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도서 및 비디오 기독교생태윤리 (제임스 A. 내쉬, , 이문균 역, 한국장로교출판사, 1997) 현 웨슬리신학대학에서 사회윤리를 가르치고 있는 내쉬는 워싱턴에 있는 ‘신학과 공공정책을 위한 기독교센터’의 사무총장으로서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기독교의 인간중심주의가 생태계의 위기의 주된 요인이거나 적어도 중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대하여 기독교가 반성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는 한편, 그에 비판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또 기독교신앙과 신학이 생태윤리를 위해서 견고하고 궁극적인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신학적 윤리적 전통을 제시함으로써 입증해 보인다. 소비사회의 극복 (앨런 테인더닝, , 구자건역, 따님, 1994) 오늘 물신주의에 빠져든 탐욕적인 문명은 결코 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의 증가로 인한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탐욕적 문명은 다른 말로 소비사회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 이 책은 소비사회의 문제점을 미국사회를 중심으로 열거하고 분석하면서, 소비의 의미, 현황, 지속가능한 소비양식 등을 정신적 측면과 물질적 측면에서 풍부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끝으로 현대인들에게 책 제목(원제 : How much is enough?)에 대한 대답으로 “사람은 물건을 적게 가진 만큼 풍요롭다”는 결론을 던지고 있다.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메리-호지, , 녹색평론사) 이 책은 인도에 속하는 인구 13만 정도의 고지대, 라다크에 관한 이야기다. 비록 매우 척박한 곳이지만 자급경제를 이루고 천년 이상을 살아온 라다크인들이 1976년 이후 개발로 인해 겪고 있는 피해를 인식하고 지역 중심의 소규모 에너지 생산방식을 채택하고 탈중심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야기다. 즉 현대문명이 지닌 강점을 전통사회의 토대에 어느 정도 적용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라다크에서는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생산의 문제를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했으며 ‘반(反)개발’운동을 지속하면서 유기농법의 보급에 힘썼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물론 헬레 보르베리 호지의 ‘라다크 프로젝트’라는 조직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미래에 던져진 하나의 열쇠임에 틀림없다. 새 하늘 새 땅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 방영시간 25분, 1998) 이 비디오는 하나님이 천지 창조 후 '좋다'며 감탄하셨던 온 세상이 얼마나 파괴되었는지와 그 근원적 원인을 깊이 생각하도록 한다. 또 창조된 빛과 하늘과 바다, 땅, 그리고 모든 생물과 인간들은 서로 도우며 살아가도록 지어졌음을 깨닫게 하며,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해온 것을 회개하고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도록 결단시킬 것이다. 한편 이 비디오는, 구원에만 매달려온 기독교 신앙인들에게 창조신앙이라는 새로운 축 을 제시하는 점에서 현대인의 신앙 교육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