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삶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이한 물건들
(존 라이언 지음·이상훈 옮김/ 그물코)

지구 생태계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람마다 대답이 다를 것이다. 일차적으로 환경기술의 개발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공장폐수를 방류하기 전에 적절한 폐수처리장치를 거치는 것은 분명히 효과가 있고 예산을 투입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지구생태계를 구할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자원을 덜 소비하고 오염물질을 덜 만드는 생활방식을 지구인 모두가 실천할 때에 우리는 지구생태계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을 제시한다.
특별히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때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 물건들이 과연 그런 것들인지 읽어 보고 삶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

        자전거: 경제적이고 건강에 좋으며,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콘돔: 인류가 직면한 성병, 임신, 인구폭발을 동시에 막는다.
         천장선풍기: 생태계를 희생시키지 않고 공기를 순환시킨다.
        빨랫줄: 태양과 바람만 있으면 저절로 빨래가 마르게 한다.
        국수: 곡채식은 영양이 많고 지방질이 적어 환경적이다.
        공공도서관: 재사용이야말로 환경적이고 건전한 생활방식이다.
        무당벌레: 음식이 식탁에 오르게 도운 생물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역자 이상훈님은 본회 집행위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