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8. 20.발행          

기독교환경운동 소식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서울 서대문구 옥천동 120-1(2층) ☎02-365-8900 kcei@chollian.net  http://kcems.peacenet.or.kr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한 피해는 없으신지, 여름행사와 휴가들은 잘 다녀오셨는지 …. 바쁘다는 핑계로 한달을 거르게 된 사무국의 소식을 전하려니, 회원님들에 대한 궁금함도 더해지는 듯합니다.

지난 7월 22일에서 24일까지, 저희 사무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여름 생태캠프를 가졌습니다.100여명의 대가족을 이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회색도시를 떠나 안면도의 아름다운 자연에 폭~ 들어가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풀꽃, 갯벌, 나무, 땅속, 곰팡이....' 열두 모둠의 아이들이, 미나리, 무당벌레, 푸른곰팡이 등의 별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들을 했습니다. 다시금, 그러한 은혜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기도와 노력으로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계속되는 생명밥상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대전, 함양, 태백, 인천등 지역의 연대조직을 중심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님들도 개 교회와 각 가정에서, 밥상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이 운동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도 힘들기보다는 기쁘게 일할 수 있었던 것에 무엇보다 감사합니다.

캠프와 여러 운동들을 통해, 감사와 다짐으로 변해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구나'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고, 그러기에 기쁠 수밖에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기쁨이 님의 삶의 자리에서도 풍성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입추를 지나 가을의 문턱에 섭니다. 올 가을엔 자연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9쪽). 그 곳에서 님과 삶의 감동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매일 매일이 창조주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며, 기쁨의 기도를 드리는 삶이 되시길…,  늘 평안하세요.

활/동/보/고 :2002. 6. 4∼ 2002. 8. 12

 생명밥상운동

1. 시범교육 및 지역연대조직 모임(6/25)
전국 7개 지역의 연대조직 대표들이 대전(영광교회)에서 생명밥상운동의 내용을 공유하고 이후 이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대전지역(6/25) - 50명의 목회자와 교우들이 영광교회(단필호)에서 우리밀국수를 맛나게 나눈 후 '밥 먹는 자식에게'란 제목의 생명밥상 노래와 '생명밥상'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광주지역(7/4) - 양림교회(전태국)에서 광주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월례회를 겸하여, 목회자, 사모, 여성 교우 60여명이 참여 하였다.

·함양지역(7/7) - 옥동교회(엄용식)에서 200여명이 모여 함양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환경주일 연합예배로 드렸다.

·태백지역(7/14) - 황지중앙교회(이상진)에서 광산지역환경연구소 회원들과 교우 25명이 강의를 들었다. 강의후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생명밥상 시식회를 가졌다.

2. 생명밥상을 위한 자연 체험(7/1) - 시범교회와 생명밥상에 함께 하고자 하는 회원 40여명이 함께 김정택 목사(강화도 환경농업농민회 회장)의 안내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현장인 여명농장과 청둥오리 벼농사 현장을 방문하여 강화도의 역사와 산과 바다, 바람과 유기농 먹거리, 갯벌의 감촉을 느끼며 체험을 하였다.

3. 설교 및 강의
궁정교회(조영민) 환경주일설교(6/9) - 점심식사에 유기농산물을 이용하였다.

·삼각교회(최영수) 환경주일설교(6/9) - 시장바구니를 제작하여 교인들에게 배포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실천 키로 하였다.

·교회여성연합회, 여성환경학교(6/14)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신창교회(김홍권)환경주일설교(6/16) - 생명밥상운동 설교

·기독청년의료인회 설교(6/20) - 회원들이 유기농산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와 나누어 먹으며, 생명밥상을 주제로한 특별예배로 드렸다.

·대구동로교회(박기백)(6/30) - 생명밥상운동 설교

·소도교회(박충호)(7/4) - 주일 오후에 지역주민을 위한 생명밥상운동 강의후 교우들이 기른 저공해 농산물로 식사를 하고 재생비누를 선물하였다.

·이웃사랑교회(송규의, 7/7) '생명의 밥상을 차리자'

·노원나눔의집(7/21) '생명의 밥상을 차리고 공손히 먹자'

4. 생명밥상통장 시범가정 및 퇴비화실험 가정 운영 및 모집 중
생명밥상통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식품의 구입, 조리, 상차림, 식사와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실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표시하고 실제로 그 효과를 경제적으로 계산해보게 한다. 점검항목은 다음과 같다. 이는 생명밥상 수칙이기도 하다.

