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일에
새만금의 생명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새만금 간척사업의 개요 새만금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부안 사이의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 해역을 가르킨다. 여기에 무려 33키로미터의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는 바다를 메꾸어 농지를 만들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북도민을 위한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구상되어 1991년부터 사업에 착수하였다. 모두 6조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이 현재는 20%가 진행되었으나 환경부는 수질보전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해양수산부는 갯벌의 중요성을 제기함으로 2년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농림부는 농지확보라는 명분으로 강력하게 계속 추진할 것을 요구해왔었다.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이냐 계속할 것이냐 하는 논쟁이 지속되었는데 정부는 최근에 '순차적 개발'을 하기로 하였다. 순차적 개발은 수질이 나쁜 만경강 해역을 나중에 개발하는 방안으로서 절충안을 선택한 것 같지만 사실은 양측의 나쁜 점만 선택한 꼴이 되었다.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여당이 선거에서 전북도민의 표를 잃을 것을 염려하였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민의 입장에서 보면 경제개발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기에 환경보전과 경제개발은 서로 갈등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이러한 갈등을 충분한 토의를 통하여 합의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정부는 이번에 정치적인 결정을 한 것이다.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은 마땅히 모든 국민의 뜻을 모아 민주적으로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집권당의 요구에 따라 정략적으로 결정한 것에 문제가 있다. 우리는 서명운동을 통해 기독교인의 이러한 뜻을 모아 정부에 전할 것이다. 새만금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동안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중단했었으나 정부는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환경을 파괴할 뿐만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환경보전을 통한 생명보전도 중요하지만 민주적인 결정과정을 통한 지역간의 평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명과 평화를 위해 아래의 내용을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귀 교회에서도 6월 중에 한 주를 환경주일로 정하여 지키시기를 부탁하며, 아래의 새만금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문을 예배시간에 꼭 드려주시고, 천만서명운동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어린이도 서명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새만금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별첨하는 용지를 복사해서 사용해 주십시오.(기도문 아래 글자를 누르십시요)
오는 6월 5일은 제 29회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저희 기독교환경운동연대(공동대표 인명진 김정욱 오충일 옥한흠 조영민, 사무총장 김영락, 연구소장 이정배)는 1984년부터 6월 첫주를 환경주일로 정하고 환경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올해는 저희 단체가 연초에 감리교신학대학 부근으로 이전한 이후에 수도권 교회들과함께 아현감리교회(신경하목사 시무)에서 30교회에서 온 1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는 조영민목사(본회 공동대표, 궁정감리교회)가 했으며, 새만금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기도와, 동화(망둥이의 고백) 구연, 그리고 새만금 노래들이 불려졌습니다. 구연동화, 노래 악보와 새만금 사업의 문제점 등은 저희 홈페이지(kcems.peacenet.or.kr)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으며, 요청하시면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새만금에 대한 13분짜리와 40분짜리 비디오 테잎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