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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안내

작성일
2020-11-13 14:08
조회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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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기후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안내서가 될 새 책을 출간했습니다.
기환연 사무국과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제목 : 그린 엑소더스 - 기후 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과 교회
가격 : 14,000원
저자 : 이진형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펴낸날 : 2020년 11월 17일
판형 : 148×210mm
분량 : 248면 2도
분야 : 국내도서 >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신앙생활 > 신앙생활(영성)
국내도서 > 종교 > 기독교(개신교) > 목회와 신학 > 신학일반
ISBN : 979-11-90755-45-0 (03230)
출판 : 삼원사

- 기후 위기 시대, 팬데믹 시대에 더 늦출 수 없는 지구 환경의 가치 보존과 회복
- 성경에서는 말하는 기후 위기와 교회가 숙고해야 할 생태정의 실천
- 소그룹 토의를 위해 매 챕터 이야깃거리로 생각해 볼 환경 질문 제공
- 양재성(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김정욱(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이사장·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추천

지구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로부터 창조 세계를 회복하고,
다음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공유하기 위한 한국 사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의무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과 우울의 비대면 생활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 세계 경제와 관광산업은 큰 위기에 직면했고,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전 지구적으로 어떤 영향을 계속 줄지 예측하기 힘들다. 분명한 것은 21세기 초반은 지구의 역사 이래 가장 뜨거운 온도를 기록했고, 숨 가쁜 속도로 변화하고 이동하며 엄청난 양의 탄소 배출과 쓰레기 반출로 세계 곳곳을 병들게 방치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은 인간의 자연 훼손과 무관하지 않다. 회복 불능의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
한국은 선진국들과 함께 기후악당국가에 속한다. 기후 위기의 현실은 몹시 위태롭고 긴박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길한 징후들(홍수, 태풍, 산불, 가뭄, 토양 황폐화,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위험)로 집과 고향을 떠나는 ‘기후 난민’이 해마다 2,500만 명에 이른다. 이제 기후 위기는 전통적으로 이용해온 물, 토양 등의 한정된 환경자원을 둘러싸고 세계 곳곳의 분쟁을 유발하는 데 이르렀다. 선진산업 국가들은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경제성장 혜택을 누리지만, 그 피해는 저개발국가의 약자들이 감당하게 하는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또한 지구 생태계에서도 ‘생태적 약자’인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는 생태적 부정의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 시대를 계속 살아갈 다음 세대는 또 다른 지구를 찾아 이주해야 할지 모른다. 한국 사회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하고, 교회는 창조 세계의 질서와 회복에 어떤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그린 엑소더스》는 기후 위기의 현실을 조명하고 세계적인 환경 운동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의무에 대해 조명한다. 소외된 사람들을 우선 만나고 돌본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기후 위기 시대에 가장 소외된 존재인 기후 난민과 생태적 약자를 돌아보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위해 우리의 목표가 경제성장에서 환경 보존으로 관점이 바뀌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많은 사람이 ‘기후 우울증’을 앓으며 무기력한 순응의 삶을 살고 있다. 한국 교회는 이제라도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삶의 습관을 바꿔야 한다. 저자 이진형 목사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으로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행동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 몽골 은총의 숲 사업을 진행하며 척박한 땅에도 생태적 전환이 가능함을 보았고, 기후 위기의 대응은 이 땅의 모든 교회가 힘을 모아 회색의 교회를 벗어나 녹색교회로 향해야 함을 제안한다. 기후 위기를 일으킨 탐욕에 물든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 생명이 풍성한 지구를 가꾸어 생태사회를 만드는 일, 낙심과 절망에서 벗어나 새 하늘 새 땅의 희망을 만들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으로 나아가는 일, 플라스틱과 종이 사용을 줄이는 일, 정원을 가꾸는 일 등이 차곡차곡 쌓이면 회색 지구는 초록 별로 회복할 것이다. 다음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는 그 길이 노예에서 자유인이 된 출애굽과 같은 ‘그린 엑소더스’의 길이다.

● 이 책은 재생용지를 사용했으며 지구를 위해 표지에 비닐코팅을 하지 않았다.

