 건드려 재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를 찾아와 욕망으로 눈을 멀게하여 하나님께 정면 도전하게 한 악마는 이제도 이기심을 이용하여 인간의 눈을 멀게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의 욕망입니다. 욕망을 버리는 길이 십자가의 길이며 예수의 길인 것입니다. 신앙의 길도 욕심을 버림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신 것은 자신의 욕심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는 진리를 볼 수 없고 예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기에 욕심을 버리라시는 것입니다. 탐욕에서 모든 악이 나옵니다. 우상숭배도 탐욕에서 나오고 환경파괴도 욕망에서 나옵니다.

이제 재앙은 시작되었습니다. 엘리뇨 현상으로 이미 지구의 온도변화와 계절과 기후의 균형이 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100여종의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암을 정복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학자은 암 보다 훨씬 무서운 질병이 오고 있음을 예언합니다. 세균성 전염병은 수천만명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십여년은 그럭저럭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어떤 재앙이 올 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계속 이 지구상에서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날 일어나는 현상들은 이미 지구가 정화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면 정말 절망적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망 할 수밖에 없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놀라운 계획을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세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탐욕의 노예가 되어 악마의 종으로 전락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을 이 세상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고 멸망케 하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상의 잘 못을 고치시고 정화시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날 교회를 통하여 새 세상인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나는 그 약속을 믿습니다.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은 오직 하나님의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방법을 삶으로 인간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 분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세상을 구원할 방법을 찾게 된 것입니다. 그 길이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는 내가 죽어 남을 살리는 희생의 길입니다. 세상은 온통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자는 논리로 가기에 서로 망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나를 남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살리고 나도 사는 것입니다. 고난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나눔의 법칙은 신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하나님은 인간이 그 방법대로만 살면 인류가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예수처럼 살지 않고서는 새 세상은 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걷지 않고서는 인류는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시겠다며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모든 것을 가르치고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성령의 마지막 열매인 절제의 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탐욕의 노예로 살아온 것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청빈하게 사신 주님처럼 철저하게 절제하며 살아야 합니다. 절제만이 이 시대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너도 나도 절제하여 자연의 품에 안기어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걷는 길 밖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이 시대를 살릴 수 있는 희망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서 절제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만이라도 그렇게 살아갈 때에 세상은 밝아질 것입니다. 절제가 무엇입니까?

욕망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욕심대로 살지 않는 것입니다. 욕망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신앙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오직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결단해야 합니다.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십자가를 따라 욕망을 버리는 행진을 함으로 이 세상을 구해야 합니다. 먼저 여러분 스스로 성령의 은사인 절제의 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절제의 은사를 구합시다. 욕망은 절제의 은사가 있어야만 통제가 됩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절제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교회들마다 절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만들고 만든 만큼만 먹읍시다. 휴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필요시엔 가장 적은 분량을 사용합시다. 교회는 가급적 걸어다니고 꼭 필요할 때만 자동차를 탑시다.

농약은 사용하지 말고 화학세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맙시다. 비누는 유지비누를 쓰고 샴퓨사용을 절제합시다. 지역에 환경감시단체를 만들어 환경운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합시다. 음식물 쓰레기는 최대한 줄여 땅에 묻고 옷은 꼭 필요할 때만 사고 물자를 아낍시다. 세상을 거꾸로 사는 지혜룰 얻읍시다. 무한경쟁은 반드시 모두를 망하게 할 것입니다. 서로 나누어 주고 이끼는 사랑만이 살 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자연은 하나님의 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자연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자는 아낍니다. 자연이 살아야 내가 삽니다. 이제 내가 먼저 할 수 있는 환경 사랑하기를 실천합시다. 여러분의 어께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사건입니다. 자신을 우리의 밥으로 주시어 우리가 그분을 먹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우리가 죽어 남에게 먹혀 남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 우리 가정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고 그렇게함으로 인류를 살리는 것입니다. 가장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행하는 것이 나에게 행하는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이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이제 세상을 망치는 것도 인간이고 세상을 이 절망속에서 살리 수 있는 존재 또한 인간입니다. 깨어 있는 인간, 하늘을 섬기면 사는 인간이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 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이 큽니다. 분발하여 세상도 살리고 우리도 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룹시다. 성령이 우리를 강권하십니다. 깨어 기도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자신을 의지합시다.

양재성(목사. 기감 함양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