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주년 기념 예배

축시

걷고 또 걷게 하소서
-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20주년 감사예배에 부침 -

                              이현주

        새벽 이슬 머금고 피어나는 나팔꽃과, 인간의 탐욕으로 썩어가는 호수에서
        당신의 뜻을 찾고자, 눈 부릅뜨고 귀 세우고 걸어온 20년 세월입니다.

        때때로 맛본 기쁨과, 커다란 슬픔의 좌절 속에서
        당신의 이끄시는 손길 느끼며, 빌딩 숲, 푸른 오솔길을 밟아온
        20년 세월입니다.

        노래하겠습니다. 부활의 신새벽을 위하여
        인간의 무지와 탐욕으로 병들어 가는 대지를 노래하겠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의 풀잎 끝자락에 , 영롱한 무지개빛 구슬로 맺히는
        당신의 생명나라를 위하여

        썩어 가는 강물과 바다를, 노래의 날개에 얹어
        성스런 당신의 제단에 바치겠습니다.

        이제 우리로 하여금 다시 일어나
        춤추며 걷게 하소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한 눈 팔지 않고 걸어서
        마침내 환한 얼굴로, 당신을 만나 뵐 그 날까지
        주어진 우리 길을 걷고 또 걷게 하소서

        노래하며 춤추며 아픈 눈물 훔치며
        우리에게 주어진 당신의 길을
        걷고 또 걷게 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당신께 있나이다. 아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20주년 감사예배

 ▶ 오전 11:00∼12:00

 첫째 마당 : 예배를 여는 마당

* 예배를 여는 소리 ···················· 징울림 ······························사회 : 인명진 목사  (본회 상임대표, 갈릴리교회 담임, c3tv 사장)

첫 번째 울림은 하늘(天)이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이고, 두 번째 울림은 자연(自然)이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이고, 세 번째 울림은 사람(人)이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 예배를 여는 사람의 말  ················································· 지은이 :  이현주 목사  읽는이 :  문선경 권사(본회 이사, 창천교회)

* 물과 흙과 씨앗 봉헌 ······································································  맡은이
하나님의 성전인 지구는 물과 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물은 그리스도의 피요, 흙은 그리스도의 살입니다. 물과 흙에 씨앗이 뿌려지고 그 열매로 사람이 사는 것이니 이제 하나님께 물과 흙과 씨앗을 드리오니,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옵소서.

* 경배찬송 ······························· 참 아름다워라 (78장) ··························· 다함께

 둘째 마당 : 회개와 용서의 마당

* 회개에로의 부름  ··········································································· 사회자

집례자 : 하나님은 통회하는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는 사람들을 물리치지 아니하십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함께 진심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

공동의 고백 ·········································································· 다함께

자연으로 오신 예수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들과 산에 오르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우리의 삶의 풍요와 안락을 위해 파헤쳤고 오염시켰습니다. 그래서 지구의 몸은 깊은 병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2천년 전 유대 땅에서 주님께서 마셨던 공기와 물과 바람도 오염되었고, 흙도 오염되어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낼 힘을 잃어 버렸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면 어떤 물과 공기를 마실 것이며, 어느 흙에서 나온 곡식을 우리가 드릴 수 있을지.

자비하신 주님, 저희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간절히 바라기는 당신께서 허락하신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낭비하거나 소비하거나 버리거나 차고 넘치거나 필요 없이 움켜잡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흥청망청 쓰며 누리는 풍요가 자연의 고통으로부터 나왔음을 알게 하시고, 사람들의 편리와 안락은 피조물의 신음과 탄식과 진통으로부터 나왔음을 알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진정 우리가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과 화해하게 하시고, 마침내 이 세상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일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 용서의 선언  ·············································································· 사회자

집례자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회중 : 주님의 용서를 믿습니다. 아멘.

