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사랑의교회(담임 옥한흠 목사) - 실내조경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4동 1310-16
전화 3479-7707>

사랑의교회는 부름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면서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사랑의교회는 가르치는 교회·전파하는 교회·치료하는 교회의 비전을 걸고 복음이 역동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현 사랑의교회는 78년 7월 '강남은평교회'에서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개척되었다. 이후 81년 9월 강남은평교회에서 사랑의교회로 개칭하였고, 주건물인 사랑관은 93년 1월 준공, 입당하였다.    

지상 4층의 사랑관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본당을 지하에 두어 지하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지상공간은 교인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지하의 넓은 본당은 지하환경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큰 장점으로 에너지관리를 매우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1. 사랑의교회 지하조경
지하는 채광조건이 매우 열악하여 식물을 이용해 성전내부를 녹색공간으로 장식하여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쾌적한 공간을 구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의교회 본당은 지하라는 어려운 점이 있음에도 설계부터 이러한 점을 고려해 동쪽벽 측면으로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남쪽은 1측 전면을 유리로 시공해 정면을 통해 유입된 햇빛이 지하에까지 미치도록 설계하였다.

 2. 지하식재공간
교회를 방문하여 본당으로 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간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교회를 들어가 지하 계단을 내려가노라면 지하 1층 예배실이 눈에 뜨이면서 좌우로 녹색공간이 펼쳐진다. 그 순간 지하라는 부정적인 선입견은 순간 사라지고 녹색공간을 접하면서 안정감을 갖도록 하고, 이러한 녹색공간은 예배를 드리기 전 마음을 차분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3. 식재재료
   지하공간은 채광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음지에서 견디는 힘 즉, 내음성(耐陰性)이 매우 강해야 한다. 따라서 식재재료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사랑의 교회는 이러한 이유로 스파티필럼을 선택했다.

4. 식재재료 / 스파티필럼의 특징
 우리말:  스파티필럼        
 학  명:  Spathiphyllum spp.  
 영  명:  Spathiphyllum       
 원산지:  열대아메리카

스파티필럼은 관엽식물(觀葉植物)이나 흰 꽃이 피는데 꽃으로 보이는 흰부분은 엄밀히 말해 정상적인 꽃이 아니고 포엽(包葉, bract)이다. 꽃의 밑 부분으로 꽃봉오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특이한 부분이며 유사한 것으로 안스리움도 있다.

스파티필럼이 지하에서도 꽃이 잘 피는 이유
일반적으로 식물은 빛이 적으면 살지 못하나 실내의 어두운 곳에서도 잘 사는 식물로는 실내 관엽식물류가 있다. 스파티필럼은 이중에서도 내음성(耐陰性, 그늘에서도 잘사는 성질)이 특히 강해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인기 있는 실내조경용 식물이다.  

스파티필럼의 재배관리
광환경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소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음지식물이므로 직사광선은 싫어한다. 흔히, 직사광선을 잘 받아야 광합성을 해서 잘 크는 것으로 오해하나 식물도 개성이 다양하다. 겨울햇빛은 다소 약하므로 살짝 비추어도 무방하며 꽃이 잘 핍니다.

온도
보통 20-25℃ 정도의 온도조건에서 잘 자라나 2-4℃ 이상이 되어도 큰 피해는 없다. 다만 겨울 관리가 중요한데 가능하면 10℃ 이상을 유지시켜주면  좋다.

물관리
관엽식물이 대개 그러하듯 비교적 물을 좋아한다. 주의 해야할 것은 물을 좋아하는 관엽식물은 물이 잘 빠지도록 모래를 많이 넣어주고  흙을 부드럽게 해주면 공기소통도 좋아져 잘 큰다.

비료주기
일반적으로 관엽식물은 비료를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식물은 꽃이 피지 않으면 그리 볼품 있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이지만 비료를 주면 좋다. 봄에서 가을 온도가 오르기 시작하면 생장을 하기 시작하므로 맞추어서 비료를 주고 겨울 낮은 온도 일 때는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 비료종류는 화원에 가면 물 비료가 있는데 그 물 비료를 1000정도(비료 1cc + 물 999cc)로 해서 1주에 한번 정도 흙 위에 뿌려주면 좋다. 주의점은 비료를 고를 때 관엽식물 용이 아니고 개화용비료를 사야 한다. 많이 쓰는 비료는 Hyponex 등이 있는데 N:P:K 비율이 6:9:19 와 같이 P 가 N 보다 많은 것이 좋다.

 

 

 현관에서 지하 본당으로 내려가기 위한  좌측 계단  
 주변. 자연 광을 잘받아 생육상태가 좋다..

 

 사진 1의 계단에서 내려와 1층 예배실을 들어가기전
  공간. 식재공간을 적절히 배려했다
.

 

 

 사진2 에서 동쪽 계단을 통하여 지하 대본당으로
내려가는 계단. 식물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설계시 부터 마련해 실내환경과 잘 어울리게 했다.
  

 

사랑의 교회 개념도(지하)

 지상의 공간

 지하 실내
  조경공간

 지하 1층 예배실

 지하   본당

 

 

 

 ※ 녹색식물의 원예치료 효과
일상생활에서 접하거나 실제로 행하는 원예생활은 우리의 정신적인 면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최근 원예치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우며 실내에 식물을 도입함으로서 시각적인 효과 외에 식물의 대사작용에 의한 공기정화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