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길 좁은문의 전도자가 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생명길 좁은문운동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부설 : 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과학만능과 물질만능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벌여온 기독교적 대안운동이다.

즉 물질문명에 흠뻑 젖어사는 물질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않는다'(마 6:24)는 말씀과 '생명길로 가기 위해 은문으로 들어가라'(마 7:13∼14)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일상생활 속에서 구체적 실천을 벌이는 운동이다.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이 운동에 참여할 것인데,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신 명령대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며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하여 그들이 변화하는 체험이 항상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가 먼저 실천하자.
날로 심각해져가는 환경문제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 신음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피조물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되었고 함께 살아가야 할 피조물들을 내 몸같이 돌보고 가꾸어야 할 것이다. 이 일에는 환경전문가가 따로 없으며,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분부하신 지상명령에 순종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이를 실천함이 마땅하다. 생명길 좁은문운동은 이러한 실천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환경문제를 배우고 가르치자.
피조물을 돌봄은 앎과 행함이 있어야 가능하다. 교육은 앎과 행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교육은 현실적 필요를 생각하면 구체적 행동지침을 가르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나 드러난 행위는 내적인 세계관이나 가치관에 기초하는 것이므로 환경교육의 기초는 신앙교육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앙적 환경운동인 '생명길 좁은문운동'은 좋은 교육내용이 될 것이다.

사실 환경교육이 여러 곳에서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환경문제를 기독교신앙에 비추어 보는 교육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지난 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환경통신강좌는 그리스도인들을 각성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강좌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환경문제를 더욱 알아가며, 동시에 교회와 사회에서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실천해나가게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