   * 찬송 ·································  자연으로 오신 예수님 ···························  다함께

   * 기도 ················································································· 정영순 장로(본회 전 이사, 양광교회)

셋째 마당 :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함께 해온 20년

들려주는 말씀 ··········································································· 최완택 목사 (본회 이사, 민들레교회 담임)

연극  ············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함께 해 온 20년 ············ 감신대 창조극예술연구회
척박한 땅을 일구어 생명의 씨앗을 움트게 하는 농부의 거룩한 삶의 모습을 통해,하나님께서 이끌어오신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20년을 돌아본다.

 넷째 마당 : 세상으로 보내는 마당

* 꿈 세우기 ·················· 성년에 꾸는 10년의 꿈 발표 ······················   이상훈 교수(본회 집행위원장, 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 성만찬 ················································································· 오충일 목사(본회 공동대표, 노동일보 사장)  본회 집행위원 - 백영민 목사(나섬교회)      주미덕 목사(주원교회)   채희동 목사(온양벧엘교회)  최상석 신부(안양교회)

* 성만찬과 다짐 ···································································   집례자와 보좌

성만찬 후 다짐의 기도 ······························································  다함께

생명의 밥으로 오신 주님, 저희들을 살리기 위해 친히 당신의 살과 피를 나누어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저희들도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살리기 위해 우리의 삶과 생명을 세상의 밥으로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화와 안식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 결단의 찬송  ················ 그의 나라 일구는 희망의 손길로 살아 ················· 다같이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에 여기 버려진 언덕에 서서 기도 드리니
눈물로 가꾸는 생명의 열매 함께 나누는 기쁨의 그날을 노래하리
쓰러진 땅 일으켜 갈라진 땅 보듬어 그의 나라 일구는 희망의 손길로 살아
창조주 하나님 사랑 햇살처럼 가득히 넘치게 하리라 가난한 마음에
창조주 하나님 나라 이슬처럼 찬란히 빛나게 하리라 할렐루야

* 축도 ··················································································  박경조 신부(본회 이사, 녹색연합대표, 대학로교회)

  찬송  자연으로 오신 예수님

축하와 감사의 시간, 그리고 출판기념회

 ▶ 오전 12:00∼12:30

 축하와 감사의 시간

* 사    회 ············································································· 이정배 교수 (부설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소장,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 감사인사 ··········································································  김영락 목사 (본회 사무총장)

* 축하의 말씀 ··············································································· 맡은이
           김명자(환경부 장관), 백도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최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 자연의 축하 느끼기 ··························································· 자연 바라보기

* 감사의 마음 전하기 ····································································· 맡은이  

<역대임원 - 장기천> 감리교 원로로서 동대문교회 담임목사 시절에 1989년부터 8년 동안 이사장으로 수고하심으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기틀을 놓았다.

<역대임원 - 최완택> 현재 민들레교회를 시무하시는 목사로서 1984년부터 1987년까지는 본회의 전신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의 소장으로, 그 이후로는 이사장 혹은 이사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전 실무자 - 최  열> 현재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으로서 창립이후 본회 초창기에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업적을 쌓은 이후 한국의 환경운동의 명실상부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 실무자 - 유미호> 현재 본회 기획실장으로서 1991년 본회가 '한국반핵반공해평화연구소'였을 때 들어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져온 기독교 환경운동에 13년째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 김용웅> 자유감리교회 장로로서 1999년부터 현재까지 본회 홈페이지를 독학으로 제작하여 운영하고, 사진촬영 등으로도 자원봉사하고 있다. 현재 산 사진을 담은 개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회    원 - 김동원> 현재 광양대광교회 목사로서, 1996년 신학생 시절부터 본회와 인연을 맺어 장로회신학교 내 환경동아리를 만들고, '녹색교회 21' 제정등의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현재는 교회안에서 환경교육등을 계속해 가고 있다.

출판기념회 : 창립 20주년 기념도서 - "녹색의 눈으로 읽는 성서"

* 경과보고  ············································································ 유미호 실장 (본회 기획실장)

* 책 소 개 ············································································ 왕대일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20주년 기념도서 집필진 대표)

   생명의 식사

▶12:30 ∼ 13:30

* 생명의 식사 소개 ································································· 주미덕 목사(본회 집행위원, 생명밥상위원)

* 식사기도 ··················································································· 맡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