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을 다시 차리자

                           (김수현 저, 중앙생활사)

요즘 우리의 식탁은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풍요 속의 빈곤'이란 말처럼 식품첨가물, 유전자조작식품, 환경호르몬에다 광우병 등으로

갈수록 믿고 먹을 음식이 없어지고 있다.

이 책은 단지 잘못된 식습관을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음식에 대한 바른 지식과 활용을 소개하고

식생활 개선의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1장에서는 간편하고 편리해진 만큼 잃어버리는

영양의 문제, 흰쌀밥·흰밀가루·흰설탕과 같은 백미식품,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학교급식의 문제가,

2장에서는 알레르기에 시달리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아이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들,
비만에다 힘 못쓰는 아이들의 원인이 음식에 있다고 설명한다.

3장에서는 주식은 씨눈과 껍질이 있는

통곡식 즉 현미잡곡밥을 권장하며

부식은 채소류, 콩류, 버섯류, 어패류, 해조류, 육류 등 종류별 먹는법이 소개되어 있다.

4장에서는 현미잡곡밥을 비롯해 야채탕, 콩국, 두부땅콩소스, 버섯전골 등 다양한 조리법이,

5장에서는 고기만 먹거나 넋 놓고 먹고,

말아서 빨리 먹거나 간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장에서는 체질을 바꾸는 것, 질병을 이겨내고 정신을 맑게 하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함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