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 광동교회(담임 방영철 목사)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6동 1681-24 전화 02-877-0275 본 교회는 열린 예배 보다 먼저 해야할
것이 열린 교회라는 생각아래 다음과 같은 일들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은
규모 면에서나 내용에서 밖으로 내세울 만한 것은 못되지만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합니다.
1. 담장 철거 담장이
있었던 자리에는 돌과 나무 화초 등을 심었습니다.
2. 대문을 교체 커다란
철제 대문 대신에 제주식 대문(정랑)을 설치하여 교회의 개방성과 대문으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식 대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주 도청의 자문을 받았고 서울에 제주식 대문을 만들어 주었다고 우근민
제주도지사께서 기념 액자를 보내 주었습니다.
3. 화장실을 개방 교회
간판 밑에 화장실 안내 표지판까지 달아 놓음으로서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4. 샤워시설을 설치 서울에는
부랑인들이 씻을 곳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빨래를 해 입을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화장실 한 칸에 냉온수가 나오는
샤워시설을 설치함으로서 교회에 구제하러 오는 이들에게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를 구비하여 옷을
세탁해 입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헌옷도 비치하여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도 하였습니다.
5. 교회 마당에 많은
의자를 설치 지나가는 분들 혹은 주변의 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의자를 구비하여 놓았습니다. 쉼터에는 방송시설이 되어 있어 찬송가,
복음송, 기독교 라디오방송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6. 연못을 설치 연못에는
조그마한 분수가 있으며 몇 마리의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노니는 물고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 집니다.
7. 대형 거울을 벽에
설치 연못의자에 앉아 있으면 앞에 있는 대형 거울을 통하여
자신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8. 미니 동물원을
설치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동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교회식당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를 사용해 보려고 오리를
세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리의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배설물이 적은 다른 작은 동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9. 교회 마당은 땅으로 교회
마당이 땅인 관계로 교회의 청소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온통 콘크리트뿐인 서울에서 직접 땅을 접해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계속 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여러 종류의 곤충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몇 종류의 새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흙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입니다.
10. 교회는 24시간
개방 교회 마당은 물론 본당까지도 24시간 개방되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도난이나 기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써놓고 보니까 실제보다
과장된 감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시도들이 적어도 형편이 되는 도시의
모든 교회들에서 시도되었으면 합니다. 한 가지 바람은 교회에 심겨진
나무나 화초들이 가능하면 성서적 의미를 반영할 수 있는 것들로 바뀌었으면
해서 신청을 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기원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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