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합니다. 노또(能登) 핵발전소 의문투성이의 지진대책

"어떠한 지진이 닥쳐와도 안전하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호꾸리꾸(北電)전력

대지진 후에도 전혀 변함없는 설명에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

1. 지진으로 여기저기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것으로 되어 아무대책도없음.

2. 상정된 해일 높이는 2m.

3. 어떤 지진이 일어나도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음이 전제되지만, 지진때 방재대책은 전혀 없음.

4. 지질조사에서는 형편이 나쁜 데이타를 조작한 의혹이 있음.

5. '활성단층은 없다'는 보증은 없음. 지진이 일어나서 처음으로 발견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6. 건축기준법 기준의 3배의 힘에 견딜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은 원자로 등 일부분 시설 뿐.

7. 비등수형 핵발전소에서는 지진의 흔들림으로 출력 급상승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바로 중지할 수 없다면 체르노빌 같은 핵폭주!!

8. 핵발전소 내부는 파이프의 정글. 원자로가 가령 견고하다해도 파이프가 끊어진다면.....

9. M 6.5를 넘는 직하형 대지진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M 6.5 지진의 에너지는 한신대지진 M 7.5의 10분의 1 이하).

의문투성이 지진대책

Q1. 호꾸리꾸 전력은 '활성단층이 없는 장소를 선정하여 단단한 암반위에 세웠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정말입니까?

A1. 지질 조사를 하기 전에 용지를 매수해놓았기 때문에 활성단층이 발견되어도 지반이 연약한 것이 알려져도 변경은 할 수 없습니다. 노또(能登)핵발전소에서는 조사된 데이타가 조작되고 부지 내 단층을 감춘 의문이 있다. 그 외에도 핵발전소로부터 거리가 약 1km 떨어져 있는 후꾸라(福浦)단층이 진원인 지진의 가능성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입지에는 이 거리에 단층이 있다면 핵발전소를 세울 수 없는데, 지진대국 일본의 기준이 훨씬 허술합니다.

Q2. 핵발전소 전체가 건축기준법 기준의 3배의 힘에 견딜 수 있게 지어진 것은 아니군요.

A2. 큰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것은 원자로나 격납용기, 원자로 건물 등 가령 무너지면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될 부분 뿐입니다. 예를들어 터빈, 터빈건물 등은 일반 건물기준의 1.5배의 힘만 상정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세로의 흔들림은 전혀 고려돼 있지 않습니다. '터빈 등이 무너져도 유출되는 방사능은 미량이기에 주변에는 영향이 없다'는 사고방식에 의거하여 설계되어 있기에 방사능의 위험성을 가볍게 보고 있습니다.

Q3. 호꾸리꾸 전력에 의하면 "실증 시험으로 내진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어떤 시험을 하고 있습니까?

A3. 시험 대상은 단단하게 만들어진 주요 기기 뿐. 그것도 모형을 흔드는 시험으로, 나머지는 컴퓨터에 의한 해석에 기대할 뿐입니다. 주요 기기의 사이를 달리고 있는 복잡한 배관이 대지진에 견뎌낼 수 있을까 어떻까. 실제의 지진이 일어나 시험될 때까지는 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Q4. 지진에서 원자로가 폭주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정말입니까?

A4. 노또 핵발전소와 같은 비등수형 핵발전소는 노심에 증기의 수포가 꽉 차있는, 말하자면 거품형 핵발전소입니다. 이 거품이 터지면 핵반응이 진행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같은 형의 후꾸시마 핵발전소나 오나까와 핵발전소에서 그다지 큰 지진은 아니었는데 지진의 흔들림 때문에 출력이 급상승하는 사고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때 원자로는 무사히 정지했습니다만 더 큰 지진으로 원자로를 정지시키지 못하게 된다면 체르노빌 사고를 능가하는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Q5. 호꾸리꾸 전력이 말하는 바와 같이 "원자로는 진도 5정도의 흔들림으로 자동정지한다"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요?

A5. 사실은 원자로는 좀처럼 정지하지 않습니다. 노또 핵발전소에서는 암반 위에 설치된 지진계가 190Gal 이상의 흔들림을 감지하면 자동정지하게 되어있습니다만 이것은 보통 지반에서는 진도 6~7의 흔들림입니다. 1에서는 일반 주택이 무너져 파괴되어도 핵발전소는 여전히 운전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간센은 40Gal의 흔들림에도 정지합니다. 지진으로 핵발전소가 정지한 사례는 몇개 있습니다만 모두 지진의 흔들림을 감지해서 정지한 것은 아니고 송전이 중지되었거나, 흔들림 때문에 출력이 급상승했다거나 터빈이 정지했기 때문에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킨 사례뿐입니다. 지진계의 설정수치를 내려서 금방 자동정지하도록 하지 않으면 걱정입니다.

Q6. 한신대지진 이후 이사까와현에서는 지진재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방재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고한다고 합니다만 원자력 방재계획도 재고되는가요.

A6. 조금이라도 실효성이 있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상정해서 대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현(행정단위)은 '지진으로 인해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사고대책을 진지하게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주민이 말하지 않으면 행정당국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원자력 방재계획'을 근원적으로 재고하도록 행정당국에 요구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소리를 높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