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 하나님 사랑!
-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합시다 -

에너지가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산업의 원동력이며 생활 필수품인 에너지, 그러나 전부 수입품입니다. 우리나라가 에너지수입에 사용하는 달러는 연평균 221억불, 총 수입액의 약 20%입니다.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6조원, 국방비의 2배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세계 25위, 에너지소비는 세계 11위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석유를 4번째로 많이 수입해서 6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인류의 에너지 과소비가 지구온난화와 기상재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기온이 높았던 10개 년도가 '83년 이후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지난 '98년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작년 중국 양쯔(揚子)강의 홍수로 3천7백여명의 사망자와 2억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방글라데시에서는 금세기 최악의 홍수를 겪어 국토의 3분의2가 물에 잠겼으며 인도에선 섭씨 51도까지 치솟은 살인적 더위로 3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80년대에 전세계에 발생한 대규모의 기상재해는 연간 9건이었으나 90년대에 들어 14건으로 56% 늘어났으며 그 피해액 역시 813억 달러에서 2,792억 달러로 3.4배 증가했습니다.
또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북극에서는 우리나라의 1/30만큼 큰 빙산이 사라졌고 지난 백년간 지구 해수면은 10∼25cm정도 높아졌습니다. 한편 육지의 1/3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서 사막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성 질병이 온대지역으로 확산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등 온난화에 의한 피해는 점차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하나님 사랑을 사랑하며, 그가 만드신 자연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우선 교회가 모범을 보이고, 성도들로 하여금 가정과 직장에서 실천해봅시다.
우리들의 정성 어린 실천이 우리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게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사무실이나 예배실에 온도계를 걸어놓고 적정온도를 유지합시다.
난방시 실내 외 온도 차가 크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5℃ 이상 차이가 나게 되면 자율신경계통에 이상이 와 현기증이나 심장질환, 신경통, 위장병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시간에 높은 온도(25℃ 이상)를 유지하는데 성도들이 내복을 입도록 제안하고 예배실 온도를 20℃ 아래로 낮추어 봅시다. 또 사무실에서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하고,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전에 미리 난방기를 꺼서 남아있는 온기를 활용합시다(여름철에는 에어컨에만 의존하기보다 선풍기를 같이 활용하고, 적정온도 26-28℃를 유지하도록 합시다).

종이를 절약하면 산림보호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복사기와 프린터를 사용하기 전에 표준모드(A4용지, 확대/축소 100%, 글자체...)인지 확인한 후 시작버튼을 누르고 사용후 표준모드로 되돌려 놓는 습관을 가지면 폐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합시다.

성도들 가정에서는
겨울철에는 내복을 입읍시다.
겨울철에 몇몇 아파트에서는 반팔 옷을 입고 지내고 창문을 열어 더위를 식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창문을 열어 온도를 조절하기 보다는 조절벨브를 찾아 잠궈야 할 것입니다. 또 내의를 입는다면 입지 않을 때보다 실내온도를 6~7℃ 낮추어도 같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의 온도를 낮추는 데 따른 절감액은 도시 근로자 가루를 기준으로 1,548억원, 연간 에너지 수입비용 2,343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난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합시다.  
지나친 난방은 건강을 해칩니다. 겨울철 가정의 적정 실내온도는 18~20℃인데, 이것은 일의 쉽고 어려운 정도에 따라 알맞은 온도의 기준으로 나온 수치입니다. : 거실과 식당(16-20℃), 욕실과 화장실(18~20℃), 공부방(15~17℃), 침실(12~14℃), 복도 및 현관(10~15℃)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닙시다.
승용차를 탈 경우 출발 전에 주행경로를 미리 파악하여 목적지까지 최단거리로 운행하고,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말고, 차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연료절약형 운전습관을 생활화합시다

에너지소비 효율이 높은 조명기기와 가전제품을 구입하여 바르게 이용합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와 에너지절약마크를 확인하여 고효율 제품을 구입합시다 백열등대신 전구식형광등을 40W 형광등대신 32W 고효율형광등을 구입합시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나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 비닐 랩으로 덮지 말고 뚜껑 달린 용기를 사용합시다. 전기청소기 사용시 ON/OFF를 반복하면 소비전력량이 많아지므로 집안정리를 끝낸 후 먼지흡입을 시작합시다. 세탁과 다림질은 적정량을 모아서 용량의 80%로 세탁하며 저온으로 다려도 되는 것은 전원을 끈 후 남은 열을 이용합시다.

 제  안  
 온도계를 활용하여 적정온도를 항상 점검하는 교회가 됩시다.
교회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온도계'를 교인들에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교회 이름을 새긴 온도계를 집에 걸어 두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락해주십시오(☎02-538-9092). 1999. 12. 6<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