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10.18

기독교 환경운동 소식

우리 주님 주신 열매와 곡식에 감사하며 문안드립니다. 지난 10월 7일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지저귀는 새들의 아름다운 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스므돌을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의 자리에는 80여 분의 님들이 오셔서 함께 하셨지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시지는 못한 님들도 멀리서 기도로 후원하고 축하함으로 모두가 만물의 화해자 되신 그리스도 안에 하나될 수 있었습니다.

"새벽 이슬 머금고 피어나는 나팔꽃과 인간의 탐욕으로 썩어가는 호수에서 당신의 뜻을 찾고자 눈 부릅뜨고 귀 세우고 걸어온 20년 세월입니다. … 걷고 또 걷게 하소서. 노래하며 춤추며 아픈 눈물 훔치며 우리에게 주어진 당신의 길을 걷고 또 걷게 하소서. …"

감사예배에 부쳐주신 이현주 목사님의 축시가 낭송될 땐, 비록 잠깐이었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날들이 스치면서 다시 걸을 때 이 땅에 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걷게 되길 소원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내딛을 길을 그리면서 생태교육장 마련, 녹색교회 프로그램 개발과 영성 회복, 지역교회 연합체들의 창조보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성년에 꾸는 10년의 꿈'도 선포하였습니다(9쪽).  또, 2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로 '녹색의 눈으로 읽는 성서'를 출판하였습니다(6쪽). '생태계 살리기'를 성서 해석의 지렛대로 활용하여 신구약성서를 새롭게 보도록 도울 것입니다. 책을 대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신앙의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각 교회마다 한 해 동안의 풍성한 결실과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의 절기를 보내시겠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주변에 감사할 것들이 참으로 많음을 깨닫습니다. 이번 감사절에는 무르익은 곡식들과 변화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놀라움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절기 되시길 소망합니다. 늦가을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건강하고 평안하세요*^^*

활/동/보/고

2002. 8. 13∼ 2002. 10. 18

생명밥상운동
1. 시범가정 운영 현재 생명밥상 통장 시범가정(140곳) 및 퇴비화 실험(35곳), 지렁이통 실험 가정(3곳)이 운영 중에 있다. 시범가정과 교회들을 중심으로 그 간의 경험을 나누는 간담회를 11월 11일(장소미정) 실시할 예정이며, 모범적으로 운영한 교회와 가정은 유기농쌀로 시상할 것이다. 또 환경부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중간보고서를 제출하였다. 그리고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밥상의 실태와 음식물쓰레기 처리현황에 대한 설문조사(교회 22곳, 가정 700가정 수거)는 본회 집행위원인 이상훈 교수가 통계처리 해주어 분석 중에 있다.

2. 생명밥상을 위한 현장체험(10/13) 새터교회의 교우들이 강화도로 음식쓰레기 자원화 현장과 청둥오리 벼농사 현장을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3. 생명밥상 교육 및 강의

·전주지역 교육(9/9)전북생명연대(손은하 목사) 주최로 전주     덕일교회에서 생명밥상교육을 실시.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 8/25)
·안동교회 교육 (유경재 목사, 8/30)
·성문밖교회 (손은정 목사, 9/15)
·양광교회 연합속회 교육 (김완중 목사, 9/26)

 20주년 기념 행사 (10/7)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발 딛은 후 20년을 감사하여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를 가짐.

1. 감사예배 먼저 이현주 목사의 20주년을 축하하는 '걷고 또 걷게 하소서'라는 축시로 연 감사예배는 오전 11시,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윤보선 고택의 뜰에서 시작되었다. 8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의 사회와 최완택 목사(민들레교회)의 설교, 박경조 신부(대학로교회)의 축도로 이어졌다. 또한 감신대 창조극예술연구회의 연극공연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해 오신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았다.

2. 출판기념회 및 축하의 시간 20주년 기념도서, '녹색의 눈으로 읽는 성서(7500원)'의 출판을 기념하는 순서에 이어 김명자 환경부장관, 최열 총장(환경운동연합), 백도웅 목사(NCC 총무)의 축하의 말씀이 있었다. 또한 그 동안 본 단체를 위해 수고하였고, 수고하고 계신 여러 고마운 분들로 장기천(역대 이사장), 최완택(역대 소장), 최열(전 실무자), 유미호(현 실무자), 김용웅(현 자원봉사자), 김동원(회원)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3. 기념음악회 늦은 7시에는 기념음악회로 '조율콘서트'를 열었다. 류형선님이 연출하여 공연 6회째를 맞고 있는 콘서트는 특별히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음악,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하였다. 여해문화공간(경동교회 내)의 200여 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홍순관님의 사회로, 새하늘새땅, The 林등의 노래와 연주, 이야기 손님 백창우, 정호승님의 삶의 이야기들은 늦은 가을 저녁을 훈훈하게 하였다.