- 저자 소개
이진형
목사, <녹색평론>을 읽다가 생태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생태신학을 공부하면서 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기독교환경운동에 참여했다. 2004년 청지기교회에 부임해 자연학교, 목공방, 생태영성모임,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태적 목회를 지향하는 녹색교회 운동에 함께했다.
2016년부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과 사단법인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상근이사로 재직 중이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1982년 한국 사회에 환경문제를 처음으로 알린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시작되었다. 1997년 ‘기독교환경운동연대’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한국 기독교와 교회를 대표하는 환경단체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부설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함께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창조 세계의 온전성을 위해 ‘교회를 푸르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생태정의 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_그린 엑소더스(Green Exodus)를 시작하며

1부 그린 엑소더스, 회색에서 녹색으로: 기후-녹색교회 세우기
다시 보는 성경 _기후 위기, 생태적 전환을 향한 부르심
1. 환경 주일, 기후 주일을 지켜요
2. 자연의 계시에 귀 기울이기
3. 다 함께 창조 세계의 노래를
4. 창조 세계의 온 생명은 자매와 형제입니다
5. 크고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6. 탄소 배출 제로(Zero) 예배
7. 온 생명을 위한, 살리는 성만찬
8. 지구가 아니라 마음을 뜨겁게
9. 꽃과 나무도 찬양할지어다
10.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촛불

2부 그린 엑소더스, 탐욕에서 은총으로: 생명의 경제 가꾸기
다시 보는 성경 _생명과 평화와 정의를 찾아서
11. 작은 것이 더 아름답다
12. 탄소 줍줍 산소 뿜뿜, 은총의 숲
13. 돌과 나무와 흙으로, 생태 건축
14. 여행은 가볍게 사뿐히
15. 생명을 살리는 그린마켓
16. 남는 종이가 없게 하라
17. 이제 글로벌 푸드 대신 로컬 푸드
18.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
19. 미래를 담는 텀블러
20. 착하고 아름다운 소비

3부 그린 엑소더스, 좌절에서 은총으로: 기후 위기 희망 만들기
다시 보는 성경 _위대한 과업으로의 초대
21. 함께 희망을 만들어요
22. 우리 동네 야채 가게, 공동체 텃밭
23. 행복을 만드는, 새활용 공방
24. 우리 책상에서 나무를 심어요
25. 정원을 가꿔보실래요?
26. 다양한 생명의 세계 그대로
27. 채식이 나와 지구를 살린다
28. 사람과 자연을 잇는다
29. 반려생물을 축복해주세요
30. 낯섦을 찾는 여행을
31. 불편해도 좋아, 플라스틱 없는 세상

에필로그 _다 함께 새로운 지구를 향해서

- 책 속으로
혹시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다면, 화석연료로 풍요를 누리는 이 세계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주저된다면, 아직 저 커다란 산업문명의 신전에서 생명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좋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시지요. 이제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움직인다면 함께 그린 엑소더스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프롤로그 _그린 엑소더스(Green Exodus)를 시작하며’ 중에
그렇다면 지금 기후 변화 시대에 우리 기독교 공동체의 사경회는 무엇을 훈련하고 무엇을 배우는 자리여야 할까요? 기후 위기 시대의 사경회는 당연히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생태적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와 지구를 살리고 회복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식과 능력을 배우는 ‘생태환경 사경회’이어야 할 것입니다. 창조 세계의 회복을 위한 기도, 창조 세계와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성경 공부, 창조 세계의 생태적 정의를 위한 삶을 배우고 이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실천하는 생태환경 사경회 운동이 기독교 공동체마다 교단마다 지역마다 일어날 때, 한국 기독교 공동체는 선교 초기와 같이 한국 사회의 등불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8, 지구가 아니라 마음을 뜨겁게’ 중에
성경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묻는 사람에게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막 10:17)고 말씀하십니다. 기후 변화 시대에 이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창조 세계가 우리의 과도한 소비와 소유로 견딜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이르렀고, 지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누려온 화려함과 풍요로움을 반성하며, 단순하고 소박하며 검소한 삶으로 돌아가려고 결단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우리가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18,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
기후 위기 시대, 지금 쇠약해지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급하게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한 그루의 나무, 한 뼘의 숲도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재생용지를 사용할 때마다 나무 한 그루가 지켜지고 작은 숲은 창조의 시간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켜낸 숲과 나무는 인류에게 더욱 풍성한 생명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24, 우리 책상에서 나무를 심어요’ 중에
지금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의 현실은 몹시 위태롭고 긴박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후 위기의 불길한 징후들과 여전히 기후악당국가를 못 벗어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절망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기후 우울증’(기후 슬픔, Climate Grief)을 앓으며 희망을 잃고 무기력한 순응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 공동체 역시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잃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바뀌기는 바라지만 내 삶이 바뀌는 것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진즉에 시작해야 할 일이었으나 이제라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한국 사회와 기독교 공동체를 붙잡고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행동하는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에필로그 _다 함께 새로운 지구를 향해서’ 중에

- 추천의 글
이 책은 기후 위기가 생태적 전환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인식하고, 성경과 함께 자연을 경청하며 예배를 갱신하자고 제안합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고 생태환경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안내하며 다양한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녹색교회를 지향하는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들에게 소중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양재성 _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지구평균기온 상승이 1.5도 이내로 달성되더라도 기후 재난이 지금보다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발전 목표는 달라져야 하고 우리의 삶의 태도도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했다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금의 생활에서 탈출해 창조 세계에 적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김정욱 _사단법인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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