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삶을 꿈꾸며 감자가
빨리 나오면 좋겠다 주말농장에 가서 감자를 심었다. 덩어리 흙을 호미와 모종삽으로 잘라 가루로 만들고 돌을 잘 골라냈다. 풀을 뽑는데 전도사님네가 오셔서 우리 땅 바로 위에 자리를 잡았다. 선한이가 우리 밭에서 뒹굴고 놀았다. 엄마가 그 흙은 더럽지 않고 깨끗한 흙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중에 새참으로 다른 사람들이 찐감자를 나눠주었다. 감자는 싹이 있는 것만 잘라서 심으면 여름쯤 감자가 나온다. 엄마가 한 달에 두 번씩 풀도 뽑고 물도 준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감자가 빨리 나오면 좋겠다. 정세환 / 새민족교회 초등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