        < 생명밥상을 위한 10가지 수칙 >

        국내산, 유기농산물 먹기
        ·가공식품 안먹기
        ·외식 안하기
        ·반찬수 적게하기(1식 3찬)
        먹을만큼 구입해서 버리지 않기
        ·생명에 대한 감사기도하기
        ·천천히 먹기(20회이상 씹기)    
        ·소식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이 통장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기독인 가정이 130곳, 발효흙을 이용하여 퇴비화를 실험하는 가정이 20곳, 지렁이를 이용한 퇴비화실험이 2곳 운영되고 있다. 퇴비화 실험 방법은 다음 표와 같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연락주시면 발효흙과 효소를 무료로 나눠 드린다. 또 사업종료와 함께 우수 실천자에게는 유기농쌀을 드린다.

 주말환경농장 올해는 첫 모임부터 비가 내리더니 주말마다 자주 내리는 비로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 이제 무성히 자라난 풀들을 뽑고 김장용 무, 배추를 심어야 할 때이다.

§발효흙을 이용한 퇴비화 방법 §

㉠ 발효용기나 구덩이를 파고 발효흙을 넣는다.
㉡ 음식물 쓰레기에 염분이 많이 들어간 것은 물로 헹구어  염분을 빼준다. 큰 음식물 쓰레기(수박껍질 등)는 썰어  넣는다.
(*비닐, 이쑤시개 등 음식물 외의 것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물받이 통에 음식물 쓰레기가 쌓일 때마다 발효제(부엌     살림)를 한 스푼씩 뿌려준다.
㉣ 뿌리고 바로 섞거나, 2,3일 모아서 섞어도 된다.
㉤ 효소를 뿌린 음식물쓰레기를 발효흙과 잘 섞어준다.
㉥ 3주 정도 지난 후 발효흙을 교체해 준다.

 교회를 푸르게

1. 녹화위원회(6/24, 국민대) 김기원 교수를 교회녹화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이후 '교회를 푸르게' 사업의 교회내 정착을 위한 방안들을 강구해가기로 하였다. 특별히 올해는 모델이 되는교회를 1~2곳 개발하며 교회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보다 손쉬워지도록 하고, 교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관리를 위한 지교회 교육도 힘쓰기로 하였다. 한편 김기원 교수(국민대 산림자원학)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난 2년 동안 교회의 조경공사를 맡아 수고해온 이광우(에코톱 대표), 장승렬(동대문산업개발 대표), 그리고 유미호(본회 기획실장) 이상 3명을 신임위원으로 위촉하였다.

2. '교회를 푸르게' 시범교회 모집 중(서울지역) 양광교회(김완중)가 옥상녹화와 한평공원에 대한 자문과 현장답사을 받았으며, 고향교회(김기운), 의주로교회(임광빈)등 10여 교회들이 문의 및 자문을 요청하였으며, 삼광교회(성남용)가 담장허물기와 옥상녹화를 신청하였다.

 환경통신강좌 금곡교회(합동) 김윤성, 윤도영, 성영미, 김양희, 신윤석 집사와 김현호 장로(광양대광교회), 그리고 온양농아인교회 여전도회원 8명이 수강을 시작하였으며, 주님의교회 이승렬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부부, 환경위원 등 134명의 성도들이 8과까지의 교재를 전달받고 말씀묵상을 기본으로 한  환경교육을 받고 있다.

 여름꽃기행(6/29) 여름 햇볕이 쨍쨍한 6월말 안산(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 17명과 학부모 10여명이 함께 산자락에 피어난 야생화들과 나무의 생기를 느껴보았다.

'어린이 생태캠프' 교사웍샵 (6월~7월)어린이 생태캠프를 준비하기 위한 교사웍샵이 4차례에 걸쳐 있었다. 특히 캠프를 바로 앞둔 7/14~15일에는 고양에서 있는 YMCA캠프장에서 전체교사들이 모여 진행 전반에 관한 세부웍샵을 가졌다.

 '어린이 생태캠프'(7/22-25) "자연 짱! 우리 짱! 하나님 짱!(자연과 하나되어 하나님을 찬양해요(시 96:11~12))"이라는 주제 아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87명의 아이들과 18명의 선생님들이 여름 자연캠프를 은혜중에 마쳤다. 갯벌, 물고기, 풀꽃, 곤충, 동물, 채소, 땅속, 곰팡이, 나무, 새, 별, 열매등의 열두 모둠으로 나뉘어 2박3일 동안 자연의 내음과 갯벌의 촉감을 느끼며,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과 우리, 그리고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 되었다.

