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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 제 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

작성일
2021-06-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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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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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 제 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


■ 취지와 배경설명

COVID-19로 인해 연기되었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주제로 2022년 8월 독일 바덴주 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립니다(2022. 8.31~9.8).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기도를 주제로 삼았던 WCC 제10차 부산총회(2013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셈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부산총회 이후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은 유감스럽게도 위축되어 왔습니다.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범박하게 말해 그것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이 신앙공동체 바닥에까지 튼튼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한국교회의 혼돈과 난맥상이 에큐메니칼 운동 비활성화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합니다. 그동안 개교회주의와 교단주의가 교회의 공교회성에 대한 의식보다 앞섰던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국내외적으로 교회와 사회에 중요한 역사적 공헌을 하였던 선구적 동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대중에게 널리 소개되고 보급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이야말로 신앙운동으로서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현실의 시대정신으로 부활하고 확산되어야 하는 강력한 이유와 근거가 됩니다.
에큐메니즘은 “전 교회(the whole church)가 전 인격(the whole person)과 전 세계(the whole world)에 전 복음(the whole gospel)을 전하는 운동“입니다. 더욱이 대한민국이 지구촌 전역에 진출하여 세계의 각 부문과 교류하는 시대에, 한국교회가 이천 년 세계교회사의 유산을 지닌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체적으로 공헌하는 일은 민간외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길이 됩니다.
이러한 성찰과 회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WCC 제11차 총회를 계기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어제를 회상하고 오늘을 진단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WCC는 20세기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분열과 파괴와 자멸로 치닫는 인류의 죄성을 깨닫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가 가시적 일치를 통해서 정의, 평화, 만인의 풍성한 생명을 추구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의 모체 역할을 감당하고자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1차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9세기 신앙각성 운동, 세계선교 운동,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참여 운동인 ‘삶과 봉사 운동,’ 세계 기독교라는 한 지붕 밑 세 식구인 정교회·카톨릭·개신교의 대화를 추구하는 ‘신앙과 직제’ 운동 등, 기존의 역동적인 기독교 신앙 운동의 지류들이 합류해서 탄생시킨 기구가 WCC입니다. 에큐메니칼 신학교육과 종교간 대화와 협력 운동의 흐름도 있어왔습니다. 21세기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지구촌의 유례없는 위기들은 인류의 유례없는 연대와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제11차 WCC 총회 한국 동행모임’입니다. 공식적으로는 NCCK가 회원교단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국 WCC 제11차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의 성격은 분명합니다. WCC가 제시한 아젠더를 한국적 컨텍스트에 맞게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WCC 제11차 총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의 강화를 촉구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에큐메니칼 대각성’이 더 큰 취지라 할 것입니다.


■ 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 Opening Ceremony

- 일시 : 2021. 6.30(수) 7시30분~
- 장소 : 경동교회
- 인사말 : Rev. Martin Robra (WCC Assembly Consultant), 강용규 목사 (NCCK 국제위원장, 한신교회)
- 주제강연 : 배현주 박사 (WCC 중앙위원)
- 성만찬 : 채수일 목사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 경동교회)
- 축도 : 장상 박사 (WCC 아시아 회장)


■ 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 예배 주제

1차(6/30) Opening Ceremony
2차(7/28) 코로나 19 이후 한국사회와 교회 (COVID-19)
3차(8/25)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행진 (Peace)
4차(9/29) 기후위기와 생태정의 (Climate Change)
5차(10/27)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향하여 (Discrimination & Hatred)
6차(11/24) 디지털 혁명과 소외 (Digital Revolution)
7차(3/30) 성평등한 교회를 향하여 (Gender)
8차(4/27) 우리는 모두 이주민입니다 (Hospitality)
9차(5/25) 노동 존중 세상을 향하여 (Inequalities & Injustice)
10차(6/29) Closing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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