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일, 무엇을 어떻게?

환경주일은 1972년 제정된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면서 1984년부터 교회적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 환경주일에는 점증하는 물수요를 따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영월댐 건설에 대한 반대운동을 바라보면서 '물 사랑 실천캠페인'을 실천해갈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물사랑 실천 서명운동

하나님이 지으신 물의 중요성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동강이 지닌 환경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대형댐 건설이 가져다주는 피해를 알리는 서명용지를 준비하여 전 교우들이 서명하게 하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의 물을 아끼고 지키는 실천을 다짐하도록 한다.

·환경정화 및 전도활동

교회 안팎을 청소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전도지(3종)를 나눠주며 환경캠페인을 겸한 전도활동을 벌인다. 활동을 마치고나서 교회에 모여 주운 쓰레기를 분리수거한 후 기도로 마친다.

·쓰레기 분리수거대회

조를 나누어 일정시간 동안 교회 안팎의 쓰레기를 모아 오도록 한다. 물론 정확히 분리수거하여야 한다. 각 조 대표들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이 분리수거 정도를 확인하여 그 실천 정도에 따라 시상을 한다.

·재활용 실천대회

조별로 나누어 재활용이 가능한 천, 유리병, 캔, 플라스틱, 우유팩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보도록 한다.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 오래된 천을 이용한 장바구니, 우유팩을 이용한 엽서 혹은 모자이크 등의 전시용품 등이 가능할 것이다. 가급적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대회 후 다시 쓰레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환경관련 성경퀴즈대회

기독인의 환경실천은 창조신앙에 기초할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는 전 교우들이 성경을 환경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거기서 환경 실천의 근거들을 찾아가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써 환경관련 성경퀴즈 대회를 열어 관련 구절을 암송하게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경글짓기 그리기대회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구체적이고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교회 안에서 실시하는 것보다는 나 아닌 다른 피조물들을 느낄 수 있는 야외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알뜰시장(바자회)

의류 등의 중고 생활용품, 환경상품, 유기농산물 등을 준비하고, 한달이나 적어도 두 주 전에 교회와 지역민들에게 홍보하여 정해진 날에 구입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혹 당일 물품이 남을 경우엔 상설 공간을 만들어 수시로 교환하도록 하거나 사회복지 시설에 기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사진전시회 및 비디오 상영

창조의 아름다움이나 환경오염 현장을 담고 있는 전시용사진(20컷)을 지역주민들도 잘 볼 수 있는 곳에 전시해 놓는다. 또는 새하늘 새땅, 지구살리기, 나무를 심는 사람, 생활속의 환경운동, 죽음의 땅, 요정 크리스타 등의 환경비디오를 상영하거나, 슬라이드를 통해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환경실천을 다짐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