 종교환경회의(7/4-5) 본회를 포함하여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환경단체들의 모임인 종교환경회의에서는 지난 7월 4~5일에 예수고난회 명상의집에서 '연관과 조화를 위한 밥과 생명'이란 주제로 제 2회 생태사회를 위한 종교인대화마당을 열었다. 이번 대화마당에서는 불교공양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이병인, 밀양대교수), 소박하고 검소한 밥과 생명, 영성의 삶(박완서, 소설가), 생명밥상의 실천과 종교인의 삶(안상님, 여성교회목사), 경전을 통해 본 생명을 위한 음식문화(김봉인, 교무) 등 각 종교별로 음식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을 나누고 종교인들의 실천의지을 다졌다.

조속한 생명윤리 기본법 제정 공동 캠페인단, '클로네이드사는 무분별한 인간복제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올바른 생명윤리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성명서 발표(7/31) 미국의 클로네이드사가 외국에서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실험을 한국지사를 통해 한국인 대리모 3명에게 배아를 착상한 인간복제실험을 하고 있다. 이는 아직 군내에 관련법안이 전무하여 발생한 반윤리적인 일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관련법안의 입법을 취진하기위한 시안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시안에는 인간배아복제 및 이종간교잡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공정성과 민주성이 불투명한 위원회 구성만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와 폭력사태 폭력사태 규명을 위한 종교인 대화마당 성명서발표(8/1) 7. 25 북한산 정진도량 폭력 사태와 관련하여, 생태적가치가 놓은 수도권 유일의 국립공원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이를 반대하는 종교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태에 대해 이를 방관하는 정부와 환경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종교환경회의의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서울 YWCA회보(6/12)  '생명을 살리는 밥상을 차리자'

기독교세계 9월호 환경컬럼(8/12) '다이옥신과 녹색의 삶'

기독교방송 뉴스해설(6/19, 7/22) 청계천복구사업, 생명윤리법안

대전지역 기장교회 환경강의(6/20) 장소: 한밭교회(민홍기)

고기교회(안홍택, 6/23) 교회 소유의 땅을 자연생태교육장으로 만들기를 다짐하는 특별예배로 드림

대한YWCA연합회(6/24) '자연과 평화에 이르는 길' 강의

CBS크리스챤 매거진(6/27) '생명밥상'

대구 귀농운동 강좌(7/1) 매곡리자연학교 방문후 강의

서울청년관, 감리교청년선교대회(7/10) 선택식강의 '피조물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꿈꾼다.'

WCF(개척자들-난민구호등 평화운동단체, 7/15) 월례회 설교.

기독교TV의 크리스챤매거진(7/22) 생명캠프 취재

예장 서울서노회 여전도회(8/5) 환경문제일반 강의

기독교사연합(8/6) '자연사랑을 가르치는 교회교육'

안성 민들레집(강민자, 8/8) 자연학교 청소년강의

순복음신문 생명밥상운동 취재

집행위원회(6/17)

 20주년 기념도서 :'생태적 전망에서 성서 다시 읽기' 발간 준비 본회에서는 1982년 첫 발을 내딛은 지 올해로 2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면서, '생태적 전망에서 성서 다시 읽기'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펴낼 예정이다. 이 책은 평신도들을 위한 신앙서적이자 목회자들의 좋은 설교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이를 위해 8명의 신구약 성서학자들이 지난 6월 8일에 연세대 알렌관에서 모여 내용을 확정하고 원고작업에 들어갔다. 10월초 기독교서회를 통해 출판하고 시중 서점에 배포할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음악회 섭외 완료:  본회의 20돌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10월 7일(월) 저녁 7시에 류형선의 조율콘서트를 여해문화공간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는 류형선, 홍순관, 새하늘 새땅, 조수아 등이 출연할 것이며, 창조영성을 일깨우고 있는 분과 기독교 환경운동의 역사와 비전을 나누게 하는 이야기손님도 초대될 예정이다.

상반기 사무국 평가회 및 피정: 상반기 사무국의 사업들 평가하기위해 8월 5일(월)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성빈수녀원(강원도 화성)으로 평가회 및 피정을 다녀왔다. 숲과 아름답게 조화된 개신교 수녀원에서, 삶의 되돌아봄과 앞날의 계획을 세워가며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창립 20돌을 기념하는, 기념예배와 음악회에 임을 초대합니다.
 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시작하여, 창조보전을 위해 애써온지 20년.성년이 되었습니다.
지나온 모든 날들 속에서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려 합니다.여러 날 펼쳐왔던 일들을 돌아보며,
기쁨으로 음악회를 열고, 녹색의 꿈을 꾸는 시간도 갖습니다. 지금껏 울고 웃으며 함께 해온 임, 이후로 창조의 은총에 기뻐하며 주님과 동행하기 원하는 임을 초대합니다.

언제/어디서

  - 기념예배 및 만찬 : 10월 7일(월) 이른 11시/ 미정
  - 음악회(류형선의 조율콘서트) : 10월 7일(월) 늦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