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맑은 물 도종환 맑은
물은 있는 그대로를 되비쳐 준다 잎
하나 남지 않고 모조리 산을 등지는 가을날은 푸른
잎들이 다시 돌아오는 날은 새들이
떠나는 날은 더
화려하지도 않게 더 쓸쓸하지도 않게 보여 준다 당신도
그런 맑은 물 고이는 날 있었는가 *도종환 / 시집 '접시꽃 당신','당신은
누구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