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행동으로(4)

즐겁게 이산화탄소를 줍이시다
편집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수해가 심각하다. 이재민과 피해자들에게 당장 생활의 안정을 찾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겠으나 지구온난화에 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도 시급하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다 신종 질병과 사라진 줄 알았던 질병이 다시 생겨나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 생태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을 뒤돌아보자. 우리 가정에서 배출하는 지구온난화가스인 CO2는 60년대 이후 주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주방은 줄었다지만, 그것은 외식이나 즉석식품이 늘어서고 외식산업이나 식품가공과정에서 더 많은 CO2가 배출되고 있다.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보면 90년대 이후 무려 2배나 늘었다. 이대로 가다간 아무리 우수한 기술을 찾아낸다 해도 CO2 배출양을 줄이긴 힘들다.

지구온난화가 걱정이 된다면, 지금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노력을 찾아 실천해가자.

1. 냉난방 : 실내온도를 1℃만 더 높게, 더 낮게
실내온도를 여름철엔 1℃ 높게, 겨울철엔 1℃ 낮게 하면 약 7%의 에너지가 절약되며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준다. 적정온도는 여름철이 26~28℃, 겨울철이 18~20℃이다.

2. 조리
- 밑바닥이 넓은 조리기구를 사용한다.
- 가스렌지 불꽃을 한 단계 낮춘다(38%)
- 압력밭솥을 이용하여 조리시간을 단축한다(20%)
-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한다.

3. 수도 : 수도요금의 38%, 온수요금의 80%가 에너지비용
- 목욕보단 샤워를(30%), 비누칠할 땐 물을 잠근다(20%).
- 세수, 양치는 물을 받아서 사용한다. 4인이 하루 3분간 수도를 틀어놓고 세수하면 약 54ℓ의 물이 낭비된다.
- 수세식 화장실 변기 물탱크에 벽돌을 넣는다(10%).
- 세차는 벨브를 열어놓고 호수로 하지 말고 받아서 한다.
- 절수기 등 절수기기를 사용한다(10~30%).
-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한다.

4. 가전제품
-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절전형 모니터를 쓰면 연간 21,600원이 절약된다.
- 냉장고 구입시에는 반드시 전력소비량을 확인한다. 크기는 가족수에 맞추어 적절한 용량을 선택한다.
- 사용하지 않을 땐 플러그를 빼놓는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면 연간 25,600원의 가계비가 절약된다.

5. 조명
- 조명기구를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으로 교체한다.
- 조명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불필요한 등은 꼭 소등한다.
- 전구와 갓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6. 자동차
-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연간 자가용 주행거리를 10% 줄이면 연 205,000원 정도의 가계비가 준다.
- 자동차에 불필요한 짐을 싣지 않는다. 10kg 줄이고 50km 달리면 80cc가 절약된다.
- 엔진 공회전을 하지 않는다. 매일 10분(200cc) 줄이면 CO2 46.72TC와 87,600의 가계비가 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