교회를 푸르게 올해도 몇몇 교회들이 회색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나무나 꽃을 심고 지역사회와의 사이에 막혀있는 담을 헐었다. 이는 이웃은 물론 다른 피조물과 분리되었된 관계를 회복하고, 공해와 오염으로 쫓겨났던 다른 생명체들에게 함께 다시 살자고 초청하는 손짓이다. 올해 참여교회는 아래와 같다. 현재 김기원, 김태진, 손요환, 이광우, 장승렬 등의 녹화위원들이 교회현장의 방문을 마치고 녹화유형을 설계하여,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에 삼광(성남용 목사), 양광(김완중 목사), 그리고 평택동산교회(이춘수 목사)는 교회 요청에 따라 적합한 녹화 유형을 설계 자문해 주었다. 또 2000년 시범교회였던 신양교회는 올해 본회가 성남에 사는 김신애 전도사로부터 기증받은 주목을 이식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담장 허물기 : 청파교회(김기석 목사), 수표교교회(김고광 목사),  수정교회(이승진 목사), 동원교회(김병국 목사)
·교회숲(정원)만들기 : 계동교회(권종호 목사)  서울순복음교회(김용완 목사)
·하늘동산만들기(옥상) : 의주로교회(임광빈 목사)

 환경통신강좌 도림교회 여전도회 회원 10명이 공부를 시작하였고, 올 2월부터 수강하였던, 창원새빛교회 수강생 10명이 수료를 하게 되었다. 또한 이승렬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부부, 환경위원, 일반 성도 등 134명이 수강했던 주님의교회는 10월 중순으로 9, 10과 교재 발송이 종료되었다. 현재까지 과제물을 제출한 이들이 35명뿐이지만 추후 교회적으로 보완토록 한 후 직접 교육을 실시하면서 수료식도 가질 예정이다.

 어린이 여름생태캠프 다음카페 개설 지난 7월에 있었던, 어린이 여름생태캠프의 사진들을 공유하며, 함께 한 선생님들의 이야기 공간으로 다움카페를 개설하였다. 사진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http://cafe.daum.net/zzang2002sc' 에서 볼 수 있다.

가을꽃기행 (10/18) 어린이 환경교실의 일환으로 봄꽃, 여름꽃 기행에 이어, 가을꽃 기행이 '월드컵공원 생태교실'로 진행되었다.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기행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30명이 참여하였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특히 90여m 높이의 쓰레기 산이 억새풀과 곤충 등의 다양한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었다는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며, 생태계의 신비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단행본 출간 (2권)
1. 녹색의 눈으로 읽는 성서(신간, 대한기독교서회, 7천5백원) 20주년 기념도서로 왕대일 등 여러 신학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9명의 성서학자들이 '하나님의 생태학'이란 주제 아래 성서 다시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기독교서회를 통해 발간되어 기독교서점 및 대형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본회 사무국에서 사시면 80% 가격에 드린다.

2.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2쇄, 내일을 여는 책, 7천원) 2001년 생태감수성 회복을 위한 강좌에서 들려진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으로, '내일을 여는 책'을 통해 두 번째로 인쇄하였다. 서점을 통해 구입 할 수 있다.

연 대

한국반핵운동연대, '핵발전소 불안의 날을 선포한다' 성명서 발표 (9/6) 핵산업계가 실질적인 안전성 확보없이 '원자력 안전의 날' 행사 치루기에 급급한 과기부를 규탄하며, 오히려 9월 6일을 오히려 '핵발전소 불안의 날'로 선포하였다. 이는 행사 전날 월성 원전 지반의 부등침하 사실이 밝혀진데다, 지난 4월 발생한 울진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파단 사고가 체르노빌, 드리마일과 같은 노심용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등 핵산업계의 안전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조속한 생명윤리 기본법 제정 공동 캠페인단, '생명윤리 및 안전에관한 법률(안)'에 관한 공동캠페인단 의견서 제출 (10/14)
지난 9월 23일 보건복지부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예고에 대한 생명윤리법 공동캠페인단의 의견을 모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였다. 특히, 사회적 합의가 형성된 배아복제금지에 대해 허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는 점과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유명무실화할 가능성이 많음을 지적하였다.  

원 고

기독교연합신문 (9/9)기후변화에 대한 견해/교회 환경교육 소개
순복음신문 (2회) 1. 생명의 밥상을 차리고 공손히 먹자.  2. 철따라 주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기독교세계 (3회) 9월) 다이옥신과 녹색의 삶/ 10월) 주는 것보다 많은 것을 취하지 말게 하소서 / 11월) 햇빛과 땅의 기운,  바렴결을 듬뿍 담은 먹거리를 …
 새벽이슬 (10/11) '네가 자연을 사랑하느냐' 
제주극동방송칼럼 (10/11, 18) 환경문제 일반, 이상기후현상

강의/방송

원일교회 (이양덕 목사, 8/15) 일일부흥회. '신음하는 창조세계',  '침묵의 봄', '생명길은 좁은문으로'
 환경부직원 특강 (9/2)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순한 삶      의 행복"이란 주제로 강의.
기장여신도회서울연합회 (9/5) '생명을 위한 거룩한 밥상을 차립시다'
교회여성연합회 (9/16) 여성환경학교 '생명밥상'
일하는 예수회 (안하원 목사 9/16) '환경운동과 민중선교'
장신대 강의 (매주 수요일) '인간과 환경'  
CBS 샬롬여러분 (9/25) '생명밥상' 좌담
호남신학대학 (9/26) '환경위기와 교회의 책임'
의정부신촌교회 (우세근 목사, 9/29) '에덴을 회복하는 삶'
뉴스엔조이 (10/1) 창립 20주년 취재
원격기도회 (총무:박희덕, 10/5) 고신총회회관, 설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 (10/9) 신앙과 윤리 - 그리스도인과 환경
일산홍광교회 (조양구 목사, 10/13) '에덴을 회복하는 삶'

회원 소식
 ● 본회 집행위원으로 수고하시는 남미정(과천녹색가게 대표)  위원의 아버님이 소천 하셨습니다. (8/21)
 ● 지난 어린이생태캠프를 도와주셨던, 이선진 회원님이 결혼하셨습니다. (10/12)
 ● 집행위원회 (8/26,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